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辉
2019-12-05 16:52:27 출처:cri
편집:宋辉

[청취자의 벗] 2019년 12월 5일 방송듣기

남: 오늘도 여러분의 따뜻한 사연과 아름다운 음악이 있는 <청취자의 벗>프로 시작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청취자의 벗 담당 송휘입니다.

여: 안녕하세요? 이명란입니다.

남: 시간이 빨리 흘러 가는 것을 실감할수록 나이가 들었다는 표현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실감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벌써 연말연시입니다.

여: 시간이 빨리 지나는 것은 실감나는데 해가 바뀌어 나이를 먹는 건 전혀 실감나지 않는 것은 왜서일까요? ㅋㅋㅋ

남: 네,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자주 하시는 ‘마음은 이팔청춘’이라는 얘기와 일맥상통하지 않을까요? 특히 어르신들이 늘 이 말을 할 때면 그저 ‘이팔청춘이고 싶은 바람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렇다고 합니다.

여: 젊어지고 싶고 젊게 살고 싶은 마음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꼭 같은가 봅니다. 연말연시에 맞게 연하장이 저희 <편지 왔어요>코너에 도착했습니다.

남: 네, 이번 연말연시의 첫 연하장은 한국의 구원모 청취자가 보내오셨는데요. 그럼 구원모 청취자의 연하장 내용을 읽어드리면서 오늘의 <청취자의 벗>프로의 문을 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한국의 구원모 청취자

연하장

2020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밝아오는 새해에는 풍성한 기쁨 속에 뜻하신 바 모든 일들이 성취되길 기원합니다.

희망찬 새 아침에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구원모 드림

-----------M-----------

남: 네, 구원모 청취자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의 첫 코너로 여러분의 건강에 도움이 될 만한 건강상식을 모아 전해드리는 [건강 플러스]로 이어 가겠습니다.

수족냉증, 유독 여성에게 많은 이유는?

손발이 차가운 사람을 한방에서는 수족냉증이라 부른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기의 흐름이 원활치 않아 신체의 끝부분인 손발까지 열이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여성들이 수족냉증에 걸리기 쉽다. 여성은 생리 주기와 임신 등 여성호르몬의 변화가 자율신경계와 혈관의 수축확장에 영향을 주는데 자율신경과 호르몬 대사가 부조화될 경우 수족냉증에 걸리게 된다. 또한 남성들보다 근육량이 훨씬 적고 운동량도 부족해 전체적인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짧은 치마나 얇은 소재의 옷을 입는 것도 차가운 환경에 많이 노출돼 체온이 떨어지기 쉽다.

비단 여성들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비장이나 위장이 약한 경우에도 수족냉증이 생길 수 있다. 몸 한가운데 위치한 비장과 위장은 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종사자나 식사가 불규칙한 현대인들의 경우 소화기계가 제 기능을 하기 어려워지면서 손발이 차가워지기도 한다.

수족냉증을 방치할 경우 심하면 자궁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하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뼈의 혈액순환도 떨어져 골다공증이 쉽게 올 수 있으며 심장의 혈류량이 저하되어 뇌졸중, 저혈압 등 심혈관계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진다.

여성들은 특히 겨울철에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평소 찬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아이스 음료 대신 인삼차, 생강차, 계피차 등을 마시면 몸에 열을 내는 데 도움이 된다. 옷차림에 있어서는 두꺼운 옷 하나를 입는 것보다 가벼운 옷을 여러 겹 껴입는 것이 훨씬 보온 효과가 좋다. 복부와 하체를 압박하는 스타킹, 레깅스, 스키니진 등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추위에 직접 노출되어 저 체온의 원인이 되므로 자제해야 한다.

수족냉증에 좋은 음식

요즘은 날씨가 쌀쌀해졌지만 추위를 극심히 느낄 정도는 아닌데요. 수족냉증을 겪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도 손이나 발에 극심한 추위를 느끼는 ‘수족냉증’은 손발이 차고 저리며 심할 경우 무감각까지 이를 수 있어 절대 가볍게 봐서는 안 되는 질환입니다.

월경 불순, 소화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위장 장애까지 발생되어 빈혈로 인한 저혈압 등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앞서 월경 불순의 경우에는 여성 호르몬의 변화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손과 발에 혈액 공급을 현저히 줄어들게 하는데요. 이로 인해 심한 냉기를 느끼다 보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갱년기’ 등에도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손발의 감각 저하나 손의 통증, 피부색의 차이까지 보이는 경우에는 ‘레이노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가 있어 원인 파악을 명확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에 오늘은 음식으로 병을 치료한다는 말처럼 수족냉증에 좋은 음식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양배추

위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양배추는 혈액순환에 좋아 소화를 도움과 동시에 수족냉증에도 도움을 줍니다.

