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正善
2019-02-22 19:48:52 출처:cri
편집:朱正善

[국제논평] 알리바바, 중금회사 지분 인수..中 금융업 융합 개방 가속화

알리바바가 최근 중국국제금융주식유한회사(CICC,이하 '중금회사')의 홍콩주 2억 3백만주를 인수했습니다. 이는 총 발행주의 4.84%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중금회사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중금회사의 2대 주주로는 중앙회금(中央匯金55.68%)과 텐센트(4.95%)이며 알리바바는 이번 지분 인수로 중금회사의 3대 주주가 됐습니다. 

중앙회금투자유한회사가 지분을 통제하는 투자은행인 중금회사는 중국금융계에서 줄곧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첫 중외합자투자은행인 중금회사는 최초 대주주가 중국건설은행과 모건 스탠리였으며 설립 20여년간 지분구조에 여러 차례 변화가 발생했지만 중앙회금이 최대의 지분을 보유한 이후 중금회사는 자주 증권시장의 '국가팀'으로 인정받으면서 그 동향 또한 광범위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중국 최초의 '합자' 혈맥을 이어오고 또 '국가팀'이라는 후광효과로 중금회사는 줄곧 해외업무 우위를 망라해 고액자산투자 업무를 취급해왔습니다. 적지 않은 중국 국유기업, 예컨대 차이나 시노펙,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생명보험, 중국신화에너지주식유한회사, 공상은행 등은 모두 중금회사가 국내외 시장에서 인수보증을 서고 있습니다. 중금회사의 독보적인 후광이 있어 알리바바의 이번 지분 인수는 중국금융업의 개방과 융합 방향을 보여주었다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알리바바가 중금회사의 지분을 인수함으로 하여 현재 중국의 금융과 인터넷 거두가 점차 융합하는 추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또 인터넷 금융과 금융인터넷의 발전이 날로 성숙해지고 있는 징표로도 됩니다. 

언젠가 인터넷 거두들이 금융업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하면서 인터넷이 전통 금융업을 전복시켰고 인터넷과 금융간 경쟁관계가 협력관계를 압도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인터넷 금융의 패가 뒤섞이면서 첨단인터넷회사가 두각을 내미는 구도가 초보적으로 형성되었으며 인터넷금융은 핀테크 방식으로 금융업과 심층 융합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은 정보원가를 낮출 수 있고 일반특혜 금융서비스 고객을 소유하고 있는 천혜의 우세가 있어 전통 금융업의 고급 맞춤형 업무의 우세와 서로 결부한다면 양자는 경쟁관계에서 점차 상생관계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알리바바가 이번에 중금회사의 지분을 인수한 것을 일례로 중금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투자은행 서비스 능력과 재부관리 능력은 알리바바가 인정하는 부분이고 알리바바가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특유의 데이터 우세는 중금회사가 소매 고객에 일반특혜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양호한 기반을 마련해줄 전망입니다. 

다음으로, 알리바바가 중금회사의 지분을 인수한 것은 중국금융계의 '국가팀'이 비국유자본에 대해 점차 개방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로 됩니다. 중금회사는 설립 초기 합자 신분에서 중앙회금의 지분 통제로 명실상부한 국가팀이 되기까지 국유자본과 해외자본이 줄곧 지분구조에서 중요한 구성부분이였습니다. 2017년에 텐센트가 중금회사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비국유자본이 국가팀을 인수하는 시작을 알렸습니다. 공개자료에 따르면 텐센트는 한때 중금회사의 5%이상의 지분을 보유했었습니다. 이번에 알리바바가 중금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텐센트와 알리바바 이 두 비국유자본의 지분을 합치면 10%에 가깝습니다. 이로부터 중국금융업의 개방수준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중국 금융자본이 외자와 민간자본을 동일시하는데로 나아가고 있으며 외자와 민간자본 등 비국유자본이 중국금융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높아질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새로운 한차례 개방에서 중국금융업은 융합과 개방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한편으로는 과학기술과의 융합으로 금융업의 일반특혜 서비스 수준을 계속 높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민영과 외자 등 비국유자본에 대한 진일보 개방을 통해 장기간 국유기업에 서비스하던 구도를 개변함과 동시에 금융업이 개방속에서 개혁을 가속화하고 서비스 효율을 높여 최종적으로는 실물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위해 서비스하도록 추동해야 합니다. 

번역/편집: 한경화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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