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辉
2019-07-29 17:13:18 출처:cri
편집:宋辉

[청취자의 벗] 2019년 7월 11일 방송듣기

남: 오늘도 여러분의 따뜻한 사연과 아름다운 음악이 있는 <청취자의 벗>프로 시작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청취자의 벗 담당 송휘입니다.

여: 안녕하세요? 이명란입니다.

남: 12일 초복을 시작으로 여름철 가장 더운 기간이라고 할 수 있는 삼복에 접에 들게 됩니다. 지금은 에어컨이나 선풍기와 같은 가전제품이 널리 보급되어 그나마 실내에서 시원하게 지냅니다만 옛날에는 어떻게 더운 삼복더위를 보냈을지 참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여: 초복, 중복, 말복을 통틀어 삼복이라고 하고 초복과 중복, 말복이 되는 날을 복날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에어컨과 같은 냉각 장치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복날이 되면 그 해의 더위를 물리친다 하여 선인들은 개장국이나 영계백숙을 먹어 지친 몸을 달랬다고 합니다.  

남: 삼복 더위를 알리는 초복이 시작되면서 유통업계가 다양한 보양식 할인 전에 돌입한 가운데 기존의 ‘복날=삼계탕’ 공식이 깨지고 있다고 합니다. 프리미엄 보양식이 인기를 끌면서 늘 접하는 닭보다 요즘은 장어나 민어 등 고급 수산물을 이용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여: 네, 아무튼 이열치열이라 하여 드시는 삼계통도 좋고 민어 등 수산물 제품도 좋고 아니면 신선한 제철 과일과 채소로 더위를 조금이나마 달래 보는건 어떨까요? 노래 한 곡 보내드립니다. 노래 듣고 오늘의 <편지 왔어요> 코너로 이어 가겠습니다.

조선가요 <바다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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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이어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편지사연들을 소개해 드리는 <편지 왔어요> 시간입니다. 오늘은 먼저 연변의 박철원 청취자가 보내온 사연부터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한국의 김연준 청취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회의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중 FTA 후속협상과 관련해 양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하며 중국이 주장하는 다자주의, 개방주의 무역체제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북(조선)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변함 없으며 남북 화해협력과 대화의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했습니다.

무역담판으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됐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습근평 주석간의 정상회담도 성공적으로 끝나 앞으로 미 중 무역회담을 계속해 나가고 추가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CRI 홈 페이지에 별도로 G20 회의 관련 보도를 신속히 해 주셔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세계 유일 분단의 땅인 판문점 DMZ에서 남북미 3국의 정상들이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오래 전 총 뿌리를 겨누다가 종전한 3국 정상이 같이 만났고 트럼프 대통령은 경계를 넘어 북을 방문한 첫 번째 미국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회담을 마치고 나온 북 김 위원장의 밝은 표정에서 회담이 성공적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미국에 초청했는데 양국 실무자들 협의가 원만히 끝나 김 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한다면 북미 양국의 관계는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관계로 발전할 것입니다.

중국의 박철원 청취자께서 작성한 한국여행 소감문을 통해 부족한 저를 과분히 평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여행 사진을 보면서 다시 한번 이 메일을 보내 주셨는데 부디 건강하셔서 다시 한번 뵐 수 있기를 고대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 연준

남: 일전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과 관련한 김연준 청취자의 소감 잘 들었습니다. 사실이지 오사카G20을 전후로 정말 많은 일들일 발생한 것 같습니다. 중미 정상의 양자회담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 및 조미한 3국 정상의 회동 등… 중미 정상은 만난 자리에서 중미관계발전과 연관된 근본적인 문제, 현 중미경제무역분쟁 및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국제 및 지역문제와 관련해 깊이있게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여: 여러 전문가들은 이번 회동의 시점이 아주 중요하고 의의가 중대하다면서 중미 양국은 응당 조율, 협력, 안정의 방향에 따라 공동으로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고조되고 있는 한일 관계도 하루빨리 그 해법을 찾아 좋은 진전을 가져오기를 바랍니다.

