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辉
2019-04-17 19:36:22 출처:cri
편집:宋辉

[청취자의 벗] 2019년 4월 18일 방송듣기

청취자의 벗

(2019418)

남: 네, 여러분 지난 한 주 잘 보내셨습니까? 청취자의 벗 담당 송휘입니다.

여: 네, 안녕하세요? 이명란입니다.

남: 요즘 가장 핫한 화제가 바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말을 빈다면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와 유럽 문화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여: 네, 그래요. 전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이기도 한데요. 15일 저녁 무렵 발생한 큰 화재로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붕이 무너지고 건축물 자체가 심각하게 훼손되었습니다. 다행이도 현재까지 사상자에 대한 보고는 없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큰 불은 노트르담 대성당의 지붕에서부터 번져 불길이 만연되었습니다. 화재진압에 참가한 소방대원의 말에 따르면 화재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보수작업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 프랑스 소방부처가 16일 오전 발표한데 따르면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이미 전부 진화되었습니다. 소방부처에 따르면 파리 노트르담 지붕과 첨탑이 무너졌지만 주체 건축은 보존되었습니다. 한편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요 유물인 '예수 가시면류관'과 생 루이의 튜닉' 등은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 큰 화재가 발생한 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노트르담성당 재건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프랑스 각 계인사들은 16일 다투어 호응해 재건과 보수 프로젝트에 수억 유로를 기부했습니다.

케어링의 최고경영자 프랑소와 앙리피노는 16일 이른 시간에 "노트르담 성당의 완정한 재건을 위해" 1억유로(인민폐 약 7.6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프랑스 루이 뷔통 모에 헤네시사의 억만장자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화재로 불탄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재건을 위해 2억 유로를 기부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로레알 그룹도 2억 유로를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발레리 페크레스 파리지역 도지사는 파리지역 정부는 노트르담 성당의 재건에 1000만 유로(인민폐 약 7580만원)를 기부할 것이라고 표했습니다.

남: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고딕 양식 건축이며 파리시 중심 센강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163년 건설을 시작해 1345년에 완공했습니다. 파리의 가장 대표적인 고대건축의 하나인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작가 휴고의 동명소설로 세상에 이름을 떨쳤으며 해마다 연인수 13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노트르담 대성당을 5년내 재건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최대 40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아무쪼록 복구 작업이 하루빨리 시작되어8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유산을 다시 완정하게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면서 노래 한 곡 듣고 가겠습니다. 노래 듣고 계속해 [편지 왔어요] 코너로 이어 가겠습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많은 애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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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怒放的生命>

[편지 왔어요]

남: 네, 이어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편지사연들을 소개해 드리는 <편지 왔어요> 시간입니다. 오늘은 먼저 왕청의 이강춘 청취자가 보내온 사연부터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왕청의 이강춘 청취자

곤난에 처한 노인을 도와 나선 조선족 노인들

 왕청현 강북가두 북안구역에 살고있는 리송철(70세) 노인은 부지런하고 예술에 남다른 흥취를 가지고 있어 몇 년 전부터 왕청현가야하예술단에서 농악무 솔로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던 리노인이 지난 4월 10일 예술단의 창고를 수리하려고 창고 지붕에 올라 갔다가 부주의로 떨어져 팔목 뼈가 끊어지고 코 연골까지 부러져 왕청현중의원 골과에 입원해 치료를 받게 되였다. 자식들과 손군들이 한국에 간지 몇 해 되다 보니 급히 써야 할 입원치료비가 문제 되였다.

이튿날 이 불행한 소식이 전해지자 왕청현가야하예술단의 중 노년 배우들은 너도나도 호주머니를 털어 리노인이 하루속히 곤경에서 벗어 나도록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었다.  노인들이 400원, 200원, 100원, 50원씩 기부해 잠깐 사이에 5000여원이 모아졌다. 이 감격적인 광경을 옆에서 지켜보던 대흥구제1실험소학교의 퇴직교원 기옥란(祁玉兰)노인도 서슴없이 100원을 리노인의 병 치료에 보태 쓰라고 내놓았다.

병원에서 예술단 배우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기부금을 받아 쥔 리송철 노인은 "예술단에서 이같이 내 발등에 떨어진 불울 꺼 주리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예술단을 위해 장끼를 남김없이 발휘하겠다" 며 손 등으로 눈 굽을 찍었다.

