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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천하 제일촌" -화서
2017-07-17 16:13:46 cri

화서촌 전경

상주 인구 3만 여명, 면적이 35 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마을에 들어서면 촌 어구에 걸린 "천하 제일촌"이라는 현판이 가장 먼저 눈에 안겨온다. 정갈한 도로 한켠에는 별장들이 줄을 지어 들어서고 국제 브랜드의 고급 자가용들이 청산녹수 사이를 오가고 있다. 67헥타르에 달하는 벼재배 시험전에서는 새일대 농민들의 모습을 찾아볼수 있으며 72층, 328미터 높이의 지표성 건축인 황금소는 황금 1톤으로 만들었다. 어느모로 보나 연간 생산액 500억원을 자랑하는 마을의 풍요로움과 촌민들의 행복감이 드러나고 있다. 이곳이 바로 중국 동남부에 위치한 강소성 (江蘇省) 무석시(無錫市) 화서촌(華西村)이다. 이 곳 사람들은 반세기 동안의 노력으로 괄목할만한 변화상을 이뤄냈다.

일전에 화서촌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화서촌의 성공은 전통신념을 견지하고 혁신이념으로 발전을 꾀한데서 비롯되었다고 분석했다.

"화서촌은 자신들의 노력으로 마을의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했습니다. 자신과 자손들에게 혁신의 길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화서촌이 아주 독특하게 변모하도록 했습니다."

중국국제방송국 기자의 인터뷰를 받는 중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에프라트 페리 보도대변인(우)

중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에프라트 페리 보도대변인은 화서촌은 친근하면서도 신기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서촌의 집체소유제 발전모델이 이스라엘 집단 공동체 "키부츠"와 많이 닮았으며 심지어 화서촌에서 황페된 산을 정비하기 위해 인입한 관개기술 역시 이스라엘에서 인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예전에는 풀 한포기 자라지 않아 석재채굴에 의거해야 해던 화서촌 북산은 이미 초목이 무성하다. 에프라트 페리 보도대변인은 더욱 신기한 것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화서촌이 생기와 활력으로 차넘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화서촌은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저는 이곳의 공유경제에 큰 흥미를 느낍니다. 저는 '키부츠'에서 자랐습니다. '키부츠'와 화서촌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모두들 하나의 목표를 향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발전 성과를 공유합니다. '키부츠'의 역사는 이스라엘 건국시기 모두의 생존을 위해 건립한 것인데 수십년 동안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화서촌 표지성 건축 "용희국제호텔"(지상 72층/ 328미터 높이 )

에프라트 페리 대변인의 말처럼 화서촌의 집체경제모식은 50여년간 한번도 개변한 적이 없다.

화서촌 중심에는 촌민들의 오락을 위해 마련한 행복원과 328미터 높이의 화서 용희(龍希) 국제호텔 등 지표적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또 문체활동센터와 촌민건강검진센터를 세웠다. 문체센터청사내에는 요가교실과 헬스장, 배드민턴관, 농구관 등 문체 오락시설이 구비되었으며 영화관 입구의 포스터에는 국내에서 동시기 상영되는 최신 영화방영 정보가 붙어있다.

하지만 2천명을 수용할수 있는 문체센터 보고청에서는 이미 작고한 오인보(吳仁寶) 화서촌 전임 촌지부서기의 생전 전통대로 매달 경제분석회의와 촌민대회 등이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비록 오인보 전임 촌지부서기가 작고한지 여러해 되지만 마을의 젊은이들은 매일 이곳에서 화서촌을 방문하는 관객들에게 화서촌 발전 여정과 성공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성공경험을 들으면서 터키 다루스 미디어그룹 아흐메드 예실트프 대외사무 언론담당관은 감개가 무량해 한다.

"이곳의 발전은 아주 성공적입니다. 마을 발전에는 사람들을 분발하게 하는 스토리가 들어있습니다. 저는 이 역시 중국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 건설의 성공적인 하나의 예라고 생각합니다."

