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회 상원은 14일 트럼프 미 대통령의 미국 남부 국경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무력화하는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 결의를 거부한다고 표시했습니다.
이날 상원은 59표 찬성, 41표 반대의 결과로 이 결의를 채택했으며 12명의 공화당 의원과 전체 민주당 의원이 찬성표를 넣었습니다.
이 결의는 2월 26일 미 국회 하원에서 245표 찬성, 182표 반대 결과로 채택되었습니다. 상원 표결 통과후 이 결의는 대통령 서명에 교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뒤 SNS에 자신은 이 결의 거부를 "기대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상하 양원은 모두 최소 3분의 2의 투표수로 재차 이 결의안을 채택해야만 대통령의 거부를 기각할 수 있습니다.
2월 15일 트럼프는 공시에 서명하고 미국 남부 국경에 "국경 안보와 인도주의 위기가 발생해" "국가비상사태"를 조성했다고 선포했습니다.
번역/편집:이명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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