系统管理员
2018-12-15 17:35:47 출처:cri
편집:系统管理员

[청취자의 벗] 2018년 12월 13일 방송듣기

 

청취자의 벗

(2018년12월13일)

남: 지난 한 주 잘 보내셨습니까? 청취자의 벗 담당 송휘입니다.

여: 네,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명란입니다.

남: 12월 13일은 중국의 남경대학살 희생자 국가 추모의 날입니다. 1937년 12월 13일 중국침략 일본군이 남경에 침입하고 40여일간 잔인 무도하게 30만명의 시민을 살해하여 인류역사에 가장 암흑한 한 페이지를 남겼습니다.

여: 2014년 2월 27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결의를 통해 입법의 형식으로 12월 13일을 남경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의 날로 규정했습니다.

이 결의의 통과는 남경대학살 희생자의 추모가 국가적 차원으로 격상되었음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침략전쟁을 반대하고 인류의 존엄을 수호하며 세계 평화를 수호하려는 중국인민의 확고한 입장을 천명하는 것으로 됩니다.

남: 습근평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겸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2014년 제1회 추모식에 참석해 중요한 연설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연설에서 오늘의 추모식은 남경대학살의 무고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서이며, 또한 일본침략자들에게 살해된 모든 희생동포들을 기념하기 위해서이며, 중국인민항일전쟁의 승리를 위해 생명을 바친 혁명선열과 민족영웅들을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지적했습니다.

여: 습근평 주석은 오늘의 추모식은 확고하게 평화발전의 길을 걸으려는 중국인민의 숭고한 염원을 표달하기 위해서이며, 역사를 명기하고 과거를 잊지말며 평화를 사랑하고 미래를 개척하려는 중국인민의 확고한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서라고 지적했습니다.

남: 습근평 주석은 일본침략자들이 조작한 남경대학살은 세계를 경악케하고 양심있는 모든 이들을 경악케 한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2차대전승리 이후 극동국제재판소와 중국 전범심판군사재판소가 남경대학살에 대해 법률적 결론과 정론을 내렸고 중국인민을 살해한 일본전범들이 법률과 정의의 심판과 엄벌을 받았고 치욕의 역사에 영원히 이름을 남겼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역사는 시간이 변했다해서 개변되지 않을 것이며 진실도 비겁한 변명으로 하여 소실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여: 습근평 주석은 오늘의 국가 추모식은 평화에 대한 모든 선량한 사람들의 추구를 환기시키기 위해서이지 원한을 계속 키워나가자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일 양국 인민들은 응당 대대로 우호적으로 지내면서 역사를 거울로 삼고 미래를 지향하며 함께 인류의 평화를 위해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역사를 망각하는 것은 배반을 뜻하며 죄책을 부인하는 것은 잘못을 되풀이함을 뜻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그롯된 언행에 대해 평화와 정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은 경계심을 가지고 이를 단호히 반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 습근평 주석은 오늘의 중국은 인민들의 평화로운 생활을 보위할수 있는 강한 능력을 가진 나라로 되었으며 중화민족이 아무에게나 유린을 당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늘의 중국은 세계평화의 확고한 창도자와 유력한 수호자라고 말했습니다.

여: 평화와 광명이 한 걸음 나아가면 전쟁과 암흑이 한 걸음 물러서게 됩니다. 우리가 국가추모의 날을 설립한 것은 국가기억을 깊이 새겨 "국치를 잊지 않고 중화를 진흥시키려는" 중화 아들딸들의 공동한 정신적 신앙을 응집해 "2개 백 년" 분투목표를 향해 전진하기 위해서입니다.

남: 그렇습니다. 국가 추모의 날의 제정은 역사에 성실하게 대비해야만 진정으로 미래로 향할 수 있음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중국은 평화발전의 길을 확고하게 견지할 것이며 인류 평화와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숭고한 사업을 위해 끊임없이 분투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여: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역사를 명기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를 바라면서 노래 한 곡 보내드리겠습니다.

---------M---------

[편지 왔어요]

남: 이어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편지사연들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먼저 장춘의 김수금 청취자가 보내온 사연부터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장춘의 김수금 청취자

장춘시 조선족 군중예술관은 민족전통 문화를 발전, 전승해 가는 요람

중국국제방송조선어부 "청취자의 벗" 담당자 앞:

11월 27일 화요일, 장춘시 조선족 군중예술관에서는 "2018년 장춘시 조선족 군중예술관 강습반 작품 전시 공연"이 있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군중예술관에서 2018년에 개최한 네 개 양성반의 업무총화이며 군중들이 학습한 결과를 평가하는 회보 공연이었습니다.