화서 행복원

오늘날 화서촌을 둘러보면 이곳이 전에 면적이 1평방 킬로미터 미만, 인구가 600명 미만으로 촌민들이 빚을 내어 생활을 영위하던 빈곤한 마을이라는것을 상상하기 어렵다. 오늘날 마을의 모든 조건이 예전과는 비교하지 못할만큼 변화되었다. 물질이 풍족해지고 문화생활이 충실해졌으며 의료조건도 개선되었지만 화서촌 촌민들은 현황에 만족하지 않고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오인보 전임 촌서기가 몸소 실천했던 간고소박 정신은 오늘까지도 촌집체지도자들이 제창하는 제1 원칙으로 되고 있다. 아흐메드 예실트프 대외사무 언론담당관은 이는 조련치 않은 것이라고 말한다.

"비록 화서촌이 아주 부유해졌지만 이곳 지도자들이 아주 소박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자만하지 안고 착실하게 화서촌 촌민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화서촌 오협은 촌지부서기

1970년대 개혁개방의 붐이 일면서 화서촌은 성공적으로 농업에서 공업으로의 전환을 실현했으며 공동치부의 길에 올랐다.

오늘날 화서촌의 제2대 "세대주"를 맡은 오협은(吳協恩) 서기는 마을 촌민들을 이끌고 새로운 라운드의 전환승격을 시도하고 있다. 따라서 전략 중점을 금융업과 서비스업 등 제3산업으로 돌렸다. 주려(周麗) 화서촌 촌민위원회 부주임은 전통 신념을 견지하는 것이 화서촌의 뿌리라 한다면 혁신이념을 실천하는것은 화서촌의 영혼이라고 말한다.

"화서촌은 최근 십여년간 제3산업 서비스업으로의 전환에 주력했습니다. 사실상 화서촌은 오래전부터 전환에 중시 돌렸습니다. 농업에서 공업으로, 제2산업에서 제3산업으로 말입니다. 지금 화서촌은 제3산업 서비스업 이윤 기여율이 전반 그룹의 65%이상을 차지합니다. 일찌감치 전환을 시도했기에 효과성가 좋습니다."

2016년에 설립된 화서문체활동센터

혁신과 전환은 화서촌의 오인보 전임 서기와 오협은 현임 서기가 시종일관하게 실천해온 발전이념이다. 이는 화서촌이 성공적으로 부유에로 나아가는 길에서 등대 역할을 했다. 하지만 화서촌의 발전도 순풍에 돛 단 격으로 순탄치만은 않았다. 최근연간 생활상의 풍족함은 사람들로 하여금 발전의 성과를 공유하도록 했지만 집체소유제의 모식하에 "게으름뱅이"도 나타났다. 화서촌은 2016년을 개혁의 해로 정하고 일군채용개혁과 주식제개혁을 추진했으며 통일화 된 표준으로 일터채용제도와 실적평가제를 내왔다. 현대화 한 관리 이념은 화서촌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했다. 화서촌의 미래에 대해 중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에프라트 페리 보도대변인은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의 말이다.

"어려움이 줄곧 있었지만 해결방법은 어려움보다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혁신적인 방법으로 적합한 해결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새로운 방법들은 우리들에게 보다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해 줄것입니다. 화서촌의 오인보 전임 서기가 바로 좋은 예입니다. 그는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화서촌 촌민들에게 아름다운 생활을 마련해 줬습니다."

 화서촌을 방문한 터키 다루스 미디어그룹 아흐메드 예실트프 대외사무 언론담당관

오늘날 화서촌은 시야를 국내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산업 분포를 홀시할 수 없는 거대한 네트워크로 넓혀가고 있다. 이들은 모잠비크에서 광석을 채굴하고 일본에서 입쌀을 재배하며 말레이시아에서 부두를 건설하고 미국에서는 레이저 칩 과학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에프라트 페리 대변인의 말처럼 모든 발전에는 도전과 기회가 병존한다. 화서촌 사람들은 자신들의 행동으로 성공의 비결은 바로 드팀없이 신념을 견지하고 혁신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용기에 있음을 보여줬다. 화서촌의 경험은 중국의 소중한 재부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서로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경험으로 되고 있다.

화서촌 촌민가정을 방문한 중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에프라트 페리 보도대변인

 

번역/편집:강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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