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보도판공실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I) 감염으로 인한 폐렴의 예방통제 상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마효위(馬曉偉)주임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감염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한시기 동안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마효위 주임은 무한에서 인원 통제 조치를 취하고 전국 각지에서 우발공공보건사건 1급 대응체제를 가동했으며 예방통제를 보다 강화함에 따라 일정한 기간 동안 그 조치가 점진적으로 역할을 발휘하고 효과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렴이 발생한 후 전염병에 대한 예방통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현재 전국의 30개 성과 자치구가 우발공공보건사건 1급 대응체제를 가동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마효위 주임의 말이다.
"현재 전염병 확산 속도가 비교적 빨라서 예방통제 작업에 일정한 도전과 압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판단에 의하면 현재 전염병이 비교적 심각하고 복잡한 시기에 접어 들었습니다. 무한에서 취한 예방통제조치는 중요한 역할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볼 때 전염병은 조기 산발 단계에 처해 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보다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치를 통해 보다 저렴한 원가에 보다 빠른 속도로 전염병을 통제하고 궁극적으로 승리를 이룩할 것입니다."

마효위 주임은 전염볌 확산 범위로 볼 때 무한에서 지역적으로 폭발하고 전국의 여러 곳에서 산발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새로운 전염병이기 때문에 일정한 기간 동안 바이러스가 변이할 수도 있고 일부 새로운 상황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바이러스가 각이한 연령대에 미치는 영향 또한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사스퇴치 경험이 있습니다. 사스는 발견해서 폭발하기 까지 3,4개월이 걸렸습니다.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렴은 초기에 증상이 경한 환자들을 관찰한 상황을 보면 잠복기에도 전염성이 있으며 잠복기는 약 10일 좌우로 짧아서 하루, 길어서 14흘 정도 됩니다. 이는 사스와 매우 다른 점입니다. 현재 감염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확진자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여러 곳의 의료구조팀이 무한 지원에 나섰다. 동시에 8개팀에 1천여명 의료진이 대기 상태에 있다.

중국공업정보화부는 지금까지 무한으로부터 4차례 수요 물자 리스트를 받았고 현재 대다수 물자공급은 충족시킬 수 있지만 방호복과 마스크 등 물자가 딸린다고 소개했다.

공업정보화부 왕강평(王江平) 부부장은 26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마침 설 연휴 기간이라 전염병 예방통제 물자의 공급 및 수요 모순이 뚜렷하다며 다음 단계에 무한의 예방통제에 필요한 물자를 보장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염병 지역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중앙의 준비금을 사용해야 합니다. 생산을 재개해 현재의 생산 능력을 40%에서 신속히 제고해야 합니다. 중국 표준을 수출 표준에 맞추고 유럽 연합 표준과 미국 표준에 맞는 수출품을 중국의 일부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국제 협력도 강화해야 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미 국제구매를 가동했습니다."

번역/편집: 한창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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