공연 내용이 풍부하고 민족전통문화예술이 특색이 돌출하며 정채로웠습니다.

첫째, 아름다운 자연과 행복한 생활을 예술에 담은 작품들이었습니다.

최예란 선생님이 안무하고 노년협회 예술단이 표현한 "부채춤"은 여러가지 조형으로 화원에 아름다운 꽃을 연상케 하였고 바다에서 출렁이는 파도를 방불케 했습니다. 여성연합회 모델 대오가 중국민요 "말리화"음악에 맞춰 치파오를 입고 손에 부채를 쥐고 워킹하는 그 모습에는 한족의 특점이 돌출했습니다. 조선민족 복장을 차려 입은 여성들은 조선족 여성들의 외유내강의 기질을 드러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너무나 멋졌습니다. 아름다움에서 행복감이 넘쳐 흘렀습니다.

둘째는 민속 풍격이 농후한 전통예술 작품들을 무대에 올려놓았습니다.

라영 선생님이 안무한 고전무용 아박춤(牙拍舞)은 장엄하고도 경쾌한 동작으로 고전무용의 특점을 잘 살렸고 아박을 치는 절주 있는 소리는 음악의 선율과 어우러져 아름다웠습니다.

이 무용은 11월 중순, 전국 소수민족무용경연에서 은상을 받았습니다. 연기자들의 평균 연령은 70세였고 제일 고령인 분은 81세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춤에서는 청춘의 활력이 넘쳐 흘렀습니다.

군중 예술관의 남희철 선생님은 80킬로미터 떨어진 농촌의 노년협회와 소학교에 내려가서 민속악기 연주를 전수하고 있습니다. 그의 민족악기 연주를 전수받은 노인들은 무대에서 퉁소 합주를 했고 학생들은 장고, 북, 꽹과리, 징 사물놀이 합주를 했습니다. 노인들의 신명나는 퉁소 소리와 어린아이들의 능수능란한 사물놀이 표현에서 저도 모르게 그윽한 향토냄새가 풍겨 오는 것 같았고 민속놀이 장단에 어깨 춤이 절로 났습니다. 남희철 선생님은 문화예술이 농촌에 뿌리내리게 한 문화 전선의 본보기입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이외에도 장고표현, 가야금 독주, 전통문화 특점이 두드러진 작품들은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김유성 학생의 독창을 지도해 연변소년음악콩클에서 은상을 받은 적이 있는 군중예술관의 이응수 선생님은 오늘은 "작은 소년"이란 노래를 지도해 선생님과 학생 모두 관중들의 열렬한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술관의 이상호, 이응수, 김소령, 김해녕 등 가수들이 "초심을 잊지 말고 계속 전진하자(不忘初心,继续前进)"노래를 우렁차게 불렀고 노년협회 예술단 무용팀 성원, 여성연합회 무용팀 성원들이 서로 파트너가 되어 환락의 분위기 속에서 중국 꿈의 실현을 위해 계속 앞으로 전진하려는 굳센 의지와 위대한 이상을 구현한 가무로 회보공연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오늘의 정채로운 공연은 모두 예술관 선생님들이 군중 속에 들어와서 직접 배워주고 지도한 휘황찬란한 성과입니다. 저는 공연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예술이 힘차게 숨 쉬고 있고 대대손손 전해갈수 있다는 신심으로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예술관 선생님들 수고가 많았습니다. 경의를 표합니다.

장춘시 조선족 예술관에서는 2018년만해도 네 번이나 강습반을 조직해 장춘시 조선족 군중들 속에 들어가서 민족예술을 전수하며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민족전통예술을 발전시켰습니다.

2015년 군중예술관을 새롭게 건설한 후에는 해마다 네 개 양성반을 조직하고 조선민족의 전통문화예술을 군중들에게 보급시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춘시 9개 노년협회에 보도원을 파견해 노래와 춤을 배워주고 노인들의 행사를 지도해 주고 있습니다. 여름, 겨울 방학이면 중소학교에 내려가서 양성반을 조직해 후대들에게 전통문화를 전수합니다. 이렇게 조선민족의 전통문화를 발전시키고 후대양성을 위해 예술관 관원들은 아낌없는 노력을 다 합니다. 최근 몇 년이래 무용, 음악, 악기 등 강습반을 통해 민족예술을 접한 인원이 수 없이 많습니다.

