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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의 벗] 2018년 5월 3일 방송듣기
2018-05-05 17:25:51 cri

 

청취자의 벗

(2018년5월3일)

남: 5.1절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청취자의 벗 담당 송휘입니다.

여: 네, 안녕하세요? 이향란입니다.

남: 네, 4월 27일 아마 세계의 이목이 모두 조선반도 남북군사분계선에 위치한 판문점에 집중되어 않았나 싶습니다. 바로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 한국측 "평화의 집"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정상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여: 문재인 대통령은 개회식에서 남북이 오늘 대담하게 대화해 10년간 못 다 한 말을 다 하고 함께 합의를 달성함으로써 평화를 기대하는 민족과 세계인민들에게 큰 선물을 주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순간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이 됐다고 했습니다.

남: 김정은 위원장은 북남 관계가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그런 순간의 출발점에 서서 출발 신호탄을 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왔다며 회담에서 현안문제들,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을 퉁쳐놓고 얘기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이번 회담이 미래를 내다 보면서 지향성 있게 손 잡고 걸어가는 계기가 돼 기대에 부응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여: 회담 후 조한 양국 지도자는 '판문점선언문'에 서명하고 조선반도 비핵화와 종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언문에 의하면 한조 쌍방은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하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에 설치하고 이산가족상봉 등 행사를 추진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가을 조선을 방문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남: 이번 회담에 대해 중국 외교부 육강 대변인은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번 회동에서 이룬 적극적인 성과는 양측의 화해와 협력 증진에 이롭고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이로우며 반도문제의 정치적 해결 진척을 추동 할 것이라며 중국측은 이에 축하와 환영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육강 대변인은 남북은 한 민족이라며 중국은 남북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상호 신뢰를 쌓고, 상호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일관되게 지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담화문은 판문점 선언이 남북과 지역 내 공동이익, 국제사회의 공통된 기대에 부합한다고 표하고 나서 중국은 관련 각국이 대화 추세를 유지하고 반도의 비핵화와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를 바란다면서 중국은 이를 위해 계속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 네, 육강 대변인의 말처럼 이번 회담을 계기로 진정으로 반도의 항구적인 안녕과 평화가 찾아오기를 저희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럼 노래 한 곡 듣고 <편지 왔어요>코너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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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아리랑>

[편지 왔어요]

남: 이어서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편지사연들을 소개해 드리는 <편지 왔어요> 시간입니다. 오늘은 먼저 오랜만에 받은 조선의 이국화 청취자의 편지 사연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청취자 편지-1) 조선의 리국화 청취자

조선 청취자 "조중관계의 보다 큰 발전을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조선어부 선생님들께:

안녕하십니까? 이제는 겨울도 다 가고 따뜻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이하고 보니 마음이 절로 기뻐집니다.

더욱더 마음을 끓게 한 것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중화인민공화국에 대한 비공식방문 소식이였습니다. 참으로 조중친선의 전통을 빛내고 두 나라 관계를 대를 이어 훌륭히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데서 큰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중국의 당 및 국가 간부들은 조중친선의 대를 변함없이 이어갈 숭고한 의무를 안으시고 외국방문의 첫 행선지를 베이징으로 정하신 최고령도자동지의 웅지를 새기며 뜨겁게 열렬히 환영하고 최대의 성의를 다해 극진히 환대했습니다.

저는 이번 양국 최고령도자의 역사적인 만남을 통해 조중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가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쓰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주체107(2018)년 4월 1일

리국화 드림

남: 네, 이국화 청취자 정말 오랜만입니다. 건강하게 잘 계시죠? 말씀하신 대로 습근평 중공중앙총서기,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김정은 조선로동당위원장,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습니다. 방문 기간 습근평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은 인민대회당에서 회담했습니다.