남: 일전에 창준시 남관구 조선족 노인협회가 설립 30주년을 맞았는데요. 이와 관련된 사연을 장춘의 김춘실 청취자와 김경복 청취자가 각기 소감을 보내 오셨습니다.

여: 같은 행사 소감을 보내다 보니 불가피하게 겹치는 부분도 있고 해서 일단 모두 읽어 드리고 다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장춘의 김춘실 청취자입니다.

(청취자 편지) 장춘의 김춘실 청취자

휘황찬란한 30

길림성 장춘시 남관구 조선족 노인협회 설립 30주년이 되었습니다. 30년은 길다면 길고 짧다고 생각하면 짧습니다. 휘황찬란한 우리 조국,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 중국공산당 생일 98주년을 뜻 깊게 맞이하는 2019년에 우리 협회는 30주년을 기꺼이 맞이하였습니다. 정말 뜻 깊은 한 해이지요.

노인협회라면 인생조직에서는 마지막 조직입니다. 조국해방전쟁, 토지개혁, 항미원조를 겪고 각 분야에서 평생 혁명하다가 당과 국가의 관심하에 정년퇴직을 하고 사회 조직의 대문에 들어서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 노인협회입니다. 이 조직에는 농민, 노동자, 일반간부, 공정사, 지식분자가 골고루 있어 참 재미도 있습니다.

이번 우리 협회 30주년 기념행사는 6월 29일 장춘 중일우호회관에서 성대히 열렸습니다. 이날 장춘시 노인협회 전흥수 회장, 지역사회 노인관심위원회 전임 과장님도 오셨고 길림일보사 책임자들과 기자분들, 장춘시 애청자 클럽 김수영 회장과 감석찬, 황정숙 상무 부회장, 장춘시 문화관 선생님들, 각 노년협회 대표들이 모두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우리 활동장소에 오셨습니다. 아주 감사하지요.

그 외 협회 지역사회 한족예술관도 축하프로를 준비해 왔습니다. 이번 활동에 장춘시 조선족부녀협회와 전국노동모범기업인 김시자 민족식품공장이 후원을 하고 여러가지 우리 민족의 떡을 보내주셔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장춘시 조선족예술관 책임자들이 따뜻한 관심의 손길을 보내 준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민족의 따뜻한 정을 크게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아래 6월 29일 활동상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장춘시 남관구 조선족 노인협회는 역사적으로 우수한 단체입니다. 협회 심상근 회장의 주도 면밀한 영도하에 이날 회의 주석대에 각 협회와 각 계층 대표가 앉았으며 대표발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협회 노 혁명가거나 90세에 가까운 노인들께도 우리 민족의 상을 차려 드리고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큰 절을 올렸습니다. 어떤 분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음악이 울리자 협회 대 합창 "오성 붉은기 휘날린다"를 불렀으며 두 번째로 "공산당의 은덕으로 새 농촌 건설했네"를 흥겹게 불러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무용으로는 "유쾌한 손 북춤--우리 생활 좋고 좋네." "공산당이 없으면 우리도 없다" 조선 "금강산 부채춤"등이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춤을 추는 분들은 70세 고령이었으나 춤을 출 때는 50여세가 되어 보였으며 모두 우리 행복한 생활을 표현하는 기쁜 표정으로 춤을 추었습니다. 위구르족 무용 "신강처녀, 포도 잘 따네"도 아름다웠으며 특히 80세이상 할머니들이 양산 춤을 선보였는데 무대에서 동작이 틀리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잘 추었으며 비록 얼굴에는 주름이 많았지만 그래도 30년전의 아름다운 모양을 내려고 하는 노력이 더 예뻤습니다. 언니들 수고 많았습니다.

