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正善
2018-10-31 16:59:52 출처:cri
편집:朱正善

회족의 전통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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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족의 주요한 전통명절로는 소 바이람(라마단의 금식 해제일), 이드 알 아드하, 마울리드 등을 들 수가 있다. 이런 명절과 기념일은 모두 이슬람역법으로 계산한다. 이슬람역법은 달이 차고 기우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1년이 12개월이며 평년은 354일, 윤년은 355일이다. 30년에 한번씩 윤년이 들며 윤달은 없다. 양력의 1년보다는 11일 적으며 평균 32.6년에 양력보다 1년이 많아진다. 때문에 상기 3대 명절은 3년을 주기로 한달씩 앞당겨진다.

라마단과 바이람: 중국의 섬서, 감숙, 청해, 운남 등지에 살고 있는 무슬림들은 소 바이람을 다얼더(大爾德) 라고도 부른다.

회족무슬림들의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9월이다. 이들이 라마단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마호메트가 40살이 되던 해의 9월, 알라가 ‘코란경’의 계시를 알려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회족은 라마단을 제일 존귀하고 제일 길하며 제일 즐거운 달이라고 여긴다. 이들은 이슬람력의 9월 한달 동안 낮에 금식을 한다. 라마단의 시작과 끝나는 날자는 초생달이 뜨는 날자에 따라 정해진다.

라마단 기간 회족 무슬림들의 생활배치는 평소보다 훨씬 풍부하다. 통상적으로 쇠고기와 양고기, 입쌀, 밀가루, 차, 설탕, 과일 등 영양이 풍부한 음식물을 준비한다.

금식을 하는 사람은 날이 밝기 전에 배불리 식사를 하며 해가 떠서 질 때까지 방사를 금하고 모든 음식을 금한다. 금식을 하는 목적은 바로 사람들에게 배고픔과 갈증의 고통을 느끼게 하며 부자들이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런 금식방식을 통해 회족 무슬림들은 강인함과 견인불발, 청렴함의 미덕을 키운다.

하루동안 금식을 한 사람들은 저녁나절이면 청진사에 가서 기다렸다가 금식을 해제하는 종소리가 울리면 사원에서 식사를 한다. 만약 여름철이면 여건이 되는 경우 과일을 먼저 먹으며 여건이 안되면 생수 한그릇 혹은 차 한잔을 마신 다음 식사를 한다. 겨울에는 대추 몇알을 먼저 먹고 식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전한데 의하면 마호메트가 금식후 식사때 붉은 대추를 즐겨 먹었다고 하여 무슬림들은 지금도 이 풍속을 유지하고 있다. 금식기간이 끝나면 회족인들은 제일 성대한 명절인 소 바이람 즉 라마단의 금식 해제일을 경축한다.

소 바이람은 일반적으로 사흘간 경축한다. 첫날 새벽부터 집집마다 일찍 기상해 집안과 거리를 깨끗이 청소하기 때문에 정결하고 편안하며 기분 좋은 느낌을 준다. 이날이면 남녀로소 모두가 새 옷을 차려 입는다. 회족인들의 모임과 행사의 중요한 장소인 청진사도 대청소를 하며 소 바이람을 경축하는 현수막을 걸고 채색등불을 밝힌다.

이 명절에는 집집마다 특색있는 민족전통음식을 만들고 닭과 양을 잡으며 이런 음식들을 친지나 이웃들에게 나눠주면서 명절의 인사를 건넨다.

이드 아드하(구얼방절,재생절):  이드 알 아드하는 “희생”, “헌신”을 뜻하는 명절이여서 재생절 혹은 충효절이라고도 부른다. 대부분 지역의 회족인들은 “소얼더”라고 부르며 이는 이슬람교의 3대 명절중의 하나이고 통상 라마단이 끝난 후의 70일이 되는 날에 지낸다.

이드 알 아드하에는 성대한 재생의식(도축의식)을 거행한다. 이날에는 기름에 튀긴 꽈배기와 같은 특색음식외에도 소와 양, 낙타를 잡기도 한다. 실림형편이 좋은 집들에서는 사람마다  양 한마리를 잡거나 일곱명이 소 한마리 혹은 낙타 한마리를 잡기도 한다. 도축을 할 때도 많은 규정이 있다. 두습이 안되는 작은 양 혹은 세습이 안된 망아지, 낙타 등을 잡아서는 안된다. 이런 음식들은 친지나 이웃들에게 나눠주며 일부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준다. 재생의식이 끝난 후 집집마다 즐거운 분위기로 넘친다. 노인들은 고기를 삶으면서 아이들에게 고기를 다 먹은후 뼈를 개에게 먹여서는 안되고 꼭 흙속에 묻으라고 신신당부한다. 이 역시 이드 알 아드하의 풍습의 하나이다. 고기가 익은후 편으로 저미며 양의 내장은 볶음요리로 한다. 그후에는 친지나 친구들을 방문하고 음식들을 나누어 먹으면서 서로 명절인사을 건넨다. 이날은 또 조상의 묘소를 찾기도 한다. 신강지역의 회족인들은 이 명절에 남녀 로소 모두 오락행사에 참가해 떠들썩한 명절을 보낸다.

마울리드: 이 명절은 이슬람교의 선각자 마호메트의 탄신과 사망을 기념하는 날이다. 마호메트의 탄신일과 사망일은 이슬람력으로 모두 3월 12일이기 때문에 회족은 이를 성인의 기념일이라고 칭한다. 이날이 되면 사람들은 먼저 청진사에 가서 경을 읽으면서 성인을 칭송하고 마호메트의 생전의 위대한 업적을 말한다. 이어 무슬림들은 자발적으로 식량과 기름, 고기, 돈을 기부하며 물건을 사고 음식을 만드는 일을 분공한다. 회족은 마울리드의 의무노동을 선을 베풀고 덕을 쌓는 것이라 여기며 너도나도 자발적으로 참가한다.

의식이 끝나면 모여서 식사를 하는데 여건이 되는 곳들에서는 수십상씩 차려 많은 사람들이 함께 회식을 한다. 일부 곳들에서는 음식을 한사람당 1인분씩 나누어주는 경우도 있다. 만약 기부를 했는데 회식에 참여 못했을 경우에는 친지나 이웃이 음식을 전달해 주도록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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