여: 회담에서 습근평 주석은 중공중앙을 대표해 김정은 위원장의 첫 중국방문을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19차 당대회 이후 자신이 중공중앙총서기와 당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다시 선출되였을때 김정은 위원장이 축하메시지를 보내왔고 얼마전 국가주석과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당선되자 김정은 위원장이 첫 시간대에 또 축전을 보내왔다면서 이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지적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중국방문은 시기가 특별하고 의미가 중대하며 중조 양당, 양국관계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과 조선 당중앙의 고도의 중시를 보여주었다고 하면서 중국은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몇 년간 중국은 대사(大事)와 희사(喜事)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해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가 성과적으로 소집된데 이어 며칠 전에 중국 양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습근평 동지가 전 당과 전체 인민의 추대를 받아 핵심 영도로 되었고 국가주석과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재 선출됐다면서 조중전통친선에 따라 중국을 방문해 직접 축하하는 것이 도리에 맞다 고 지적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현재 조선반도 정세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적지 않은 중요한 변화가 일어났다면서 감정적으로나 도의적으로나 자신은 제때에 습근평 총서기에게 직접 상황을 통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여: 중조 전통친선은 양당, 양국의 노 일대 지도자들이 직접 맺고 알심들여 육성한 것으로 쌍방의 공동의 보귀한 재부입니다. 네, 이국화 청취자의 바람처럼 이번 회담이 중조 관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자, 그럼 계속해 장춘의 김춘실 청취자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2) 장춘의 김춘실 청취자

국제방송은 저의 가까운 벗이랍니다.

중국국제방송국 전체 임직원 여러분 새 봄에 안녕하십니까? 달마다 쓰는 편지지만 시간이 긴 것 같은 감을 주네요. 항상 아름다운 목소리로 우리 편지를 읽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라디오는 저에게 뗄래야 뗄 수 없는 친구가 되어 집에서도 저를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는 비록 방송을 청취한지 오래지 않지만 14년도 11월부터 지금까지 두 달을 제외하고 달마다 우편국을 찾아 편지를 부쳤습니다. 처음에는 등기우편으로 보내다가 주변의 조언을 듣고 보통 편지로 보내도 국제방송국에서 접수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편지를 읽을 때면 정말 제가 쓴 것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 때도 있습니다. 방송국 아나운서들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차근차근 읽어줘 들어도 들어도 더 듣고 싶었습니다. 편지를 읽은 뒤면 항상 칭찬해주셔서 어깨가 으쓱해나면서 다음에는 더 잘 써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저 역시 방송을 들으면서 계속 필기를 써 내려가 아마도 두꺼운 필기장 두 권은 잘 될 것입니다. 참고도 하지만 습관적으로 중점을 적게 되었으니 아마 방송이 저의 가까운 친구가 된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쓴 편지 한자한자 다 들어보면 배울 점이 많고 또 아나운서들께서 정성껏 읽어 내려가는데 감동받은 적이 한두 번 아닙니다. 정말 국제방송은 우리들의 친근한 벗이 되어 편지를 쓰는 것이 습관이자 일 순위가 되었습니다. 비록 글 솜씨가 수려하지 않지만 늘 쓰고 싶고 한 달이라도 빠뜨리면 마음이 불편하고 미안한 감이 듭니다.

이번에도 연변에 가면서 특별히 라디오를 챙겼습니다. 아쉽게도 국제방송이 나오지 않아 듣지 못하고 연변방송을 들었습니다. 아마 제가 제대로 주파수를 잡지 못한 탓인 듯싶습니다. 원래 연변에 갔을 때 박철원 회장님도 방문하려 했으나 방금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해서 찾아 뵙지 못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연길에 가면 꼭 찾아 뵙고 좋은 경험을 학습하려 합니다.

총적으로 국제방송 조선어방송은 국제적으로 우리 민족에게 혜택을 주는 방송이며 제때에 들을 수 있고 서로의 편지 내왕을 통해 서로가 교류 할 수 있어 서로를 알고 벗이 되며 우리의 언어가 영원히 이 세상에 남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국제방송국 전체 임직원 분들과 우리 편지를 읽어주는 송휘, 이명란 아나운서분께 감사의 인사를 보내며 맡은바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두고 기품 있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국제방송을 잘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8년 4월 18일

장춘시 남관구애청자분회 김춘실 올림

여: 김춘실 청취자의 편지 잘 들었습니다. 저희도 매일 받는 편지나 이메이일지만 항상 기다려지고 또 정성스럽게 쓴 손 편지를 받아 쥘 때마다 얼마나 정감이 가고 반가운지 모릅니다.