우리 남관구 특별프로 '모델'표연에는 회장부터 키 크고 늠름한 79~87세사이의 할아버지들이 참가하였습니다. 흰 바지, 흰 와이셔츠, 붉은 꽃 넥타이에 흰색 중절모자까지 쓰니 어디에서 이렇게 멋있는 남성분들인가 눈을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아주 늠름한 자태로 잘 추었고 여성 모델분들과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칭찬하고 싶은 것은 우리 지역사회 한족예술단 사교무팀에서 축하공연을 해 준 것입니다. 민족단결의 마음으로 축하공연을 해준데 대해 국제방송을 빌어 감사의 경례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번 공연은 모두 16개 프로로 구성되었으며 아주 다채로웠습니다. 새로운 젊은 영도들이 과감하게 연구하고 힘든 연습을 거쳐 성과적으로 공연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감사합니다.

금후 우리 협회는 더 많은 우리 당의 정책을 제때에 학습하며 정세에 맞춰 많은 좋은 프로를 창작하여 우리 당에 보답하며 공화국 건국 70주년에 우수한 성적으로 헌례 할 것임을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길림성 장춘시 조선족 노인협회 설립 30주년 기념행사 참가 소감

2019년 7월 1일

김춘실 회원

(청취자 편지) 장춘의 김경복 청취자

송휘, 리명란 등 중국국제방송국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무더운 여름철 북경의 기후에 시달리며 사업하시느라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 필을 들어 우리의 기쁨을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전국 억만 인민이 기쁨 속에서 건국 70주년을 맞이하고 개혁개방 40주년의 성과를 향수하며 중국공산당 창당 98주년을 열렬히 경축하는 좋은 형세하에 장춘 남관구 조선족 노인협회가 설립 30주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바로 지난 6월 29일 장춘 "중일 우호회관"에서 경축대회를 성대히 개최했습니다. 100여명의 회원들과 시 노인협회 책임자, 장춘애청애독자클럽 책임자, 장춘 조선족 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 책임자, 각 구 조선족노인협회 책임자, 장춘군중예술관, 길림조선일보사, 남관구 노간부판공실, 남관구 지역사회 등 부처의 책임자와 대표 약 5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회의는 9시부터 시작되었는데 먼저 장춘시 조선족노인협회 전흥수 회장이 열렬한 축사를 올려 전체 회원들이 많은 고무를 받았습니다. 그의 축사는 우리들의 열의를 더욱 높게 하였습니다.

이어서 85세이상 노인들께 큰 상을 차려드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년간의 비약적인 발전과 개혁개방 40년간의 성과를 만끽하도록 하여 무한한 행복감을 안겨주었습니다.

다음으로 노인협회 특수공훈, 공훈, 선진을 표창하였습니다.

이어서 심상근 회장의 30년간의 총화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는 학습, 문체활동, 차세대 관심, 애청애독자활동 지지, 노인들의 생활 관심 등 다섯 가지 방면으로부터 총화 했습니다.

우리 장춘시 남관구 조선족 노인협회는 30년간 장춘시 정부, 장춘시 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 장춘애청애독자클럽의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최근 5년간만해도 2011년, 2014년에 장춘시 선진사회단체로 당선되었고 2013년, 2016년에 장춘시 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 선진단체로 당선되었으며 2015년에 전국노인협회 친목회에서 선진단체로 당선되었습니다.

심회장은 노년사업요구에 의하면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고 차이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계속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초심을 잃지 말고 사명을 명기하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중국 꿈을 실현하는데 있는 힘을 다 바치겠다고 하였습니다.

계속해 문예공연이 있었습니다. 대 합창, 남녀중창, 독창 등 일곱 개 노래프로와 여덟 개 무용프로 등 모두 15개 프로로 중국공산당과 조국을 노래하고 우리들의 행복한 생활을 반영하였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점심식사가 있었는데 식사하면서 자유오락이 시작되었습니다. 노래하고 춤추며 사람마다 기쁨 속에서 들썩들썩,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 만년에 행복을 누렸습니다. 이는 중국공산당의 은덕이며 중화인민공화국의 우월한 민족정책이 있기 때문임을 우리는 깊이 느꼈습니다. 우리는 아주 행복합니다.