  1. 단 호박

단 호박의 황산화 성분은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는데요. 체온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감기 예방에 좋습니다.

  1. 귤 껍질

귤 껍질을 끓여 차를 마신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체온이 유지됨을 느끼셨을 텐데요. 마시는 것 외에도 귤 껍질 2~3개 정도를 망에 넣어 욕조에 담그고 목욕을 해도 좋습니다.

수족냉증으로 인해 손도 시리고 발도 시린 분들은 집에서도 장갑과 수면양말의 착용을 게을리 하지 않으실 텐데요. 음식으로 효과를 보는 것도 좋지만 치료만큼 탁월한 것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치료를 미루지 않으심이 올 겨울에 수족냉증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 네, 지금까지 여러분의 건강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전해드린 [건강 플러스]였습니다. 그럼 노래 한 곡 듣고 계속해 오늘의 <편지 왔어요> 코너로 이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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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이어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편지사연들을 소개해 드리는 <편지 왔어요> 시간입니다. 오늘은 먼저 앞서 연하장을 보내온 한국의 구원모 청취자의 사연부터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한국의 구원모 청취자

대구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CRI 한국어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항상 좋은 방송을 송출하여 주신데 대해 감사 드립니다.

제가 대구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대구미술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순회전  '탄생 100주년 기념: 곽인식'전,  '남 홍_솟는 해, 알 품은 나무'전, 2019 이인성 특별전 '화가의 고향, 대구'전, 악동뮤지엄전, 제19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  '공성훈: 사건으로서의 풍경'전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국립현대미술관 순회전 '탄생 100주년 기념: 곽인식'전은 대구 출신으로 한국과 일본의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미친 선구자로 평가 받고 있는 곽인식(1919~1988)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되는 전시로, 국립현대미술관의 '탄생 100주년 기념: 곽인식'전의 순회 전시입니다.

곽인식은 일본 미술에서 물질의 논의가 본격화되기 이전부터 물성(物性)을 탐구했던 작가로, 1937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미술계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선구적인 작업세계를 전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제대로 조명되지 못하였습니다.

대규모 회고전 형식의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및 일본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 200여 점과 자료 100여 점을 통해 곽인식 예술의 업적을 기리는 동시에 그 위상을 재정립하고자 합니다.

두번째로 '남홍_솟는 해, 알 품은 나무'전은 대구미술의 세계화를 위해 마련 된 [지역작가 연구전시]의 첫 번째 전시입니다.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하며 최근 한국에 입국하여 지역출신이면서 유럽 각 지역에서 활발한 국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의 여류작가 남 홍의 개인전입니다.

회화, 설치, 퍼포먼스 등 패미니스트적인 성격이 강한 그녀의 작품 50여점을 전시하며, 대구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로 살아가기 위한 한 한국여성의 삶과 작품을 조명해 보고자 했습니다. 성을 떠나 한 인간으로서의 본능적인 염원과 비상을 갈구하는 작가로서의 열정을 소개합니다.

세번째로 2019 이인성 특별전 '화가의 고향, 대구'전은 다가오는 2020년 이인성미술상 운영20주년을 앞두고, 그 정신적 계승을 도모하고자 이인성 화백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기 위하여 특별하게 마련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터널을 거쳤던 화가 이인성에게 고향 대구는 유일한 빛이었으며, 그는 어두운 시대상황과 넉넉하지 않던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고향 사람들의 전폭적인 도움과 격려를 받으며 근대기의 거장으로 성장했습니다.

대구와 일본을 오가며 작업에 매진하였던 193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는 그의 황금기였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화가의 고향, 대구'전은 화폭의 절정이었던 20년간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며, 고향이 지닌 지역적, 정신적 맥락을 읽을 수 있는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선보입니다.

출품작은 작품의 근원적 배경이 되었던 풍경화와 정신적 근간이 되었던 인물화 및 정물화로 세분화하며, 아울러 작가의 일생이 시민들에게 보다 잘 이해될 수 있도록 아카이브와 다큐멘터리도 구성하고 이번 전시를 통해 한 예술가에게 시대상황과 고향이 지닌 의미가 얼마나 중요한지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네번째로 제19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 '공성훈: 사건으로서의 풍경'전은 지난 20여 년 간 이어온 작가의 작업 전반을 아우르는 화두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작가는 특정한 장소의 재현적인 풍경이 아닌 ‘사건으로서의 풍경’을 다루고 있으며,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실재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고 이를 토대로 대상들을 새롭게 재구성하여 리얼리티와 판타지가 공존하는, 어떤 사건이 벌어질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작가의 삶과 연관된 상징주의적인 리얼리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구미술관의 대규모 전시에서는 1998년부터 작업을 시작한 벽제의 밤풍경 작품들과 서울 근교의 도시, 제주도의 바다와 숲을 소재로 한 밀도 높은 회화 작품 70여점을 소개합니다.