남: 그리고 요즘은 라디오가 김춘실 청취자에게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라고 하셨는데요. 시대가 많이 변해서 지금은 이동통신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이지만 주파수를 맞추어 가면서 전파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듣는 것도 특별한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 그리고 매달에 한번씩 우편국을 찾아 저희한테 편지를 붙이신다고 하셨는데요. 꼭 마치 문학인을 꿈꾸는 문학소녀가 한 달에 한번씩 우편국을 찾아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붙이는 화면이 떠 올랐습니다.

남: 네, 앞으로도 라디오를 듣고 편지 쓰고 필기하는 습관 꾸준히 유지하면서 서로 서신과 전파를 통해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더 좋은 벗이 되어가기를 바랍니다. 저희 방송의 또 다른 애청자인 송영옥 청취자도 편지 보내오셨는데요. 함께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3) 송영옥 청취자

저의 스승 세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저는 오늘 이 시간을 이용하여 조선어방송을 들은 소감을 몇 자 적으려 합니다. 조선어방송은 1950년 7월 2일에 첫 전파를 타고 68년이란 시간을 걸어왔습니다. 강산도 10년이면 변한다고 하는데 귀국 영도를 비롯한 전체 직원들과 아나운서 분들은 불타는 열정과 끈질긴 분투로 민족의 문화 계승에 커다란 기여를 했습니다. 앞으로 민족의 문화발전을 위하여 함께 노력합시다.

저는 애청애독자 활동에 참가한 후부터 조선어방송을 듣기 시작했는데 그 동안 많이 듣고 쓰고 하면서 큰 진보를 가져왔습니다. 뉴스와 시사화제, 경제전망대를 통해 국내외 정치를 학습하고 세계를 인식하게 되었으며 나날이 발전하는 중국의 경제 각 분야의 정세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송휘 선생님이 방송하는 중국의 관광지 소개 관련 프로그램을 들을 때도 마치 현지에 가서 우리 나라의 아름다운 생태환경, 유구한 역사를 느껴보는 것 같았고 들을 때마다 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언젠가 꼭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 "편지 왔어요"도 잘 듣고 있습니다. 송휘 선생님의 목소리를 통해 따스한 마음이 전해지는 이 코너를 듣노라면 명절날 기분처럼 들뜹니다. 송휘 선생님의 목소리는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또 오래 동안 소식이 뜸했던 옛 친구, 새로운 친구들의 재미있고 의미 있는 소식과 문장을 들으면 매우 기쁩니다.

특히 저는 저의 마음속에 스승으로 간주하는 분을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연변애청자협회 회장이며 특약기자인 박철원 선생님입니다. 박철원 선생님의 문장은 항상 시효성이 강하고 생동감과 현장감이 녹아 있어 기자와 같은 느낌을 받았었는데 제 직감이 맞았습니다. 그에 대한 첫인상은 엄숙하면서도 유머감각이 있고 취미도 많고 좋은 일을 꾸준히 하고 있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좋은 일은 하루 이틀 하기는 쉬우나 쭉 견지하긴 쉽지 않습니다. 박선생님은 뢰봉반에서 주요한 사업을 하면서 뢰봉 정신을 고양하여 어려움이 많은 사람들을 돕는 봉사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누구나 다 집안사정이 있기 때문에 박선생님이 집안일과 뢰봉반을 함께 돌보는 부담이 적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여러 가지 일들을 담당하고 있어 그를 모범으로 간주하고 스승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또 장춘제일자동차공장 분회 김수금 회장과 황정숙 여사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 김수금 회장은 교직에서 퇴직한 분인데 아담한 키에 항상 미소를 머금고 있습니다. 첫 만남에서도 그는 웃는 얼굴로 인사했고 예의가 바르며 사업열정이 높고 학습에 노력하며 글 솜씨도 좋고 노래와 춤도 즐기는 분입니다. 2년전 외국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선생님의 유람기를 보면서 저는 감탄해마지 않았습니다. 유람기에는 국가명은 물론 지리와 역사, 생태자연환경을 생동하게 묘사해 보는 이가 흡사 그 곳에 머문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푸른 풀을 꽉 박아 심은 높은 푸른색 담장과 뜰에는 이름 모를 꽃들이 활짝 피어 향기를 뿜었으며 아직 못다 핀 꽃봉오리는 한들거리며 톡탁하는 소리와 함께 활짝 피어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듯하다"는 묘사는 제가 영상을 보고 있는지 아니면 그들과 함께 꽃밭을 감상하고 있는지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한차례 외국여행의 한 장면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돈 한푼 도 쓰지 않고 그들과 함께 여행을 했으니 수지 맞아떨어지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김여사 감사합니다.