7월 2일, 장춘조선족군중예술관과 장춘조선족노인협회는 건국 70주년을 맞이하여 "나와 나의 조국"을 주제로 "제3기 장춘시 조선족노인 건강무용 경연"을 펼쳤습니다. 남관구는 노인협회 설립 30주년 경축활동 때문에 연습이 잘 되지 않아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 몇 개월은 활동이 너무 많아 아주 바삐 보냈습니다. 마치 저녁 노을도 태양이니 역시 찬란한 빛을 뿌리는 것처럼 우리 노인들도 삶의 가치관을 느낍니다. 우리는 사회문명건설의 실천자입니다. 우리는 아주 행복합니다.

이상 최근 활동에 대한 소개를 마칩니다. 무더운 여름철 건강 유의하시고 사업에서 더욱 큰 성과를 이룩하길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장춘시 남관구 조선족노인협회 김경복

2019년 7월 3일

남: 네, 일단 장춘시 남관구 조선족 노인협회 설립 30주년을 늦었지만 다시 한번 열렬히 축하합니다. 김춘실 청취자도 얘기하셨다시피 30년이란 세월이 길다면 길고 짧다고 짧을 수 있습니다. 특히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과 중국공산당 창당 98주년과 함께 맞이하게 된 30주년 행사라 더 의미가 깊고 남다를 것 같습니다. 뜻 깊은 행사 내용 전해준 두 분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여: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장춘시 각급 노인협회나 애청자애독자클럽에서 조직한 행사들이 내용이 풍부하고 규모가 있으며 아주 규범적으로 조직되는 것 같습니다. 인생을 놓고 말하면 30년은 혈기왕성한 청년입니다. 이제 막 삼십이립(三十而立)의 나이가 된 장춘시 남관구 조선족 노인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다음 사연 또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왕청의 이강춘 청취자

감주 장사로 가난을 이겨내다

연변주 왕청현 신민가에 살고있는 공산당원 고창남씨(68세)와 그의 아내 전복숙씨(64세)는 조선족전통음식인 감주장사로 생활난을 이겨내고 자립해 뭇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부대생활을 마치고 고향에 돌아온 영예군인 고창남씨는 아내와 손잡고 질 좋고 맛 좋은 감주를 빚어 팔아 연길시는 물론 먼 흑룡강성의 할빈, 해림, 목단강 등지의 고객들도 차를 몰고 와 감주를 실어가군 하는 호황을 맞고 있다.

고창남 양주가 감주장사를 하게 된 계기는 이러하다. 부대에서 왕청현 대흥구진 쌍하촌으로 돌아온 고창남은 하마탕양식창고와 왕청기름공장에서 마대치기, 기초건설대에서 돌까기 등 일을 닥치는 대로 하였으나 혼자 힘 (월급 800원)으로는 도저히 가정의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 갈수가 없었다. 특히 고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애의 공부 뒷바라지를 하려면 1원도 아껴가면서 써야 했다. 그는 시장경제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시장조사를 시작하였다. 그래도 친척들의 알선대로 감주장사를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선택이라고 생각한 그들 부부는 나라에 손을 내밀지 않고 내 손 내 힘으로 실속 있게 감주장사를 해 치부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일은 생각처럼 되는 것이 아니었다. 2006년부터 감주를 만들기 시작하였는데 실패에 실패를 얼마나 거듭하였는지 모른다. 처음에는 누룩을 비롯한 재료의 합당한 배합이 부족해 감주의 맛이 떨어져 고객들의 평판이 좋지 않았다.

자금이 부족하여 냉장고를 사놓지 못하다 보니 만든 감주가 변질하여 몇 천근의 양식을 속수무책으로 버릴 때도 있었다. 그들은 실망하지 않고 경험있는 사람을 청해 배우고 고객들과도 허물없이 의견을 물으면서 해결방도를 찾아 부단히 감주의 맛과 질을 제고하였다.