다섯번째로 악동뮤지엄전은 어린이예술가 16명의 작품 총 7점을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는 대구에서 사진, 영상, 설치 작업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류현민과 함께한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바탕으로 하며, 익숙함 속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지닌 참여예술가 류현민은 어린이예술가들이 세상을 이해하는 다양한 모습을 숨김없이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의 지난 시절을 돌아보게 하고, 어른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순간을 보여주며, 또한 어린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어린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예술가의 표현이 여느 예술가와 다르지 않은, 표현의 주체자로서 어린이들의 예술적 표현을 존중하며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저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가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으며, 정신 건강이 맑아져서 릴렉스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CRI 한국어 관계자 여러분께서도 기억에 남는 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저의 사연을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남: 네, 구원모 청취자의 안내로 대구미술관을 아주 상세하게 관람하고 나온 기분입니다. 소개 잘 들었습니다.

여: 네, 관람도 관람이지만 돌아보면서 작가의 생각도 읽고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일거양득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후에도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종종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계속해 훈춘의 채화순 청취자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훈춘의 채화순 청취자

훈춘시 노인대학 연말 사업 회보 대회 공연 개최

11월26일, 훈춘시노인대학조선족춤대반에서는 연말총화회의를 소집하고 일년 내내 수고한 이옥화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으로 생화를 안겨드렸다. 이어 반급에서 학교 선진 4명을 선거하고 9명의 개근생들에게 상품을 수여하였다. 오후에는 예식장에서 소조끼리 열심히 연습한 춤을 선보이며 흥겹고 다채롭게 총화대회를 결속 지었다.

11월29일에는 학교 강당에서 연말사업 총화대회를 열었는데 장교장 선생님과 최교장 선생님의 총화보고에 이어 선진 간부와 선생님들에게 영예증서를 드리고 각 반급에서 올라온 학교선진들에게도 영예증서를 발급한 후 문예공연으로 이어졌다.

첫 프로로 성악 2반의 백 여명의 남녀학원들이 대 합창 '부흥에로 나아가다'(走向复兴) 와 '노래 소리와 미소'(歌声与微笑)를 불러 장내의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접시 춤, 부채 춤, 장고 춤 등 다양한 춤과 합창, 중창, 독창, 가야금연주, 전자풍금연주, 퉁소, 이호, 서예 등 20여가지 다채로운 공연이 열연되었다. 프로마다 복장이 화려하고 연기가 정채로와 꾸준히 갈고 닦은 학원들의 노력과 재능이 남김없이 표현되었고 노년대학이라는 활 무대에서 마음껏 배우며 석양을 아름답게 장식해가는 학원들의 자랑찬 모습이 엿보였다.

11월30일에는 성악 2반의 연말총화모임이 화춘식당에서 열렸다. 장교장 선생님과 최교장선생님도 모셨다. 두분 교장선생님께서는 학교 총화대회에서의 성악2반의 공연프로, 특히 대 합창을 높이 평가하면서 모두 방학 동안에 건강을 잘 챙겨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따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김순복 반장이 라성도 선생님을 모시게 된 것이 큰 자랑이고 행운이라고 했다. 또 반급을 위하여 경제적으로 물질적으로 또 힘으로 지원한 학원들을 일일이 소개하면서 이런 학원들이 있기 때문에 반급활동을 잘 진행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반급을 위하여 더 많이 힘써줄 것을 부탁했다.

다음으로 상품을 발급했는데 학급에 만원을 기부한 화춘식당 주인 송영홍에게 상품을 드리고 또 2천원이상 기부한 학원들에게 상품을 드린 후 학교선진, 반급선진, 우수간부, 개근생, 장교장, 최교장에게도 상품을 드렸다. 반주임 라선생님, 반장 김순복에게 상금을 드리고 반급의 세개 선진소조에도 상금을 드렸다. 상품, 상금 발급 후 회계를 책임진 류순금이 장부를 상세하게 통보했다.

