赵玉丹
2019-08-07 17:34:52 출처:cri
편집:赵玉丹

[문화상식]제지술

제지술이 발명되기 전, 중국인들은 거북의 등딱지, 짐승의 뼈에 글자를 새기거나 대나무 조각이나 비단에 글을 썼다. 하지만 거북의 등딱지나 나무 조각은 너무 무거워 글 쓰기가 불편했으며 고가의 비단은 일반인들이 구하기 힘들었다. 약 서한 초기에 사람들이 삼의 종류인 대마(大麻)와 저마(苧麻)로 종이를 만들었다. 초기의 종이는 표면이 거칠어 글을 쓰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동한 시기에 이르러 조정의 관리였던 채륜(蔡倫)이 장기간의 실험을 거쳐 제지술을 개진했다. 그는 나무 껍질, 낡은 베, 낡은 그물 등의 식물 섬유를 삶은 후 풀어낸 뒤에 펴서 말린 후 얇은 종이를 만들었다. 이런 종이는 글을 쓰는데 편리했을 뿐만 아니라 가격이 저렴해 많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렇게 채륜은 제지술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동한 이후에 제지술은 더 큰 개선을 가져왔다. 대나무, 볏짚, 사탕수수 찌꺼기 등을 종이의 원료로 쓰기 시작했고 원료가 달라짐에 따라 종이의 종류와 용도도 달라 졌다. 서예나 회화에 쓰이는 종이 중에서 안휘(安徽) 선주(宣州)에서 생산된다고 해서 선지라고 이름한 종이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중국의 제지술은 수나라 말기 당나라 초기에 조선과 일본에 전해 졌고 그 후 아랍 지역과 기타 나라에 전파됐다. 종이의 발명은 정보의 기록과 교류에 편리를 줬고 세계 문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번역/편집: 조옥단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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