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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구제, 교육에서부터 시작
2017-06-01 15:45:54 cri

마아장 소학교

중국은 현재 2020년 까지 4천만 빈곤인구를 빈곤에서 탈퇴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 교육 가난구제가 사뭇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습근평(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가난구제에서 교육 관련 부분을 우선 위치에 놓고 추진해 빈곤지역의 아이들이 양호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는 가난구제 개발의 중요한 임무일 뿐만 아니라 대를 잇는 가난을 방지하는 중요한 경로라고 강조했다. 오늘 날 반세기 역사를 갖고 있는 영하회족자치구(寧夏回族自治區) 염지현(鹽池縣) 마아장촌(馬兒庄村) 소학교에서 우리는 이같은 변화를 견증할 수 있다.

영하회족자치구 염지현 풍기구향(馮記溝鄕) 마아장촌에 들어서면 동서로 길게 뻗은 주요 도로가 마을 양끝을 잇고 있으며 도로 양켠에는 수많은 회백색 기와를 얹은 주택들이 늘어서 있다. 이 가운데 붉은 색의 작은 주택 여섯채가 두줄로 가지런히 앉아 있다. 마을 문화광장 곁에 위치한 이 주택들은 유난히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곳이 바로 34명 학생을 두고 있는 마아장촌 소학교이다.

1962년에 설립된 마아장소학교는 반세기 남짓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최초의 낮은 흙집으로부터 오늘 날에는 붉은 기와에 흰 벽의 청사를 갖췄다. 마아장소학교 염군삼(閆君森)교장은 자신도 어렸을 적에 마아장소학교를 다녔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흙집이었는데 모두 단층집이었습니다. 제가 학교에 다닐때도 모두 단층집이고 기와집이 없었습니다. 지금 학교청사는 지진대비기능을 구비해 8급 지진에도 견뎌낼수 있습니다. 아파트와 같은 구조를 이뤘습니다. "

마아장 소학교 사생들

올해 55세에 나는 염군삼 교장은 마아장 소학교에서 11년간 교장으로 몸을 담고 있다. 자신이 마아장소학교를 다닐때를 회억하면서 염군삼 교장은 감개가 무량하다.

"그때만해도 식사는 메밀떡과 수수면이 위주였습니다. 조건이 아주 차했지요. 학교에는 침대가 없이 모두 흙 온돌이었습니다. 겨울이면 집에서 양똥을 가져다가 불을 땠습니다. 난로도 없었습니다. 그 때는 교류전류가 없어 학교에서 디젤발전기를 구입해 저녁이면 두시간씩 전기를 보내 자습을 하고 교원들이 사무를 보도록 했습니다. "

메밀떡과 수수면을 먹고 양똥으로 교실을 덥히는 등 어려웠던 옛 기억을 떠올리면서도 염군삼 교장은 시종 미소를 지었다. 그는 어려웠던 세월에 학교는 지식을 가르쳤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운명에도 영향을 줬다고 터놓았다.

"예전에 학교에 다닐 때 몇몇 교원들이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저는 그들의 계발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일터를 사랑하고 학생들을 관심하는 그들의 모습은 직업적으로, 도덕적으로 저에게 큰 영향을 줬습니다."

마아장 소학교 수업시간

어려운 환경은 교원들의 책임감과 전업정신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중학교 졸업후 염군삼 씨는 사범학교에 들어갔으며 졸업후 교원이 되었다. 지금까지 그는 20여년간 교직에 몸 담고 있다. 2006년 염군삼 씨는 마아장소학교 교장을 맡게 되었다. 이때 예전의 흙집은 기와집으로 변신했지만 기숙사 몇곳을 제외 하고는 아무 것도 없었다. 2012년 국가에서 교육발전에 한층 더 중시를 돌리면서 마아장소학교 캠퍼스 공사가 전면적으로 추진되었으며 위험주택은 재건을 거쳐 8급 지진에도 견딜수 있는 청사로 탈바꿈했다. 교실내 시설들도 해마다 갱신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컴퓨터실과 음악미술실, 도서열람실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우레탄 트랙(塑膠跑道)도 갖췄다. 이로써 마아장 소학교는 시설이 많이 좋아졌을뿐만아니라 학생들의 교내 생활도 보다 풍부해졌다. 염군삼 교장의 말이다.