 점심식사 후 1시부터 문예공연이 시작됐는데 첫 프로로 '부흥에로 나아가다'(走向复兴)와 '노래 소리와 미소'(歌声与微笑)란 대 합창을 우렁차게 부른 후 각 소조별로 연습한 프로들을 선보였다. 새장구독 춤, 민족 무, 광장 무, 독창, 중창, 북 장단, 가야금, 전자풍금 등 다양한 프로들은 노년을 다채롭고 흥겹게 보내며 황혼인생을 즐기는 성악2반 학원들의 풍모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성악2반은 문예자질이 높은 라선생님도 잘 만났고 김순복 반장이 결단성 있고 조직능력, 지휘능력이 뛰어나 반을 잘 이끌기 때문에 단결, 우애하고 성적도 뛰어나며 반급을 위해 여러모로 공헌하는 학원들도 많다고 모두 입을 모았다. 학원들은 개학에 다시 만나자며 아쉬운 마음으로 헤어졌다.

훈춘시정화가 희망사구 채화순 

여: 훈춘시 노인대학에서 연말 사업 회보 대회와 공연을 개최했다는 사연을 채화순 청취자를 통해 잘 들었습니다.

남: 네, 공식적인 연말사업 총화대회와 다양한 문예프로들로 아주 내용이 있고 형식이 다양한 연말 총화를 한 것 같습니다. 새해에도 더 멋진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이어서 박철원 청취자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연변의 박철원 청취자

사랑의 손길로 담그는 김치

눈보라가 몰아치고 기온이 급강한 11월 27일, 연길시건공가두 연춘지역사회에 위치한 연변민들레문화교류협회 활동실에는 구미 돋우는 김치 양념 냄새가 넘쳤다.

바로 이 협회 11명 자원봉사자들이 오연 당 지부서기와 신미화 회장대리의 인솔하에 배추 김치 담그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그들 중에는 5명의 남성이 있었는데 이들은 숙련된 솜씨로 고추양념을 바르며 우스개도 제법 잘했다. 집에서도 김장철 일을 자기들이 전담한다는 남성들이다.  무거운 일 척척 찾아 하는 남성회원들에게 여성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올해의 김치는 특별히 더 맛있겠다며 해마다 나오라고 약속까지 한다.

10여명 불우학생들을 보살피고 있는 이 협회 민들레교실에서는 평소 토요일과 일요일, 방학기간이면 모여서 공부하고 활동하는 아이들에게 무료점심을 제공하기에 식사반찬을 마련하기에 늘 신경을 쓰고 있다. 맛나는 김치는 한족 아이들도 즐겨먹는 필수반찬이라 늘 떨구지 않는단다.

애심회원들이 사랑의 마음을 모아 애심교실을 꾸려가며 해마다 회원들의 지원으로 김치도 담그고 명절 따라 음식을 만들면서 후대양성에 훈훈한 사랑의 손길을 펼쳐가고 있다.

이날 그들이 담근 150포기 배추김치는 차근차근 저장되고 인근에서 어렵게 사는 독거노인들에게도 전달되었다.

박철원   2019.11.28

남: 연변민들레문화교류협회에서 겨울철 김장김치를 담그어 이웃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는 가슴 따뜻한 소식 잘 들었습니다. 오연 당 지부서기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 ‘만약에 김치가 없었더라면 무슨 맛으로 밥을 먹을까? 진수성찬 산해진미 날 유혹해도 김치 없으면 웬지 허전해’라는 노랫말도 있듯이 김치는 우리의 밥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수천년간 이어져온 내림음식입니다. 의지가지 없는 독거노인들에게 작지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노래 한 곡 듣고 계속해 [퀴즈한마당] 코너로 이어 가겠습니다.

----------M----------

 [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퀴즈문제를 내어 드리기 전에 먼저 11월의 퀴즈 답안을 보내오신 분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장춘의 김이분 청취자

11월의 퀴즈답안:

존경하는 송휘, 이명란 아나운서님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우리들에게 좋은 방송 보내 주시느라 수고 많습니다.

추위가 시작된 초겨울,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감기 조심하시고 더욱 재미있는 방송을 기대 할께요.

11월 퀴즈 답안:

11월에는 가을 계절에 맞게 단풍과 관련된 퀴즈를 내어 주셨습니다. "국가임업국으로 부터 정식으로 '단풍의 도시'칭호를 받은 도시의 명친은 무엇입니까?"

답: 2011년 9월 8일, 국가임업국에서 정식으로 요녕성 본계시를 "단풍의 도시"라는 칭호를 주었습니다.

