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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성 입신촌, 목이버섯 산업으로 빈곤탈퇴 추진
2017-06-01 15:45:30 cri

입신촌의 목이버섯 온실

중국은 현재 빈곤탈퇴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세산업을 발전시켜 빈곤가정들이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 바로 빈곤퇴치의 중요한 방식의 하나이다.

중국 동북에 위치한 길림성(吉林省) 진뢰현(鎭賚縣) 알십근향(嘎什根鄕) 입신촌(立新村)은 재배업을 위주루 하는 빈곤촌이다. 현지 빈곤가정들을 도와 하루빨리 빈곤에서 벗어나고 노동능력이 부족한 빈곤가정들도 수입을 얻도록 하기 위해 현지에서는 "선두기업+빈곤가정" 발전 모식을 적극 모색해 식용균 산업원을 발전시킴으로써 빈곤가정의 빈곤 탈퇴를 이끌었다. 현재 입신촌은 목이버섯 산업원을 건설해 빈곤 탈퇴 템포를 빨리고 있다.

2017년 설이 갓 지나 길림성 진뢰현 알십근향 입신촌의 빈 공지에는 8개의 검정색 온실이 들어섰다. 뒷이어 온실 내에서 일부 농가들이 식용균 재배주머니를 걸었다. 5월에 들어서 이 식용균 재배 주머니들에서는 목이버섯이 좋은 자람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오래동안 벼재배를 위주로 했던 입신촌에 있어서 이같은 정경은 사뭇 신기하고 새로운 모습이었다.

길림성 국가급 빈곤현인 진뢰현 알십근향에 소속된 입신촌은 현재 197가구, 630명 촌민이 살고 있으며 95% 이상 농가들이 벼재배를 위주로 해왔다. 2016년말 마을에 등록된 빈곤가정은 60가구, 82명에 달했는데 이가운데 12가구, 24명이 여전히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입신촌 목이버섯 산업원

목이버섯 온실에서 품팔이를 하는 원수영(袁秀榮) 촌민은 자신은 이곳에서 10여 일간 근무했는데 주로는 식용균 주머니를 달아매는 일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에 인민폐 100원정도 수입할 수 있는데 집에서 두부를 앗아 팔기보다 수입이 낫다고 말한다.

"시간제로 임금이 계산되는데 하루에 100원 정도 법니다. 두부를 앗아 팔 때는 그 정도 수입을 얻기 힘들었지요."

원수영 촌민과 남편 이강(李江) 씨는 오래동안 외지에서 품팔이를 했다. 자녀들이 밖에서 진 빚으로 인해 원수영 촌민 내외는 마을의 빈곤호에 편입되었다. 지난해 원수영 촌민 내외는 고향에 돌아와 집에서 간이식 수제 두부방을 꾸렸다. 이들 부부가 매일 새벽 3시부터 두부를 앗으면 하루에 두부 두판 정도를 팔수 있었는데 이윤은 40원 정도였다.

식용균 재배 주머니를 설치하는 촌민들

입신촌에는 원수영 씨 내외처럼 목이버섯 온실에서 품팔이를 하는 빈곤가정이 적지 않다. 알십근향 송지명(宋志明) 당위원회 서기에 따르면 산업원의 일군채용경로를 통해 노동능력을 구비한 빈곤가정을 우선 기용함으로써 이들의 수입을 늘였다. 보다 중요한것은 이같은 형식을 통해 빈곤가정들에 자립자강 정신을 키워준 것이다.

"이같은 일군 채용을 통해 촌민들이 정부측의 가난 구제만 기다길 것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을 통해 수입을 늘릴 수 있도록 했으며 빈곤가정들이 자랍자강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빈곤가정을 망라한 수많은 농가들이 농한기에는 목이버섯 온실에서 단기 품팔이를 하고 있다. 일손이 가장 많이 동원될 때는 촌민 30여명이 온실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다.

입신촌 진옥매(陳玉梅) 촌민가정에는 3헥타르에 달하는 논이 있다. 온실이 들어서면서부터 진옥매 촌민은 온실에서 품팔이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미 달포 남짓이 온실에서 근무했다고 말했다.

"우리 집에도 토지가 있는데 근무 시간이 고정적이지 않습니다. 저도 짬짬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실에서 일하면서 한달에 2천원 정도 벌 수 있습니다. 하루에 고정적으로 100원 정도 수입하는 셈입니다."