"지금 정부는 '세가지 면제, 두가지 보조'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재 비용에서 에전에는 학부모가 돈을 지불했는데 지금은 정부가 부담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기숙생 주숙비와 부분적 학잡비도 정부가 부담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숙생들에게 일정한 생활비와 교통비를 보조하고 있습니다. 점심에는 무료오찬도 지급됩니다. 이 모든 것이 혜민정책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즐거운 수업시간

양효방(楊曉芳) 교원은 마아장소학교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다. 90년대 생인 양효방 교원은 3년째 마아장소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졸업후 대부분 젊은이들처럼 도시에서 취업한 것이 아니라 마을에 와서 소학교 교원으로 지원되었다. 애초의 선택에 대해 양효방 교원은 이렇게 말한다.

"저는 아이들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 이유 하나로 이곳에 왔습니다. 마침 학교에서 교원을 초빙했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

비록 1학년 담임을 맡았지만 34명 학생이 전부인 마아장소학교에서 양효방 교원은 매 학생들과 함께 어울리고 있다. 그는 마아장소학교에서 가장 젊은 교원이다. 학생들은 그를 누나, 언니로 믿고 방과후에는 부모에게 말하지 못하는 작은 비밀들도 터놓군 한다. 학생들의 신임은 최고로 기쁜일이라는 양효방 교원은 학생들에 거는 기대도 상당하다.

"저는 학생들에게 앞으로 얼마만큼 큰 성과를 이룩하는 것보다 참된 인간이 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하군 합니다. 이는 제가 예의 과당에 학생들에게 가장 자주 강조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마아장 소학교 학생들의 작품

취재 중 만난 마아장소학교 교원들은 공동의 염원을 비췄다. 그것은 바로 마을에 유치원을 건설하는 것이다. 마아장촌의 경제수준이 부단히 제고되면서 대학졸업후 마을에 돌아와 여러가지 생산경영에 종사하려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마을 아이들이 유치원 등원 문제로 향과 현으로 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을에 유치원을 꾸리는 것이 갈수록 큰 수요로 부상했다. 또한 이를 통해 소학교 학생내원도 효과적으로 담보 받을수 있다고 그들은 믿고 있다.

풍립진(馮立珍) 마아장촌 책임자는 이곳의 교육기초시설은 도시의 소학교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으며 인터넷의 응용과 더불어 학생들은 이곳에서도 여러 유명 교원들의 인터넷 강의자원을 향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교 학생내원이 부족한 원인은 지금까지 유치원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해마다 신청하고 있습니다. 유치원과 학전반이 없다보니 생활수준이 괜찮은 가정들에서는 도시에 집을 장만하고 그곳에서 아이가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후 돌아오려는 사람들이 적어 학생내원도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마아장소학교 교원들은 모두 직업 의식이 투철한 사람들입니다. 최근 연간 국가의 투자가 늘면서 교학청사 건설 수준도 높아졌습니다. 교학질이 상당한데 반해 학생내원이 아주 적은 상황입니다."

염군삼 교장의 서예 작품

올해 4월 7일 영하회족자치구 교육청은 향후 4년 교육 맞춤형 가난구제 행동방안을 출범했다. 방안에 따르면 학령전 교육단계에서 영하회족자치구는 유치원 건설에서 빈곤지역 유치원 건설 지원을 우선 위치에 놓게 된다. 2020년까지 빈곤촌들에서는 요구에 따라 유치원개조건설임무를 완성하며 신규 유아 학위 1만 5천개를 갖춰 빈곤가정 적령기 아동들의 유치원 등원 수요를 충족시키게 된다. 이와 동시에 빈곤지역에서 정부 일터 구입 형식으로 농촌유치원 교원 배치문제를 해결 할 계획이다.

번역/편집:강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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