이는 요녕성 본계시가 2010년에 국가삼림도시와 전국녹화 모범도시 칭호이후 세번째로 받은 영예입니다. 산성(山城)인 본계시는 삼림자원이 풍부하며 단풍은 독특한 자연 자원입니다. 전 시적으로 단풍을 위주로 한 성급 보호구와 삼림공원이 6개, 단풍을 핵심으로 한 풍경구 1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백만여명의 유람객들이 이 곳을 찾아 단풍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수립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답안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봐주십시오.

답을 함께 보낸 분들로는 김일룡, 배영애, 신영화, 김화순, 한금자, 구자병, 박호국, 조금실, 김숙자, 림강옥, 최영조, 박경해, 도경주, 계을선, 김이분 등 입니다.

장춘시애청자애독자클럽 남관구분회 제3조

김이분 올림

2019년 11월 21일

(청취자 편지) 장춘의 정수이 등 청취자

11월의 퀴즈 답안:

중국국제라디오방송 조선어부:

2019년 11월의 퀴즈 문제:

11월에는 가을 계절에 맞게 단풍과 관련된 문제를 내여 드립니다.  국가 임업국으로 부터 정식으로' 단풍의 도시' 칭호를 받은 도시의 명칭은 무엇일까요?

답: 2011년 9월 8일 국가 임업국에서 정식으로 요녕성 본계시에 '단풍의 도시'라는 칭호를 주었다.

이는 요녕성 본계시가 2010년 "국가 삼림 성과 시 " 와 "전국 녹화 모범 성과 시" 칭호이후 세번 째로 얻은 영예 칭호이다. "산성"시인 본계는 삼림 자원이 풍부하며 단풍이 독특한 자연 자원이다. 전시에 단풍을 위주로 한 성급 보호구와 삼림 공원이 여섯 개, 단풍을 핵심으로 한 관광지가 열두 개이며 매년 백만 여명의 유람객들이 와서 구경하고 있어 "단풍 도시" 라는 이미지를 수립하게 되었다.

참나무, 자작나무, 백양나무로 둘러싼 도로를 내려오면 눈부신 황금 빛으로 온 산천을 질게 물들인 은행 나무도 만날 수 있다. 영원히 파랗게 있을 것 같더니 가을이 되자 한 잎도 빠지지 않고 다투어가며 황금빛이 되어 버린 나무들이다. 가을의 단풍잎은 일년의 수확을 알려주면서 멀리서 유람 온 손님들과도 그 기쁨을 함께 누리고 있다.

가을 하늘이 점점 놓아지고 깊은 가을을 적시는 밤비와 붉게 타오르는 11월의 "본계시"의 아름다운 단풍 잎이 완연한 가을을 알리고 있다.

정수이, 조명기, 리월란, 림귀인, 박만술, 황광주, 이만호, 김숙자, 라성자, 최 동중, 이 해숙, 오 인숙, 김 종인, 김 옥선, 이 재영, 강 옥화, 장 혜숙, 등 17명 올림

길림성 장춘 애청 애독자 크럽 남관구 분회 제일조 조장 정수이            2019년 11월 30일

(청취자 편지) 한국의 구원모 청취자

퀴즈 답안을 보냅니다

문제: "국가임업국으로부터 정식으로 단풍의 도시 칭호를 받은 도시의 명칭은 무엇일까요?"

정답: 랴오닝성 벤시시

해설: 2011년 9월 8일, 국가임업국은 랴오닝성 벤시시에 "중국의 메이플 캐피탈"이라는 명예타이틀을 수여함.

남: 11월의 퀴즈풀이에 참여한 이상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대부분 정답을 맞히셨는데요. 11월의 퀴즈문제는 바로 “국가임업국으로부터 정식으로 ‘단풍의 도시’칭호를 받은 도시의 명칭은 무엇일까요?”였습니다. 정답은 바로 요녕성 본계시입니다.

여: 여러분들이 너무나 정확하게 답을 찾으셨고 또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설명은 첨가하지 않겠습니다. 이어지는 12월에도 여러분의 열성적인 참여를 바라면서 계속해 12월의 퀴즈문제를 내어 드리겠습니다. “설날에 버금가는 작은 설날이라는 의미의 절기의 명칭은 무엇일까요?”  

남: “설날에 버금가는 작은 설날이라는 의미의 절기의 명칭은 무엇일까요?”네, 퀴즈에 참여하실 분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고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남: 이메일은 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고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 네, 그럼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이 시간 프로편성에 송휘, 진행에 송휘, 이명란이었습니다.

남: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주 같은 시간에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남녀: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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