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正善
2019-03-20 19:40:29 출처:cri
편집:朱正善

만족의 전통명절

만족은 중국 역사에서 중원지대에 두번 나라를 세운 유일한 소수민족으로 장기간 한족과 잡거하면서 한족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하여 한족의 중요한 전통명절 역시 만족의 중요한 전통명절로 자리매김했다.   

만족의 주요한 전통명절로는 춘절(설)과 원소절(정월 보름), 2월2일 용대두(龍擡頭), 단오절, 추석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런 전통명절의 풍속은 한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은 탓으로 한족의 명절과 상당한 근접성이 있지만 만족 자신만의 민족적인 특색도 일부 갖추고 있다.

춘절

만족의 춘절은 한족의 춘절에서 유래되었다. 만족이 1644년에 세운 청나라가 베이징에 국도를 정하면서 동북지역에 거주하던 많은 만족 주민들이 관내에 이주하여 한족과 잡거하면서 한족의 최대의 명절인 춘절 역시 만족과 한족이 함께 쇠는 가장 큰 전통명절로 자리매김했다. 만족도 춘절을 앞두고 명절음식, 명절용품을 장만하는가 하면 집안 청소도 하고 주련도 붙인다. 또 친척, 친구간에 서로 새해인사를 다니기도 하고 명절기간에 함께 모여 노래 부르고 춤추며 나무다리 타기도 한다. 만족은 설을 앞두고 집집마다 민족음식인 전통 제과 샤치마(薩其瑪)를 만든다. 그리고 그믐날 밤 자시(子時)에는 물만두를 꼭 삶아먹는다. 물만두를 삶을 때에는 동전 또는 보석을 몰래 하나의 물만두에 넣어 누구한테 그 물만두가 차려지면 대운이 트인다고 여긴다. 그리고 아이들이 장롱 위에 올라서 세 번 뛰도록 하여 새로운 한 해의 가족의 발전을 기원한다.          

원소절

만족은 정월 보름 원소절을 또 ‘등절’(燈節)이라고도 부른다. 이날 만족은 집 앞에 채색 등을 거는 외 빙등(冰燈)을 걸기도 한다. 만족의 원소절의 주요 이벤트는 원소를 먹는 것이 아니라 채색등 구경을 하는 것이다. 만족이 집거한 곳에서는 거리마다에 정교한 채색등이 주렁주렁 걸린다. 청나라 말기의 광주 ‘양성등시’(羊城燈市) 만주족 기인(旗人)들이 제작한 등롱이 유난히 정교해 광주의 하나의 특산으로 꼽히기도 했다.

만족은 또 정월 16일이면 얼음 위를 뒹구는 풍속이 있다. 특히 북방 각지의 여성들 중에서 이 풍속이 성행했는데 그들은 얼음 위를 뒹굴면 불길함을 떨쳐버릴 수 있다고 믿었다.

22일 용대두(龍臺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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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2월 초이틑날은 또 “용이 고개를 쳐든다”는 명절로 유명하다. 만족향인 신빈(新賓)에 거주하는 만족들은 이 민간명절을 아주 중히 여겨 설이나 큰 명절처럼 쇤다. 2월 초하루가 되면 여성들은 벌써 점방초(蒧房草)와 여러가지 천조각, 오색털실로  용두(龍頭), 용신(龍身), 용미(龍尾)가 구전한 용을 만든다. 어른들은 이 용을 아이들의 옷깃에 매달아 아이들이 건강하고 무탈하게 자라도록 보호해줄 것을 빈다. 만족들이 신봉하는 ‘샤머니즘’은 만물에 모두 신령이 있다고 여긴다. ‘샤머니즘’의 설법에 따르면 여러 신선들은 음력 2월 초이틑날부터 활약하기 시작한다. 하여 만족은 그 전해 섣달에 돼지를 잡아놓았다가 정월 초엿새가 지나면 돼지 머리를 창고에 보관하고 음력 2월 초이틑날부터 삶아서 먹습니다. 이를 ‘용대두’라고 하는데 만족은 온 집안 식구가 돼지머리를 먹는 것이 용이 머리를 쳐드는 것처럼 그 해의 행운을 상징한다고 여긴다. 이날 만족은 또 우순풍조를 기원하며 ‘용수염면’과 ‘용비늘전병’을 먹기도 하며 여성들은 바느질을 금한다.

청명절

청명절 역시 만족의 중요한 전통명절이다. 이날 만족은 성묘하고 무덤에 버드나무를 꽂는 풍속이 있다.

단오절

만족은 단오절도 큰 명절로 쇤다. 단오절에 만족은 쑥을 뜯고 고뒤쇠를 걸며 버드나무에 화살을 쏘아 하늘에 제를 지내며 봄놀이를 떠나고 그네뛰기 경기를 하는 등 풍속이 있다. 만족의 단오절은 굴원에게 제를 지내는 명절이 아니라 몸 단련을 하여 병을 물리치는 명절이기도 하다.

이외 만족은 ‘반금절’(頒金節),‘충왕절’(䖝王節) 등 민족명절도 쇱니다.

반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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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음력 10월13일에 드는‘반금절’은 만족에게 있어서 가장 기념가치가 있는 명절이다. 반금이란 만어로 ‘출생’, ‘창조’ 등 의미가 있어 금은보화와는 무관하며 만족의 ‘탄생일’이라는 뜻이다. 그것은 1653년 음력 10월13일 청나라 황태극이 여진족을 ‘만주’족으로 개명했다고 하여 이날이 만족의 탄생 기념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최근 년간 해마다 이날이 되면 전국각지의 만족 동포들은 여러가지 방식으로 전 민족적인 이 명절을 경축한다.

충왕절(王節)

6월이면 충재(蟲災)가 빈번히 발생한다 하여 만족들은 음력 6월 초엿새면 집집마다 1명씩 충왕묘(䖝王廟)에 가 한 해의 수확을 보호해달라고 빌기도 했다. 지금은 충왕절에 이런 행사를 진행하지 않지만 이날이 되면 집집마다 벌레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옷가지들을 말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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