식용균 재배 주머니를 설치하는 촌민들

"선두기업+빈곤가정" 식 빈곤탈퇴모식은 진뢰현 입신촌에서 보급한 빈곤탈퇴 모식이다. 이같은 모식은 산업프로젝트를 통해 빈곤가정의 수입을 증가하고 노동능력이 없는 빈곤가정들에서도 기본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담보하는데 취지를 두고 있다. 목이버섯 산업원이 바로 대담한 시험의 하나이다. 2016말 입신촌은 현급 가난구제 자금 100만원을 신청해 지금까지 면적이 200 평방미터에 달하는 목이버섯 재배 온실 8개를 건설했으며 건조실 두개 외 기타 부대시설도 건설했다.

일군채용 방면에서 현지 빈곤가정들을 최대한 동원하는 외 목이버섯 산업원은 2017년 도급비용 8만원도 전부 입신촌 빈곤인구들에게 사용했다. 중국의 관련 가난구제정책에 따르면 2020년까지 빈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이미 빈곤에서 벗어난 빈곤가정들도 계속 관련 혜택을 향수할 수 있다. 따라서 올해 입신촌에 등록된 빈곤인구들은 매인당 1천원씩 배당 받을 수 있다.

식용균 재배 주머니를 설치하는 촌민들

이미 전 입신촌은 목이버섯 재배온실을 경영해본 경험이 없다. 관련 프로젝트를 유치하기까지 마을에서는 수차 세심한 고찰과 논의를 펼쳤다. 알십근향 송지명 당위원회 서기에 따르면 그들은 진뢰현 동병진(東屛鎭)의 흰 목의버섯 산업원이 효익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직접 현지에 가서 조사연구를 했다고 한다. 이어 알십근향과 입신촌 관계자는 길림농업대학을 찾아 관련 전문가들을 청해 재배기술을 익혔다. 이와 동시에 목이버섯 재배로 이름난 교하시(蛟河市)에 가 현지 재배호를 직접 찾았다. 이들은 현지 목이버섯 재배 효익이 확실히 좋아 백평방미터의 온실에서 인민폐 1만 5천원-2만원 정도의 순수입을 얻을수 있을 뿐만 아나리 판로도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수차의 대비와 고찰 끝에 입신촌에 목이버섯 산업원을 세우기로 결정한 것이다.

고찰을 마치고 돌아온 뒤 2월부터 온실을 짓고 식용균 재배주머니를 달아매 마을 촌민 , 특히는 빈곤가정 촌민들을 청해 온실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3개월간의 노력을 거쳐 첫 수확을 맞은 목이버섯은 자람새가 아주 좋았으며 6월에는 좋은 수확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알십근향 송지명 당위원회 서기에 따르면 입신촌 매 농가들마다 모두 육묘 재배온실을 갖고 있는데 예전 같으면 봄 파종이 끝나면 바로 철거해 집에서 먹는 야채를 재배함으로써 경제효익이 아주 낮았다. 목이버섯 재배기술을 장악한 후 촌민들은 기존의 온실시설을 이용해 목이버섯을 재배함으로써 수입을 늘리고 있 있다. 송지명 당지부서기의 말이다.

"우리가 교하시에서 배운 경험에 따르면 100평방미터 온실에서 연간 1만원-1만 5천원을 수입할 수 있습니다. 입신촌의 경우 매 가정들에서 200평방미터의 온실을 갖추면 산업 효익이 적어도 2만원에 달할수 있습니다. 잘만 틀어쥔다면 해빛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빈곤호들을 인솔하고 심지어는 전면적 치부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자람새를 자랑하는 목이버섯

목이버섯은 중국 동북지역의 특산물 중 하나이다. 길림성에는 입신촌처럼 우세산업을 통해 빈곤에서 탈퇴하고 치부하는 마을들이 적지 않다. 2016년 말까지 길림성에는 등록된 빈곤가정이 2만 1천 5백 여가구로 빈곤인구가 40만 여명에 달하는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길림성은 인프라 건설과 산업발전, 창조적 취업, 사회 담보 최적화 등 조치를 통해 20만 빈곤인구가 빈곤에서 탈퇴하도록 하고 600개 촌이 빈곤촌에서 벗어나도록 할 계획이다.

번역/편집:강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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