고창남 부부는 여기저기서 돈을 꾸어 냉동기와 냉장고를 갖추었고 필요한 재료들을 구전하게 장만해 맛에 따라 재료의 비율을 조절하였다. 점차 손님들이 많아졌고 감주 맛이 좋다고 평판이 자자했다.

감주장사는 드디어 호황을 맞이했다. 밤중에도 전화가 오면 어김없이 감주를 날라다 주기도 하고 밀차에 확성기를 달고 다니며 팔기도 했는데 "감주요"하는 소리가 나면 기다렸다는 듯이 사람들이 몰려와 너도 나도 사갔다. 그들 내외는 또 신용을 지켰다. 한번은 고객이 10원을 낸다는 것이 50원짜리를 내밀었다. 전복숙씨는 돌아가는 손님을 불러 세워 40원을 되돌려 주었다.

그들 양주는 이렇게 13년간 감주를 만들어 팔았는데 이제는 입 소문이 퍼져 밖에 나가 팔지 않아도 고객들이 줄을 서서 감주를 사가군 한다.

고객들의 만족과 선호에 갈수록 힘이 솟구친다는 고창남씨는 감주 젓는 밥주걱을 놓을새 없이 아내를 도와 걸싸게 일 하군 한다. 현재 고창남 양주는 왕청현교육국 아파트를 사 10년전에 쌍하촌 낡은 단층집에서 왕청시내로 이사 왔다.

여름철에는 주 내와 타성의 감주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자녀들까지 동원되어 일손을 돕는다. 감주장사에서 톡톡히 단맛을 본 고창남 양주는 오늘도 내 힘으로 열심히 감주를 빚고 있다.

리강춘

여: 네, 조선족전통음식인 감주로 꽃피는 생활을 영위해가고 있는 왕청현의 고창남씨와 전복숙씨 부부의 이야기를 이강춘 청취자를 통해 잘 들었습니다.

남: 수 많은 사업중에서도 전통음식인 감주 연구와 생산, 판매에 진력해 좋은 경제적 효익을 올리고 있는 고창남 부부의 더 큰 선전을 기대하고요. 계속해 맛 좋은 감주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를 바랍니다. 

여: 네, 그럼 시원한 감주를 마시면서 한 여름의 더위를 날려보낼 노래 한 곡 듣고 계속해 [퀴즈한마당] 코너로 이어 가겠습니다.

연변가요 <시원컬컬 감주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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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7월의 새로운 퀴즈풀이를 내어 드리기 전에 먼저 6월의 퀴즈 답안을 보내온 분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장춘의 전정남 청취자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퀴즈프로 담당자 송휘,리명란 선생님께:

안녕하십니까?무더운 여름철에 우리 애청자들에게 사상성과 지식성,취미성이 풍부한 방송프로를 제작,방송하시느라 얼마나 수고많으십니까? 국제방송국 조선말 방송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저의 일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7월의 퀴즈답안을 보내드립니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쌍양구 분회

전정남 올림

2019년 7월 6일

(청취자 편지) 연변의 박철원 청취자

이달의 퀴즈문제는 중국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를 선택했으며 이미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제일 길고 제일 오래며 시공량도 제일 컸던 인공운하입니다.

참여하신 분들로는 김봉숙 리해숙 박선옥 주룡린 조태산 김문기 허애자 김봉선 김연옥 김명자 김희숙 황순금 리영자 신계숙 황룡술 최화원 박범두 김정자 박금숙 태봉선 박상국 박철원 등입니다.

2019.7.5

여: 보내신 퀴즈답안은 정답이고요. 계속해 7월의 퀴즈문제 내어 드리겠습니다. “중국에서 길이가 가장 긴 운하의 명칭은 무엇일까요? ”

남: “중국에서 길이가 가장 긴 운하의 명칭은 무엇일까요?” 네, 퀴즈에 참여하실 분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고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남: 이메일은 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고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 네, 그럼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이 시간 프로편성에 송휘, 진행에 송휘, 이명란이었습니다.

남: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주 같은 시간에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남녀: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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