리강춘

남: 네, 어려움에 처한 노인을 딱하게 여겨 단원들이 십시일반 병원비를 모금했다는 내영을 이강춘 청취자를 통해 잘 들었습니다.

여: 강물이 모여 바다를 형성하듯이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면 한 사람을 돕기가 쉬워지는 법입니다. 특히 자식들이 모두 타국이나 타지에 진출해 있는 어르신들은 아마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빨리 쾌차하여 예술단에서 활약하시면서 만년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어서 한국의 구원모 청취자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한국의 구원모 청취자

CRI 한국어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항상 좋은 방송을 송출하여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대한민국 대구광역시에 사는 애청자 구원모입니다.

이번에도 저의 사연을 보내드립니다.

인터넷 검색 도중 저희 집과 가까운 곳에 [공룡공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룡공원]은 어린이들에게 친근감 있는 공룡을 주제로 하여, 공룡이 살았던 시대별로 그 시기의 대표적인 공룡을 놀이기능을 겸한 재미있는 시설로 새롭게 구성하고, 느티나무・은행나무・팽나무 등 우리의 향토 거수를 많이 심어 마치 숲 속에 공룡들이 걸어 다니는듯한 인상을 주도록 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팔각정자와 다양한 형태의 벤치시설 그리고 산책로, 운동시설들을 갖추어 도심 속의 아담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하였으며 조형시설물로는 공룡알문주 등 16종의 34점을 설치하였고 수목은 느티나무 등 12종 1,500여 그루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매우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도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 되어서 정말 창피한 생각이 듭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있었지만, 어른들을 위한 운동기구가 함께 설치되어 있어서 운동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CRI 한국어 관계자 여러분께서 거주하시는 곳에 조금 특별한 공원이 있습니까?

있다면, 편지 왔어요! 코너에서 알려주십시오.

이상으로 저의 사연을 줄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고맙습니다.

여: 네, 구원모 청취자 반갑습니다. 오늘은 집 근처에 있는 “공룡공원”을 둘러본 내용을 보내셨네요. 아주 상세하게 소개해 주어 아마 이 방송을 청취한 분들도 “공룡공원”에 대해 깊은 요해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 네, 그리고 베이징에는 어떤 특별한 공원이 있냐고 질문하셨는데요. 일단 중국에서는 공원을 여러 급 별의 종합공원과 동물원, 식물원, 아동공원 등을 비롯한 테마공원, 그리고 종합성화원과 테마화원을 비롯한 화원으로 분류하고요. 일단 저는 저희 방송국 근처에 있는 베이징국제조각공원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는 하네요.

여: 네, 베이징시 서 장안가에에 위치해 있는 베이징국제조각공원은 총 규획 면적이 160여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국가급 조각문화예술공원입니다. 장기간의 건설을 거쳐 2015년 베이징국제조각공원은 이미 베이징시에서 가장 큰 조각 테마 공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질문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그럼 계속해 훈춘의 채화순 청취자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훈춘의 채화순 청취자

차에서도 문명예절이 필요하다

6, 70년대까지만 해도 먼 거리든 가까운 거리든 도보로 걸어 다니는 일이 많았으나 지금은 교통이 편리해져 엔간히 가까운 거리도 공공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 자가용을 이용하기도 한다. 세월이 참 많이 좋아졌다.

지금은 국가에서 노인들에게 여러가지 혜택을 베풀고 있는데 그 중 65세이상 노인들에겐 무료 교통 카드까지 내주어 노인들의 출행이 참 편리해 졌다. 하여 공공버스에 앉아보면 3분의 2이상이 노인들이다. 어떤 노인들은 오금이 불편하여 지팡이를 짚고 차에 오르기도 하고 몸이 불편하면서도 이런저런 짐까지 챙겨 들고 차에 오르는 분들도 있다.