어찌 이뿐이겠습니까! 군중예술관에서는 장춘시 조선족과 노인들을 위해 진심을 다해 일하고 있습니다. 매년 8월 15일이면 회갑연을 마련해 노인들의 건강 장수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마다 단오절이면 민속체육운동회를 열고 민속특색이 있는 운동경기를 진행하며 중소학교 집단무용, 노인협회 광장무용 등을 통해 조국의 품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조선민족의 정신풍모를 자랑합니다.

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송구영신 모임을 조직하고 정월 보름이면 노인들과 함께 민속놀이, 윷놀이도 하면서 노인들의 건강 장수를 기원합니다. 참으로 노인들에게 효도하는 아들 딸들입니다.

더욱 우리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은 예술관 관원들은 황해월 관장과 예술부 부장 이상호 선생님의 지도하에 꾸준히 업무 수준을 제고하는 것입니다. 이러다 보니 매번 전국에서 펼쳐지는 문예경연에서 선두를 다릴게 되고 작품 "북운(鼓韵)"은 문화부의 최고상을 받았습니다. 중앙텔레비전방송 무대에도 6차례나 올랐습니다.

장춘시 조선족 군중예술관은 민족의 전통문화예술을 발전시키고 전승해 가는 요람입니다. 우리는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오늘 회보공연을 보고 느낀 소감과 예술관에 대한 저의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적었습니다.

너무 길어서 미안합니다.

장춘제일자동차그룹 조선족 노인협회

김수금

2018.11.27

남: 네, 2018년 장춘시 조선족 군중예술관 강습반 작품 전시 공연 소개와 함께 자기 일에 열과 성을 다하는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선생님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과 아낌없는 칭찬까지 아주 잘 들었습니다.

여: 네, 정말 말씀하신 대로 공연 내용이 풍부하고 민족전통문화예술 특색이 짙은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참 많은 일 들을 해 오셨네요. 수고 많았습니다.

남: 네, 군중예술관이라고 하면 해외청취자 분들이 좀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잠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중국에서 군중예술관은 국가가 성과 지구급시(地級市), 시에 설치한 문화예술사업기구입니다. 주로 군중들의 업여 예술활동을 연구, 지도하며 민간예술유산을 수집하고 정리하며 군중들의 업여 예술창작을 지도하고 문화관의 업무 간부 및 군중문예 골간들의 양성을 하는 곳입니다.

여: 네, 앞으로도 모두가 합십해 더 우수하고 더 많은 작품들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기 바라면서 다음 사연 만나 보겠습니다. 훈춘의 김려홍 청취자입니다.

(청취자 편지) 훈춘의 김려홍 청취자

엄마의 미소

그 누가 나에게 이 세상에서 무엇을 제일 좋아하는 가고 묻는다면 나의 대답은 맛있는 산해진미일가요? 아니면 아름다운 옷일까요? 모두 아닙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은 엄마의 미소입니다. 엄마의 미소는 나에게 있어서 그 어떤 금은 보화로도 바꿀 수 없는 위대한 존재입니다. 그렇다고 사회에서 위대한 업적을 쌓은 엄마도 아니고 모나리자처럼 아름다운 미인은 더구나 아닙니다. 그저 수수한 가정주부일 뿐입니다.

서른 여섯 살, 늘그막 자식이라고 할까? 나는 둘째 딸로 이 세상에 고고성을 울렸습니다. 포근한 엄마의 품에서 향긋한 체취를 한껏 느끼며 세상에 부럼 없이 자라났습니다. 나지막한 엄마의 자장가소리에, 엄마의 얼굴에 비낀 미소를 쳐다보며 어느새 쌔근쌔근 깊은 잠에 빠지곤 하였습니다. 나는 행복했습니다.

