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正善
2019-08-08 20:37:21 출처:cri
편집:朱正善

연변대중음악 다시 한번 붐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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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무대에서 잠시 잊고 있었던 그 때 그 시절을 다시 재연하면서 잃어버렸던 시간들을 찾는 기분이였습니다. 대중음악이 다시 한번 붐을 일으켜 그것으로 연변음악의 새 장을 열어갈 그런 날을 기대해주세요.”
31일,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열린 연변대중음악협회설립 축하공연이 끝난 후 무대뒤에서 만난 연변의 구련옥 가수는 감정에 북받친듯 받아안은 꽃다발속에 얼굴을 파묻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날 구련옥은 가수로서 오래동안 꿈꿔왔던 연변대중음악협회를 정식으로 설립하고 협회 회장으로 당선되여 더욱 감회가 남달라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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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대중음악협회 회장 구련옥


축하공연에 앞서 협회 설립식에서 소개한데 따르면 연변대중음악협회는 연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대중음악인들과 북경, 장춘, 길림 등 조선족 집거지역을 포함한 조선족 대중음악인들의 모임으로 연변의 대중음악을 널리 선전하고 발전시키며 대중들과 소통하여 대중음악의 시장화를 이루고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발전을 이룩하는데 취지를 두었다. 또한 차세대 인재 발굴 및 교육, 사회적인 대중음악의 보급, 학술과 실천을 결부한 새로운 음악콘텐츠의 개발과 광범한 학술교류 및 예술교류 등 다양한 목적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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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본데 따르면 연변대중음악협회에는 김미아, 백청강, 김윤길 등 국내외에서 왕성한 가수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선족 가수들을 비롯해 10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했다. 
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구련옥은 “21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활황을 띠던 연변대중음악은 현재 창작대오의 빈약과 인재양성의 역량 부족으로 저조기를 맞았다면서 앞으로 우리는 산하 창작 분과회, 가수 분과회, 밴드 분과회, MC분과회, 댄스 분과회, 저작권 분과회, 시장마케팅 분과회, 공연기획 분과회 등 8개 분과회와 애단로예술단 및 녹음실, 제작실을 겸비한 종합적인 연변대중음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려 한다”며 대중음악의 시장화 및 국제화 그리고 차세대 인재양성의 중요한 과업도 함께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설립식에서 연변주문련 전향란 비서장은 “연변대중음악협회의 설립은 연변의 음악예술이 시장화로 발을 내디뎠음을 의미하고 대중화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작으로 된다. 희망컨대 연변대중음악협회는 초심을 잃지 말고 연변의 사회예술인재들이 한데 뭉쳐 지혜를 모으고 발전을 도모하여 연변음악을 시장화와 대중화로 이끌어가는데 기여하고 연변예술사업의 발전과 문화관광업의 제고에 힘을 보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변주문련에서 주관하고 연변대중음악협회와 연변와룡문화예술유한회사에서 공동으로 주최,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협찬한 협회 설립 축하공연에는 연변의 내노라하는 조선족 뮤지션들과 댄스그룹, 힙합그룹이 무대에 올라 여름밤을 더 뜨겁게 불태웠다. 민족악기 퓨전그룹인 ‘여울’의 연주로 막을 연 이날 공연은 MC 원표와 정호국이 가수 박은화와 함께 무대에 올라 재치 넘치는 사회를 진행해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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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대중음악협회 부회장 허광과 정성의 합동무대
오프닝에 이어 마영주, 우미나가 무대에 올라 90년대 연변의 히트가요였던 ‘숙명’을 불렀고 E.T댄스그룹이 정열적인 퍼포먼스를 표현, 협회 부회장인 허광과 유명 조선족 프로듀서인 정성의 합동무대도 선보였다. 연변경기민요의 명창인 김순희 가수의 흥겨운 축하무대 민요 ‘태평가’에 이어 기타를 안고 등장한 윤경학, 최명권 등 뮤지션들은 故 김성삼 가수의 생전 대표곡이였던 ‘타향의 봄’과 ‘타향의 여름’을 불러 숙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연변의 유명댄스그룹 고릴라의 신나는 댄스에 이어 김금매, 우미나 등 4인조 녀가수가 격정에 넘치는 ‘난 괜찮아’를 불러 분위기를 이끌어 나갈 때 쯤, 우리 민족의 랩공연으로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힙합그룹 A.C.K가 무대위로 등장해 공연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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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관중들의 반가움을 사며 무대에 오른 구련옥은 자신의 히트곡인 ‘해바라기’와 올해 음력설야회에서 첫 선을 보였던 신곡 ‘애단로 련가’를 부르며 녹쓸지 않은 가창실력을 뽐냈다. 가장 그리워했던 가수의 등장으로 노래가 끝나자 관중석에서는 연신 ‘앵콜’을 외쳤고 구련옥은 곧 다가오는 노인절을 맞아 ‘노년을 잘 보내시라’를 앵콜곡으로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끝으로 연변대중음악협회 부분 회원들이 무대에 올라 협회의 회가이자 이날 공연의 주제이기도 했던 ‘우리가 가는 이 길’을 부르며 관객들마다 높이 치켜든 휴대폰 불빛속에 막을 내렸다. 

출처: 길림신문
편집/기자: 김영화 김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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