이런 분들이 차에 오르면 손을 이끌어 자기 자리에 앉히고 내릴 때에도 조심하라고 이르고 짐까지 거들어 내려 주며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또 애를 안은 사람이 차에 오르면 중노인들은 선뜻 자리를 내준다. 참으로 심성이 착한 이런 선행에 존경심이 간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오금을 쩔뚝거리며 오른 노인이 차 안에서 이리저리 치우치며 힘겨워하는 것을 뻔히 보면서도 스마트 폰을 들여다 보며 모르는 척 한다. 또 어떤 젊은이들은 애기를 따로 앉히고 자기도 버젓이 앉아 모르는 척 하는데 자리가 남아돌 때면 몰라도 자리가 없을 때엔 눈치를 보아가며 애를 무릎에 앉히고 자리를 내주면 얼마나 좋을까!  또 서서 가는 승객이 보면서도 짐을 버젓이 좌석에 올려 놓고 모르쇠를 놓는 사람들도 있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고 다른 사람이 양보한 자리에 앉았으면 우선 감사하다는 말은 해야 할 것인데 아무렇지도 않게 응당한 것으로 여기고 말 한마디 없는 것도 찬양 받지 못할 처사이고 차에 앉아서 높은 소리로 떠들며 고아대는 것도 문명치 못한 행동이다. 또 몸이나 옷도 항상 깨끗하게 씻어 정갈함을 보여 주어야지 차와 같이 밀폐된 장소에서 땀내, 발 냄새, 술 냄새, 담배 냄새 등 역겨운 냄새를 풍기는 것도 몰상식한 행동이다.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은 타인을 존중하는 문명예절의 한 부분이다.

교통수단은 한 지역의 문명을 가늠하는 창구로 택시 운전수들도 외지 손님이라 하여 바가지를 씌우는 일이 없이 문명하게 돈을 벌며 공공버스에서도 어린이를 사랑하고 노약자들을 돌보고 양보하는 전통을 발휘한다면 우리 고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주어 아름답고 풍요로운 우리 고장이 인정스럽고 정다운 고장으로 느껴져 더 자주 찾아 오게 되지 않을까?

훈춘시 채화순   

여: 네, 교통 예절에 대한 채화순 청취자의 사연 잘 들었습니다. 현실을 잘 반영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남: “웃어른을 존중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것은 중화민족의 전통미덕입니다.” 자신보다 더 필요한 분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바로 전통미덕을 지켜가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강요 또한 적절한 처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 그렇습니다. 젊은 친구들은 웃어른을 보면 될수록 자리를 내어드리고 웃어른들은 젊은 친구들이 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등, 하교 시간이나 출퇴근 시간을 피해 출행한다든지 하는 서로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남: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바로 이 사회의 미덕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만 있다면 어떤 모순이든지 해결하지 못할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아름다운 사회건설을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합니다. 그럼 이어서 장춘의 김석찬 청취자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장춘의 김석찬 청취자

'윤영학 문고'독후감

송휘, 이명란, 한창송 선생님: 그간 안녕들 하셨습니까?

예쁜 꽃들이 향기와 고운 빛깔로 우리를 유혹하는 4월, 봄 맞이로 분주한 4월입니다.

오늘은 '윤영학 문고' 독후감을 보내드립니다.

고 변철호 선생님과 윤영학선생님은 우리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의 창시자입니다.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 제가 윤선생님을 처음 만난 지도 벌서 10년이 되였습니다.

제가 2010년 말에 장춘시 조선족노인협회 부회장 직에서 물러 났을 때 변철호 선생이 전화를 걸어와서 자기네 집에 한번 놀러 오라고 하였습니다. 변선생은 나보고 애청자조직에 참가 하라고 권하였습니다. 그때 저는 참가하여 심부름 같은 일은 아직도 나이 젊으니까 얼마든지 완성 할 수 있지만 라디오방송만은 절대 못 듣겠다고 딱 잡아 뗐습니다.

