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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길거리의 전화박스 변신, 전민휴대전화소유시대 새로운 출로를 모색
2017-08-29 11:21:48 cri

휴대전화가 보급됨에 따라 길거리에 설치된 공중전화박스의 사용율이 크게 내려가고 있다. 심지어 일부 전화박스는 장기간 방치된 상태여서 도시의 모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방치된 전화박스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없을까?

최근 상해시는 시험적으로 이런 전화박스를 시민들을 위한 "집 문앞 공유 열독정"(家門口的共享悅讀亭)으로 전환했다.

"휴대전화가 보급되면서 모두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공중전화박스는 기본상 사용하지 않지요."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부터는 IC전화카드가 사용가치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중국이 이동통신 시대에 진입하면서 상해를 망라해 많은 도시의 길거리의 공중전화박스는 사용율이 낮고 외관이 낡았으며 심지어 시설이 노화된 상태이다. 2014년부터 상해텔레콤은 육속 상해시 전화박스 총수의 30%에 달하는 3,000 여개에 달하는, 사용년한이 길고 효익이 낮은 전화박스를 철거했다. 이와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해시의 약 30%에 달하는 전화박스는 1년이 지나도록 한번도 사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텔레콤상해회사 시장부 제품처 황위화(黃維華) 부처장은 기자에게 전화박스 유지 보호 원가가 기업에 큰 부담을 안겨준다고 소개했다.  

"전화박스를 유지, 보호하는데 해마다 지출하는 원가는 약 3,000만원 정도되지만 전화박스의 수입은 750만원 밖에 안 됩니다. 양자의 차이가 너무나 큽니다."

신문판매 부스 운영자는 기자에게 공중전화박스를 이용하자고 해도 현재는 IC카드를 구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외국에 전화를 하려는 사람들도 있고 해서 장거리 전화 카드도 팔았는데 현재는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없어 취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

공중전화박스는 현재 운영상은 물론 심지어 전반 상해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줄곧 "책의 분위기가 짙은 서휘구"는 서휘구(徐彙區)내의 많은 공중전화박스를 집 문앞의 "열독정"으로 개조하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최근 서휘구는 중국텔레콤 회사와 협력해 공중전화박스 개조를 시작했다. 이번에 진행하는 개조항목을 보면 원래의 공중전화박스의 외형과 통화의 기능을 남겨놓은 기초위에 열독과 지능터치스크린(智能觸摸屏)을 추가해 "열독정"(悅讀亭)으로 개조해 상해 스마트도시 건설과 접목했다.

현재 상해시는 초보적으로 6가지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책을 빌리는 차서정(借書亭)을 망라해 열독정(閱讀亭), 전자정(電子亭), "한권정"(一本亭), 명인정(名人亭), 표류정(漂流亭)이 망라되고 있다. 이런 정자들은 스타일리한 디자인과 붉은 색 외관으로 그 설계가 눈길을 끌고 있으며 지능화를 도입해 자동으로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 잠간 쉬면서 여러 가지 도서와 잡지들을 읽을 수도 있고 전자책도 읽고 필요하면 다운로드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새로 출간된 책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면서 독서를 창도하는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상해시민 왕가선(王嘉璿)씨는 이번 개조항목에 대해 기대로 차 있다.  

"전화박스를 개조 한 후 독서나 스크린 터치같은 현대화된 요소들이 추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상해라는 국제화 대도시의 이미지에도 맞습니다. 개조가 끝나면 꼭 체험해 보고 싶습니다."

알려진데 따르면 이 6개 주제의 열독정은 올해 말 전으로 개조를 끝내고 길거리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또한 서휘구 정부는 현재 인공지능 관련기업과 협력방안을 구상하고 있는데 향후 인공지능을 통해 관리인원들을 줄일 방침이다.

사실 상해와 마찬가지로 현재 중국의 다른 도시들의 길거리 공중전화박스 역시 기본상 방치상태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공중전화박스를 개조할 많은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베이징에서 출범한 WiFi 커버를 그 예로 들 수 있는데 전화박스가 밀집된 지역에 WiFi의 전면 커버를 실현해 사람들의 모바일 데이터 수요를 해결해 주고 있다. 이 외에도 베이징에서는 공중전화박스를 이용해 대중들에게 쾌속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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