운명의 조화라 할까? 우리 집에도 행복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집에 청천병력 같은 불행이 닥칠 줄을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제가 여덟 살 나던 해 여름, 엄마와 함께 야시장에 갔다 오는 길에서 쾅 하는 무서운 소리와 함께 무정한 택시가 제 뒤에 서 있던 엄마를 덮쳤습니다. 엄마의 두 팔과 골반 뼈는 다 부서졌고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구급차에 실려 가는 엄마를 보면서 나는

라고 목놓아 외쳤지만 엄마는 아무 말도 없었습니다. 겨우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엄마는 앞에 있는 나를 보고 한시름 놓았다는 듯 서글픈 미소를 짓더니 또 다시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석 달간 다섯 번의 수술을 하면서도 나에게는 항상 애써 웃음을 보이려 했던 엄마, 엄마의 미소는 상처 후 남은 허물처럼 내 맘속에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엄마의 미소가 하늘을 감동시켰는지? 상처는 날 따라 좋아졌고 또 다시 우리 집에서 엄마의 미소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라고 미소를 짓는 엄마, 자식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생명도 마다하지 않는 엄마, 좋은 일이 있을 때 짓는 미소는 자연스럽고 평온하지만 모든 고통을 자신이 안고 자식에게는 행복을 주려는 그런 미소는 얼마나 고상한 미소입니까? 이 세상에서 그 것보다 더 고상한 것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엄마의 머리는 희어만 가고 주름살은 깊어만 갑니다. 엄마의 미소는 온 가정의 희로애락과 풍상고초를 함께 해왔습니다. 엄마의 미소는 먼 길을 떠나는 돛배의 동력과 등대로 되었으며 폭풍우를 만난 돛배에게는 바람을 피할 수 있는 항구가 되었습니다.

엄마의 미소가 있었기에 나는 소학교에서

으로 선정되었고 중학교에서는 전 주 <우수공청단원>의 영예를 받아 안았습니다. 엄마의 미소가 있었기에 적막이란 무엇인지 모르고 자랐습니다. 엄마의 미소가 있었기에 나는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엄마의 미소! 엄마의 미소와 함께 저 하늘 멀리 희망이 약동하는 푸르른 언덕으로 가렵니다.

김려홍 구술/리강춘 대필

여: 네, 마음 따뜻해지는 글 <엄마의 미소="">였습니다. 들으면서 엄마의 미소가 그리워지고 엄마의 미소는 정말 억 만금을 주어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남: 네,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꼭 맞는 말인 것 같고요. 있을 때 잘 하라는 말도 있듯이 평소에 전화 한 통, 소소한 문안을 자주 해 드려도 어머니들은 엄청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모든 어머님들의 건강장수를 기원하면서 다음 사연 만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춘의 황채선 청취자입니다.

(청취자 편지) 장춘의 황채선 청취자

협회 설립 62주년을 맞으면서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베이징도 이제는 춥지요. 우리 장춘은 본격적인 겨울 날씨에 모두들 솜옷에 모자까지 쓰고 다닙니다.

11월 22일은 우리 노인협회 설립 62주년 기념일입니다.

"독보조" 설립 30년에 노인협회로 이름을 바꾸어 또 32년, 어느덧 우리 협회는 62돌 생일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이번 기념일에는 외부 손님들을 초대하지 않고 협회 회원들과 오랫동안 친형제자매처럼 서로 가깝게 지내던 구태노년협회 지도자들, 그리고 다년간 우리 협회를 관심하고 적극적인 지지와 도움을 주고 있는 서도구 지역사회 서기만 초대하였습니다. 이날 아침 9시 30분, 현장에 울려 퍼진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와 함께 협회 설립 62주년 기념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강옥선 회장님이 간단명료하게 업무보고를 한 후 전 회장인 김신숙 회장님을 비롯한 8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꽃을 달아주고 기념품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그리고 협회 회장과 구태시 귀빈, 서도구 지역사회 서기 등 이 80세 이상 노인들에게 만수무강을 축원하는 술을 부어드리고 큰절까지 올렸답니다.

이어 회원들에게 기념품을 나누어 주고 협회에서 준비한 문예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프로그램으로 부대에서 사단장급으로 퇴직하신 안국선 사단장이 직접 조직한 "모델 패션쇼"가 등장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민족 복장에 멋있는 표정, 세련된 워킹쇼를 선보여 군중들의 박수갈채와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뒤이어 남녀 2인창, 남성중창, 여성중창이 이어지고 장일순 동무가 "장고춤"을 선보였습니다.

"장고춤" 무용팀 팀원들 중에는 난생 처음으로 장고를 만져보는 분들도 있었고 80세에 가까운 분들도 있었기에 처음에는 손발이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 어깨가 붓고 너무 힘들어 그만두려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 당선된 회장님들이 당원으로서 초심을 잊지 말고 사명을 아로새기면서 협회를 잘 꾸려나가기에 노력해 보겠다는 결심을 보이고 또 앞장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되어 고무를 받고 매주일 마다 세 번씩 도시락을 챙겨 들고 차를 갈아타면서 조선족 예술관에 가 열심히 배웠습니다. 하도 열심히 연습하였기 때문에 놀랍게도 동작이 숙련되고 기교가 현란해져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이 프로 역시 관중들의 열렬한 박수와 환영을 받았답니다.