제가" 라디오 방송" 이란 말만 들어도 질색 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1994년 정년 퇴직 후 심심 풀이로 반도체 라디오를 사서 한국의 kbs 방송을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때 당시도 매일 저녁 퀴즈풀이 시간이 있었는데 5원 40전 우표를 붙여 퀴즈 답안을 보내면 방송에 김석찬 이름이 나올 뿐만 아니라 녹음테이프, 한중소사전 등 물건을 보내주었습니다..저는 그 재미에 쏠려 온 밤을 새워가면서 귀에 이어폰을 끼고 퀴즈 문제도 들을 겸 한국 노래도 배우면서 꼬박 1년동안 방송을 계속 들었습니다. 하여 기념품도 많이 타고 한국 노래도 많이 배웠으나 그때부터 절반 “귀머거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참으로 바보 같은 짓을 하여 뼈저린 대가를 치렀으니 오늘날 까지도 후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때부터 "라디오"란 소리만 들어도 구역질이 났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에 윤영학선생님과 김수영 회장님이 함께 남양춘 호텔에서 저를 부르기에 찾아가보니 이번에는 반도체라디오까지 한 대 주시면서 시간이 있으면 이어폰을 끼지 않고 들을 수 있으니 한번 들어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형님 벌이 되는 두 선생님이 보잘 것 없는 저를 이같이 믿어주고 사심 없는 기대와 권고를 하시는데 못 이겨 하는 수 없이 라디오를 받았습니다. (지금도 그 라디오를 쓰고 있습니다)

윤선생과 마경옥선생 부부는 수양이 높고, 겸손하며, 인자한 분들이어서 법이 없어도 살 사람 들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너무도 선량 하여 남을 돕는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분들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일 만 하더라도 2017년 '화룡시 3중 애심 기증식'에 참가해 2만원을 기증한 것입니다. 또 신문에서 내몽골 조선족소학교 여선생 한 분이 고아 9명을 돕고 있다는 보도를 읽고 그때부터 그 여선생을 도와 나서서 수년간 적지 않은 돈을 보태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여선생이 창춘을 거쳐 훈춘에 있는 집으로 돌아갈 때 장춘시 조선족중학교와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보고까지 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우리 애청자클럽에서 12월 26일 새해맞이 친목회를 열 때에도 비록 건강관계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전화로 저에게 부탁하여 1000원을 기부하였습니다. 넉넉지 못한 퇴직금으로 생활하는 그들 부부의 소행은 저를 매우 감동 시키고 있습니다.

저는 윤선생님으로부터 '윤영학 문고'를 받은 후 394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을 한 글자도 빠뜨리지 않고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윤선생이 작가 못지 않게 재미나게 쓴 글은 매 편마다 감동되는 점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편폭의 관계로 그 중 1편 독후감을 간단히 말씀 드리려 합니다.

'한국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묘지를 찾아서'의 독후감:

윤영학 선생 량주는 '길림신문'에서 연변대학 예술학원 남희철 교수가 쓴 '화해와 평화로 가꾸어진 한국의 중국인민지원군 묘지>라는 기사에서 한국 정부와 인민들이 한국 땅에 묻혀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유해를 이장하여 정성스럽게 묘지를 가꾸며 참배하고 있다는 사연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아 2018년 한국 파주시 덕성면 답곡리에 위치한 중국인민지원군 묘지를 찾아갔습니다. 그들은 정결한 환경에 설비까지 구전한 묘지를 보면서 한국정부와 국민들의 노고와 지성에 고마움을 금하지 못했습니다.

줄지어선 그 많은 묘비 들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이들 부부는 눈앞이 흐려짐을 어쩔 수 없었으며 마치도 그 많은 비석 하나하나가 중국인민지원군 용사가 되여 눈물을 휘 뿌리며 두 팔을 벌리고 달려와 자신들을 포옹하고 조국과 고향 친인들에 대한 그리움을 하소연 하는 듯 해 감개무량 하였습니다.

이들 부부는" 만물은 새봄이 오면 다시 소생 하지만 한국 땅에 잠든 충혼들은 영원히 잠들어있다. 그들을 뒤에 두고 막상 떠나려니 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오래도록 다시 다시 되돌아보며 열사들이여 생전에 꼭 다시 한번 찾아오리라 "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송휘, 이명란 선생님 저는 글 쓰는 재주가 없어 두서 없는 편지를 보냅니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록원구분회     김석찬 올림    2019.4.13.

남: 네, 조선어방송을 청취하게 된 계기에서부터 '윤영학 문고'독후감에 대한 소감까지 김석찬 청취자의 사연 잘 들었습니다.

여: 조선어방송을 청취하게 된 과정이 아주 재미있네요. 그렇게 싫었던 “라디오”가 지금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되었고 방송의 열성청취자가 되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하기도 하네요.