황정숙 여사도 교원 출신인데 그의 문장도 김수금 선생님 문장 못지 않게 무게가 있습니다. 국제형세를 분석하거나 정치를 논하는 문장을 보면 수준이 높고 이해하기 쉬우며 자연환경에 대한 글도 멋들어지게 잘 씁니다. 약 2, 3년전 황정숙 여사가 쓴 교하 단풍을 묘사한 멋진 글에서 송휘 선생께도 교하 단풍을 구경오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문장을 듣고 저는 낙엽이 지기 전에 구경가려고 일부러 교하 여행사에 연락했는데 이미 단풍잎이 많이 떨어져 내년에 오라는 통보를 받고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세분은 저의 스승입니다. 앞으로도 그들을 따라 배워 좋은 문장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김대곤 청취자 또한 제가 매우 존경하는 분입니다. 보내주시는 모니터보고는 들을수록 무게 감이 느껴지는데요, 한국 경제발전이며 국제형세에 관련해서도 제때에 듣고 있습니다.

특히 김대곤 선생님은 3월에 열린 중국 양회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습근평 주석이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원했으며 습근평 주석이 제기한 두 개 100년의 중국의 위대한 꿈의 실현을 긍정했고 중국의 대한 이해가 아주 깊은 분으로서 우리들과 친근한 길동무 같아 매우 행복합니다. 김대곤 선생님 부디 건강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얼마 전 북경에 눈이 내렸다고 들었는데 올해 대풍년을 상징하는 듯 싶습니다.

장춘은 봄을 맞아 며칠 따뜻했는데 오늘은 일기예보대로 작은 비가 내리고 쌀쌀한 바람이 불면서 으스스합니다.

두서없이 많이 늘어놓아 미안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8.4.9 장춘시 남관구로인협회 애청애독자 남관분회 송영옥 올림

남: 우선 저희 방송과 방송인에 대한 다함 없는 사랑과 지지 성원에 깊이 감사 드리고요. 이렇게 한 없는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오직 더 좋은 프로를 만들어 여러분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활력소가 되어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어쩌면 애청자 여러분들과 저희의 관계는 갈수록 깊어만 갈까요? ㅋㅋ 앞으로 10년, 20년…영원히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여: 이렇게 전파를 타고 이어지는 청취간의 교류와 학습, 또 서로 문안을 전하는 모습 참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저희가 지향하는 바가 아닌가 싶고요. 앞으로도 더 활발한 교류 기대해 보겠습니다. 계속해 장춘의 김수금 청취자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4) 장춘의 김수금 청취자

"우리말 시간"을 개강했어요~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청취자의 벗" 책임자 앞:

송휘, 이명란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다망한 하루를 보내시리라 생각됩니다.