그리고 여성 표현창과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각설이 춤"도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이 춤은 각설이 분장을 하고 자유롭게 몸을 놀리며 추는 춤으로 너무나 우스꽝스럽고 재미있어 장내를 들끓게 했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오전 행사가 끝나자 식당으로 향하는 회원들은 기쁨과 행복감에 사로 잡혀 얼굴마다 즐거운 웃음꽃이 활짝 피었답니다. 식당에서 풍성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누군가 "건강을 위하여"라고 외치면 따라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를 부르며 술잔을 높이 들어 건배하는 모습, 맛있는 음식을 연세 계신 노인들에게 먼저 짚어 드리는 모습, 참으로 화기애애한 대 가정을 방불케 해 노인들의 행복감을 자아내고 앞으로 협회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심어주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문체회장인 이창호 부회장님의 인솔하에 재미있는 단체 오락이 시작되어 너도나도 노래 가락에 맞춰 덩실덩실 춤도 추고 목청껏 노래를 부르면서 협회 설립 62주년 기념활동을 순조롭고 만족스럽게 잘 끝마쳤습니다.

이번 행사는 문예프로그램도 많지 않고 비교적 간결했지만 회장님들의 정확한 영도와 조직으로 "모델" 팀원들, "장고춤" 무용팀 팀원들을 비롯한 회원들의 노력, 그리고 기타 협회 회원들의 노력으로 아주 순조롭고도 만족스럽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1월 26일

장춘시 애청자협회 관성구 소조

황채선

남: 네, 황채선 청취자를 통해 노인협회 설립일 경축행사 내용을 잘 들었습니다. 늦었지만 장춘시 관성구노인협회 설립 62주년를 열렬히 축하합니다.

여: 장춘시 관성구노인협회 설립 62주년 행사소식을 소상하게 적어오신 황채선 청취자 고맙습니다. 협회의 더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퀴즈한마당> 코너로 이어 가겠습니다.

---------M---------

[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네, 그럼 12월의 퀴즈문제를 내어 드리기 전에 먼저 11월의 퀴즈문제 답안을 보내오신 청취자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최춘월 등 청취자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

존경하는 국제방송국의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나운서 송휘 선생님, 이명란 선생님, 한창송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청취자의 벗 프로에서 한창송 선생님의 목소리를 다시 들으니 한결 더 다정스러웠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오늘도 애청자들을 위하여 수고가 많으십니다. 애청자의 일원으로서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중국국제방송은 언제나 우리들의 길동무이고 우리에게 힘을 실어 주는 아주 훌륭한 방송입니다.

오늘은 퀴즈답안을 보내기 위해 필을 들었습니다.

11월의 퀴즈는 입동에 관한 성구, 속담이었는데 정말로 재미있는 문제입니다. 문제를 통하여 절기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답안을 함께 보낸 분들로는:

강옥선, 김신숙, 이덕수, 리창호, 황채선, 송정애, 김향남, 김봉옥, 김정열, 최순녀, 김동렬, 문경순, 최계순, 최춘월, 최병성, 이화, 지복자, 이신숙, 강순옥, 차계화, 장밀순 등 21명입니다.

장춘시 애청자클럽 관성구 소조 최춘월

2018년 12월 1일

여: 네, 이상 여러분들의 참여에 감사 드리며 계속해 12월의 퀴즈문제 내어 드리겠습니다. 여름을 알리는 절기인 하지는 한 해 중에 낮이 가장 길로 밤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그럼 문제 나갑니다. 하지와 반대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은 어느 절기일까요?

남: 여름을 알리는 절기인 하지는 한 해 중에 낮이 가장 길로 밤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그럼 문제 나갑니다. 하지와 반대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은 어느 절기일까요? 네, 퀴즈에 참여하실 분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고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남: 이메일은 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고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 네, 앞으로도 꾸준히 방송청취 소감을 보내 오시고 퀴즈 풀이에 참여하시기 바라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이 시간 프로편성에 송휘 진행에 송휘, 임봉해였습니다.

남: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주 같은 시간에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남녀: 안녕히 계십시오~

공유하기:
뉴스 더보기 >
기타 플랫폼
CMG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