赵玉丹
2019-06-05 14:27:38 출처:cri
편집:赵玉丹

[역사인물] 유능한 사람에게 자리를 내준 포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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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나라의 국군 노장공(魯庄公)은 공자규(公子糾)가 제나라의 국군이 되기를 바랐다. 그렇게 되면 제나라를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였다. 하지만 공자소백(公子小白)이 국군이 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노장공은 군대를 파견해 제나라를 공격했다. 하지만 노나라가 오히려 크게 패하고 땅까지 잃게 됐다. 

 
노나라의 공격을 물리친 제환공(齊桓公)이 포숙아(鮑叔牙)에게 말했다.
 
“제나라는 오랫동안 내란이 그치지 않았네! 어떻게 하면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겠나? ”
 
이에 포숙아가 말했다.
 
“재능이 뛰어난 인재를 옆에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옵니다!”
 
제환공은 의아해 하며 말했다.
 
“당신보다 더 훌륭한 인재가 어디 있단 말인가?”
 
그 말에 포숙아는 단호히 말했다.
 
“있습니다! 바로 관중입니다!”
 
포숙아의 말에 제환공은 불쾌해 하며 말했다.
 
“그가 쏜 화살에 내가 죽을 고비를 넘기지 않았는가? 죽여도 시원치 않을 사람이라네!”
 
포숙아는 미소를 지으며 설득했다.
 
“관중은 공자규의 사람입니다. 하여 당연히 공자규를 위하지요. 하지만 폐하께서 만약 관중을 중용한다면 반드시 폐하를 위할 것입니다. 관중은 저보다 훨씬 유능한 인재입니다. 폐하께서 관중을 얻게 된다면 제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통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포숙아는 관중의 뛰어난 재능을 제환공에게 자세히 전했다.
 
턱을 고이고 경청하고 있던 제환공은 한참 동안 사색에 빠지더니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당신의 의견대로 한번 추진해보게! 하지만 관중이 아직 노나라에 있는데 제나라로 오게 할 방법은 있나?”
 
이에 포숙아가 웃으며 말했다.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며칠 후, 제나라 사절이 노나라에 가서 노장공을 만났다. 그리고 제환공의 말을 전했다.
 
“노나라가 제나라와 좋은 관계를 회복하려면 반드시 공자규를 사형에 처하고 관중을 제나라에 보내 처벌을 받게 하라.”
 
제나라에 대적할 힘이 없었던 노나라는 공자규를 압박해 자결하게 했으며 관중을 제나라에 보냈다.

번역/편집: 조옥단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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