4월의 봄 만물이 소생하고 꽃이 피어 장춘을 아름답게 꾸몄습니다. 수양버들, 백양나무는 초록색 옷으로 단장하고 노란 개나리꽃은 소박한 차림에 소복히 피어나 머리 숙여 오가는 행인들께 봄이 왔다고 알려주는 듯 합니다. 복숭아꽃, 살구꽃 탐스럽게 활짝 피어나 거리와 공원은 연분홍 세계로 변했으며 꽃 향기 그윽합니다.

봄철에 피어난 꽃들은 자연을 아름답게 꾸미지만 우리 협회 노인들의 마음속에 피어난 봄 꽃- 우리 말과 글을 사랑하는 애심의 꽃은 민족의 전통문화를 꽃피워 갑니다.

장춘제일자동차그룹 조선족 노인협회 지도부에서는 노인들의 활동내용을 더 풍부히 하고 다채롭게 하며 우리 말과 우리 글을 지켜가자는 책임감과 성스러운 사명감으로 "우리말 시간" 활동 내용을 제정, 첨부했습니다. 매주 활동일 오후 한시부터 30분간은 우리말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오직 조선어로 방송 청취 소감, 조선어신문, 잡지를 본 소감을 발표하면서 서로 교류, 소통하고 격려합니다. 또 아름다운 추억, 수수께끼, 속담이야기, 생활체험이야기도 서로 나누며 향토내음, 고향 맛이 풍기는 흥미진진한 시간으로 꾸밉니다.

특히 협회에서는 우리말을 잘 구사하고 언변이 좋으며 유머감각도 풍부해 인기 높은 강희룡 선생이 친히 조직하고 이끌면서 사회까지 보니 아름다운 민족언어의 매력을 느낄 수 있고 큰 흥취를 자아냅니다. "우리말 시간"은 3월 25일 오후 한시에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 민족의 상징이며 얼이 고이 스며있는 "아리랑"을 열창하면서 서막을 열었습니다. "아리랑"을 부르는 노인들의 가슴속에서는 우리 말과 글을 지켜가며 후손만대에 전해가려는 욕망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말 시간"은 총 다섯 차례 진행되었는데 많은 회원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의미 있는 소감과 흥미진진한 생활체험, 추억 이야기들을 서로 주고받으며 우리말 연습을 잘 하고 있습니다.

14년 동안 중국국제방송을 청취하고 있는 김수금 노회장은 "중국국제방송은 저의 길동무이며 활력소로서 생활의 중요한 부분의 하나라고 하면서 우리 모두 방송을 애청하자"고 했습니다. 주혜옥 전 문예회장은 가정과 자녀교육의 체험을 이야기하면서 "산재지구에 사는 우리들은 우리 말과 글을 잊지 말고 후손만대에 전해가자"고 했습니다. 장백현에서 자라 한족학교를 다녀 우리말을 잘 모르는 오애화 3조 조장은 떠듬거리는 우리말로 "노년세계"에서 본 19차 당대표 102세 초약우(焦若愚) 노인의 사적을 소개하면서 우리는 아직 젊으니 여생을 의미 있게 보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익숙치 못하지만 용기를 내어 말하는 오애화 노인에게 우리는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박숙녀 2조 조장은 조선어 자음, 모음을 흑판에 써놓고 속담퀴즈를 내었습니다. 그러자 노인들은 퀴즈풀이에 열중했습니다. 고급 공정사 박룡익 선생은 협회에 있는 이동식 대형 스크린 컴퓨터에 "길림신문"에 실린 50-60년대 국내외에 이름을 떨친 축구 명장 최형섭 선수의 사적을 올리고 연설했습니다. 그의 사적을 들으면서 노인들은 우리 민족으로서의 자부심을 느꼈고 기쁨에 넘치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외에도 김은옥, 최계영, 김동해, 이춘자, 안정순, 윤정희, 정기순 등 회원들이 소감발표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우리말 시간"이 끝날 때마다 강희룡 회장이 재미있는 수수께끼 문제를 내어 모두 답안을 찾느라 흥성흥성합니다. 평소 말수가 적고 조신한 정금옥 씨는 용감하게 손을 들고 일어서서 답안을 말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말 시간"은 성향을 떠나 모두 적극 참여하게 하는 매력을 가진 시간입니다.

