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凤海
2019-10-15 15:19:58 출처:cri
편집:林凤海

연변 “후대사랑모임” 국경절 날 화피창 열사능원 참배

국경 70돌을 경축하는 날, 연변후대사랑모임(延边科学关爱后代协会약칭“후사모” )에서는 장학금 수당자 대표를 포함한 학생들을 위해 특별한 애국주의 교양활동을 펼쳤다.

이날 그들은 원 동북인민해방군 156사 (독립6사)의 노전사인 94세 리종호 할아버지와 92세 리복룡 할아버지를 모시고 길림화피창 열사능원에서추모행사를 벌이고 전투이야기를 들었다.
1948년2월, 길림해방을 위해 영용히 싸우다 희생된 654명 열사들이 합장된 화피창열사능원은 중국 최초의 열사능원이며 세계적으로 희소한 합장묘소이다. 열사 대부분이 연변의 조선족 열혈청년들이고 15세 최연소 열사도 있다. 기념비 앞에서 두 노전사는 희생된 전우들에게 장엄히 군례를 올렸다.
헌화와 추모행사에 이어 리복룡 할아버지가 열사 명록비 앞에서 290여명 무명열사들을 찾아내던 피타는 노력이야기를 들려주었고 당시 위생반장이었던 리종호 할아버지가 적들의 기총소사에 부상당한 몸을 끌고 부상자들을 구하다가 쓰러진 눈물 겨운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열사 권억룡 련장의 유물 '복수'에 깃든 이야기도 모두의 눈물을 자아냈다.
너무나도 비장한 그 젯날의 이야기를 듣는 아이들마다 놀라움과 감격을 금치 못하며 오늘의 행복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선렬들에게 경모의 대례를 올리며 생존해 계시는 영웅 할아버지들에게 다시 한번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귀로에 오른 버스에서 함께 다녀 온 딸애에게 혁명전통을 명기하자고 속심 나누는 엄마도 있었고 눈물 머금으며 오늘의 감수를 토로하는 회원도 있었다. 아이들은 '나와 조국',  '그대들은 생각해보았는가' 등 노래도 열심히 불렀다.
복동학교 7학년에 다니는 “후사모”장학금 수당자이며 역시 이 협회 꼬마 회원인 박선아는” 중국의 오성붉은기에 우리 조선족들의 피도 물들어 있다는 사실을 오늘 더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중국 조선족으로 긍지감을 느낍니다”라고 소감을 터놓았다.
“후사모” 화룡분회 손혜경 회장은 “오늘 행사는 아이들 뿐만 아나라 우리 학부모들이 더 큰 감수를 받았다. 앞으로 후대들에게 장학금이나 물질사랑만이 아닌 정신사랑도 잘 받쳐주어야 한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감수를 털어놓았다.
연변후사모 김태국 회장은“우리 회원들과 아이들이 오늘의 행복한 생활을 소중히 여기도록 하기 위해 이번 활동을 조직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히면서 앞으로도 전통교양 실천을 많이 조직하련다고 말했다.
국경절이라 수도 열병식 실황을 시청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국경절경축 행사는 재방으로 시청할수 있으니 50여명이 사랑 나누기 실천을 하며 애국주의 교양을 받는것이 더욱 감격스러웠다.
아침 8시에 출발하여 연길시에 저녁 10시에 도착하고 화룡에서 달려 온 회원들은 심지어 밤 12시에야 집에 돌아갔지만 모두들 잊을수 없는 행사였다며 오늘의 수확을 자랑하였다.

박철원
2019.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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