赵玉丹
2020-01-02 18:17:03 출처:cri
편집:赵玉丹

[역사인물] 상앙의 이야기 제6회: 법령 추진

상앙변법은 두차례 진행됐다. 첫번째는 기원전 356년에 실시됐고 두번째는 기원전 350년에 추진됐다. 십여년을 거쳐 진나라는 날로 강성해 졌다. 집집마다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었으며 백성들이 화목하고 싸우는 일이 적었다. 전쟁이 날 때마다 병사들은 용감히 싸워 승리를 거두었다. 진효공은 기뻐하며 상앙을 “대량조(大良造)”라는 진나라 최고의 관직에 등용했다. 

 
상앙볍번은 세도가들의 특권을 제한했기 때문에 그들의 반발을 일으켰다. 한번은 귀족들이 모여 의논했다.
 
“상앙의 변법은 우리가 큰 공이 없어 관직이나 부귀영화를 바라지 말라고 하니 도가 지나친 것 같군!”
 
“하지만 누가 감히 나서서 반대하겠나? 상앙이 새 법령을 위반하는 사람들을 전부 사형에 처했다는 소문이 있다네!”
 
“나에게 상앙을 대처할 좋은 수가 있다네! 태자의 스승 공자건(公子虔) 과 공손가(公孫賈)가 모두 변법을 찬성하지 않는다고 들었네. 우리가 그 두 사람을 구슬려 태자가 법령을 어기도록 하고 태자를 만약 처벌하지 못한다면 상앙도 변법을 더 이상 추진하기 힘들 것이야!”
 
며칠 후 태자는 선생의 계책으로 공개적으로 법령을 어겼다. 상앙은 어쩔 수 없이 진효공에게 이 사실을 아룄다.
 
“그 누가 법령을 어겨도 처벌해야 합니다. 대왕이 새 법령을 추진하려면 반드시 태자를 처벌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태자가 처벌을 받을 수 없다면 그 스승을 처벌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
 
그 말을 듣고 진효공이 아직 어린 태자가 법령을 공개적으로 어겼을 때는 그 배후에 누군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여 진효공은 상앙에게 이 일을 법령에 따라 처리할 것을 명했다.
 
상앙은 태자를 부추긴 공자건과 공손가를 잡아 엄하게 말했다.
 
“태자가 법을 어긴다고 내가 벌하지 못할 것 같으냐? 이리 오너라!”
 
몇 명의 병사가 들어오더니 상앙의 명령에 따라 공자건의 코를 베고 공손가의 얼굴에 검은 글자를 새겼다. 공자건과 공손가는 부끄러워 얼굴을 가리고 밖으로 나갔다. 새 법령을 반대하던 사람들이 그 광경을 보고 겁을 먹고 그후부터는 법령을 잘 지켰다. 

번역/편집: 조옥단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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