남: 그리고 윤영학 선생 본인이 자신이 쓴 책에 대해 너무 광범위하게 이슈화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편지를 받은 적도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세한 언급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여: 네, 그럼 노래 한 곡 듣고 계속해 <퀴즈한마당> 코너로 이어 가겠습니다.

<中國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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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네, 그럼 4월의 퀴즈문제를 내어 드리기 전에 먼저 답안을 보내오신 청취자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장춘의 오동연 등 청취자

송휘 이명란 아니운서님 그간도 안녕하셨습니까? 세월은 유수와 같아 어느덧 만물이 소생하는 화창한 봄날이 왔습니다. 하늘은 맑고 새파란 새싹들이 돋아났으며 진달래와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덩달아 꽃마냥 상쾌합니다.

이 식물은 외떡잎 식물이며 여러해살이 풀로써 오신채 중의 하나입니다. 이른 봄 땅이 녹으면서 움트는 봄나물 중 이 식물은 춘곤증을 달래주며 강한 향이 식욕을 자극해 입맛 없는 봄철에 딱 맞는 식품입니다. 이 식물은 봄의 대표적인 나물로써 맛이 매콤하고 향긋해서 봄나물로 제격이며 먹을 것이 없던 그 시절에 우리들의 밥상에 없어서는 안될 반찬이였습니다. 이 식물은 오래 전부터 들판이나 밭 뚝에서 캐다 먹던 나물입니다. 어릴 적에 싸리바구니를 옆구리에 끼고 할머니, 언니를 따라 다니면 봄철나물인 민들레나 냉이처럼 쉽게 만나는 달래였으나 요새는 하우스에서 재배해서 계절을 잊고 시장에 나오는 것이 서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식물은 시든 부분을 떼고 알뿌리 껍질을 벗긴 후 뿌리 쪽 검은 부분도 뜯어낸 후 불순물이 없어질 때까지 여러 번 씻어서 무쳐 먹거나 절여도 먹기도 하며 그리고 된장찌개 끓일 때 마지막에 넣어서 먹으면 향긋한 봄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답을 함께 맞추신 분들로는 김경복 송영옥 김선희 최화자 김금자 신재봉 김수복 정영자 박철근 전금숙 장덕영 정명숙 박종근 오태근 림재현 손희수 김옥련 오동연입니다.

  장춘시애청자애독자클럽 남관구분회 제5소조

 오동연 올림

(청취자 편지) 연변의 박철원 등 청취자

4월의 퀴즈 풀어봅니다.

또 새 봄이 돌아와 화사한 꽃들도 피고 산과 들에 푸른 싹들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냉이며 민들레 등 산나물도 우리의 밥도둑이 되고 있지요. 좀 더 지나면 두릅, 5엽나물, 광동채 등 산나물들도 식탁에 오를겁니다.

김봉숙 김봉선 리해숙 리영자 박순자 김연옥 김명자 김순옥 김희숙 김화순 박금숙 태봉선 김정자 김순숙 최화원 신계숙 황룡술 박범두 박일룡 박상국 박철원 등 분들이 퀴즈풀이에 참여하였습니다.

여: 네, 이상 퀴즈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면서 계속해 4월의 퀴즈문제 내어 드리겠습니다. 봄을 맞아 4월의 퀴즈는 봄과 관련된 문제로 준비했습니다. “냉이와 함께 봄의 대표적인 봄나물로 불리는 이 나물은 무엇일까요?” 힌트를 잘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남: “냉이와 함께 봄의 대표적인 봄나물로 불리는 이 나물은 무엇일까요”

힌트를 드리겠습니다. 이 나물의 톡 쏘는 매운맛으로 인해 우리의 미각을 자극하는데요. 이른 봄부터 들이나 논길 등에 커다란 덩이를 이루며 자란다고 합니다. 매콤하게 무쳐 먹거나 된장찌개에 넣어 끓이면 맛있는 요리가 되기도 하죠.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이 나물이 기억나십니까?

여: 네, 퀴즈에 참여하실 분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고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남: 이메일은 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고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 네, 그럼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이 시간 프로편성에 송휘, 진행에 송휘, 이명란이었습니다.

남: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주 같은 시간에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남녀: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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