赵玉丹
2020-02-10 20:26:29 출처:cri
편집:赵玉丹

[문화상식]증후을편종(曾侯乙編鍾)

편종(編鍾)은 중국 고대의 일종 타악기로 청동으로 주조됐다. 

 
편종은 종의 크기, 음률, 음 높이에 따라 종을 조별로 편성했다. 연주 할 때 작은 채나 나무 막대기로 두드리면 맑고 은은한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증후을편종은 중국에 현존하는 가장 완정하게 보존된 최대의 편종이다. 1978년에 호북(湖北) 한 전국시기 무덤에서 출도됐다. 발굴 당시 편종은 완정하게 종걸이에 걸려 있었다.
 
증후을편종은 총 64개의 종이 8조로 나뉘어 청동과 목제 종걸이에 걸려 있다. 종걸이의 길이는 10.79m, 높이는 2.67m이며 상, 중, 하 3층으로 나뉘며 6개의 칼을 찬 청동 무사와 몇개의 원기둥이 무게를 감당하고 있는데 설계가 정교하고 구조가 안정적이다. 64개 편종의 총 무게는 2500kg이고 가장 큰 종의 높이는 1.5m를 넘으며 무게는 200kg을 초과한다.
 
증후을편종은 제작 공예가 정교롭고 아름답다. 연주의 편리를 위해 종마다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총 2828자에 달한다. 주로 종을 거는 방법과 음악 이론을 기록했다. 학자들은 이것을 “진귀한 음악 이론 논저”로 평가하고 있다. 이 편종은 일찍 춘추전국 시기에 중국 음악은 이미 상당히 성숙됐음을 증명한다.
 
증후을편종이 출토 된 후에도 여전히 음색이 우아하고 음질이 좋았으며 감동적인 음악을 연주할 수 있었다. 중국 음악가는 <편종악무>를 창작하여 매력적인 중국 고대 음악을 재현하기도 했다. 

번역/편집: 조옥단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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