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수도 베이징시에 회원제로 운영되는 중국형 미니 코스트코 ‘Xiao Costco’가 등장했습니다. 베이징신유망업종 체인상업 관리유한공사(北京新業態連鎖商業管理有限公司) 산하의 Xiao Costco는 ‘코스트코 운영 방식, 세븐일레븐 규모, 아파트 단지 내 100m 범위, 배달, 최고의 서비스, 체험형 매장’을 기반으로 형성된 중국형 신흥 소매점입니다. Xiao Costco는 가격, 품질, 서비스를 모두 잡은 온∙오프라인 소매점으로 엔젤투자자로부터 1억 위안(약 163억 800만 원)의 투자를 받으며 업계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베이징신유망업종체인상업관리유한공사의 쉬런이(徐仁義) 회장은 코스트코 영업 방식에서 잠재력을 느꼈고 유통업에 종사하고 있는 핵심 인원들로 팀을 꾸려 ‘회원제+체인+제품의 빠른 회전율(최대 마진율 13%)’을 접목한 신흥 소매점 Xiao Costco를 탄생시켰다고 소개했습니다.
Xiao Costco는 개업 초기 ‘영업 이익을 신경 쓰지 않겠다’라고 발표하는 등 가격적인 면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보여줬는데요. 현재 중국의 일반 마트는 해산물을 100%~200%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하지만 Xiao Costco는 해산물에도 7%~13%라는 최소한의 운영비용을 적용했습니다. 일반 마트의 경우 신선한 새우가 500g에 40위안 정도이지만 Xiao Costco의 경우에는 20위안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한 선포장된 식품은 일반 마트보다 30%~40%가 저렴합니다.
Xiao Costco는 페밀리 1년 회원카드를 198위안에 판매하고 있고 개인 1년 회원카드를 156위안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회원 문턱이 높지 않은 편인데요. 하지만 이마저도 모두 회원들에게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Xiao Costco는 회원제를 회사와 고객이 계약 관계를 채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회사는 고객들에게 품질 좋고 저렴한 제품을 찾아주고 고객은 그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연회비를 지불하는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