협회는 노인들이 후대들의 성장에 사랑의 마음을 안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는 사랑의 집이며 노래와 춤으로 기쁨을 나누고 건강을 지키는 낙원입니다. 오늘은 또 "우리말 시간"을 통해 우리 말과 글을 지켜가며 민족의 전통문화를 전승 고양하는 요람으로 꾸려가고 있습니다. 소감발표, 생활체험 이야기를 통해 언어수준을 제고하고 서로 알아가고 이해하며 두터운 정을 나눠 우애가 깊어갑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말 시간"이 참 좋습니다.

송휘, 이명란 선생님 부디 건강하세요. "청취자의 벗"에서 또 만납시다. 우리는 선생님들을 얼마나 존경하고 사랑하는지 아마 모르실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안녕히.

장춘애청애독자클럽 제일자동차 그룹소조 김수금 올림

2018년 4월 22일

여: 네, 장춘애청애독자클럽 제일자동차그룹 조선족 노인협회에서 노인들의 행사 내용을 더 풍부히 하고 조선어를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매주 행사일 마다 30분씩 조선어로 교류행사를 진행한다는 김수금 청취자의 소개 잘 들었습니다.

남: 오로지 조선어로 방송 청취 소감과 조선어 신문, 잡지를 본 소감을 발표하면서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것도 사뭇 남다를 것 같은데요. 하지만 민족언어를 지키고 전승해 나가겠다는 높은 사명감이 없으면 성사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춘제일자동차그룹 분회 여러분들의 그 사명감과 창의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여: 네, 오늘 준비한 편지 내용은 이만 줄이고 다음 시간에 또 여러분들이 보내오신 따끈따끈한 편지 사연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퀴즈한마당 코너로 이어 가겠습니다.

[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이달의 퀴즈를 내어드리기 전에 먼저 4월의 퀴즈를 보내오신 분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장춘 애청애독자클럽 제일자동차그룹 소조 성원들이 퀴즈풀이 답안을 보내 오셨는데요. 보내신 답은 정답이고요. 함께 보낸 분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답을 함께 보낸 분들로는 라명희, 주송숙, 주혜숙, 김금녀, 박숙녀, 양두봉, 허희숙, 오애화, 현란희, 강희룡, 김은옥, 지철, 박옥순, 윤영선, 김수금 입니다.

남: 네, 그리고 김룡남 청취자도 4월의 퀴즈풀이 답안을 보내오셨습니다. "편집선생님과 아나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고 많으십니다. 청취자한테 좋은 프로그램을 들려줘 감사합니다."라며 정답을 보내셨습니다.

여: 이상 모든 분들의 참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4월의 퀴즈풀이 답안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4월의 퀴즈 문제는 "중국 전통 24절기 가운데 절기이자 명절인 날은 어느 날입니까?" 그 답은 바로 청명절입니다.

남: 정답을 맞히신 모든 분들 축하합니다. 이어지는 5월달 퀴즈풀이에도 많이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어서 5월의 퀴즈풀이 문제를 내어 드리겠습니다.

여: 5월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농망기에 들어섰는데요, 그래서 5월달 퀴즈풀이는 농사일과 관련된 속담을 준비했습니다. 문제 나갑니다. "여름내 농사지으면 팔월에 편한 신세가 된다는 뜻으로, 수고하면 이후에 편하게 된다는 말"을 이르는 속담은 무었일까요?

남: "여름내 농사지으면 팔월에 편한 신세가 된다는 뜻으로, 수고하면 이후에 편하게 된다는 말"을 이르는 속담은 무었일까요?

네, 퀴즈에 참여하실 분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고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남: 이메일은 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고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 네, 앞으로도 꾸준히 방송청취 소감을 보내 오시고 퀴즈 풀이에 참여하시기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이 시간 프로편성에 송휘 진행에 송휘, 이향란이었습니다.

남: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주 같은 시간에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남녀: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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