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辉
2020-03-12 17:43:43 출처:cri
편집:宋辉

[청취자의 벗] 2020년 3월 12일 방송듣기

남: 따뜻한 사연과 아름다운 음악이 있는 <청취자의 벗>프로 시작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청취자의 벗> 담당 송휘입니다.

여: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명란입니다.

남: 네, 지난 3월 8일은 세계여성의 날이었습니다. 늦었지만 여성분들의 명절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여: 감사합니다. 이번 "3.8"세계여성의 날, 여느 해와는 다른 특수한 시기 국제여성협회 니라 바야스 회장이 바이러스와의 '싸움' 현장에 있는 중국의 여성 의료진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남: "중국에서 여 의사와 간호사들은 대단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본인의 안위는 돌보지 않고 전혀 망설임이 없이 환자들을 구조하면서 이번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그들의 기여를 기억할 것 입니다."

여: 불확실한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폭발한 이후 수십만 명의 여성 의료진이 호북의 바이러스 대처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에 중국 각지에서 호북을 지원한 의료진 중 60% 이상이 여성이다. 그들 중에는 자전거로 3박 4일 동안 300킬로미터를 이동하여 업무에 복귀한 1990년대생 여 간호사가 있는가 하면 칠순이 넘은 여 원사가 있고 코로나 19에 감염되어 순직한 젊은 여 의사도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중국 의료진이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들을 구하는 책임감을 잘 보여준다. 그들은 중국 여성의 본보기이고 중국 여성사업 발전의 참된 모습을 보여준다.

남: 남녀평등은 중국의 기본적인 국가정책이다. 1995년 베이징세계여성대회가 "베이징선언"과 "행동강령"을 채택하여 남녀평등과 여성권리 보장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인 목표와 정책적인 기틀을 정하였다. 2015년 세계여성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최고지도자인 습근평 주석이 남녀평등추진과 여성의 전반적인 발전에 대한 중국의 주장을 밝혀 세계여성사업의 발전에 동력을 부여하였다.

여: 올해 세계여성의 날에 즈음해 습근평 주석은 바이러스와의 싸움 현장과 각 분야에서 분투하는 중국 여성들을 위로하고 그들이 실질적인 행동으로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이는 중국의 집권당과 중국정부가 일관하게 여성을 관심하고 존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남: 올해 세계여성의 날의 주제는 "나는 평등한 세대: 여성권리 실현"이다. 구테헤스 유엔사무총장은 유엔경축행사에서 "여성이 평등하게 사회분업에 참여해야만 우리가 그들의 지혜와 경험, 식견의 혜택을 볼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벨상을 수상한 중국 여과학자 투유유를 사례로 들었다. "투유유 선생은 20세기 70년대 중의와 중의약으로 말라리아 치료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그의 발견으로 세계 수백만명이 목숨을 구했습니다."

여: 투유유 뿐만 아니라 새중국 창건 70여년동안 여러 업계에서 성과가 뛰어난 여성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최초의 여성 우주인 류양(劉洋), 아시아 여자 테니스 선수를 대표해 세계 최고가 된 리나(李娜),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의 대법관 장월교(張月嬌), 첫 평화유지군 여 지휘관 모병(毛屛) 등등 지위가 상승하고 권리가 보장되면서 여성은 중국의 사회발전과 진보를 추진하는 중요한 역량이 됐으며 중국인권의 진보를 생생하게 보여줬다.

남: 최근 유엔인권이사회 제43회 회의가 제네바에서 베이징세계여성대회의 "베이징선언"과 "행동강령"채택 25주년 기념 고위급전문세미나를 개최했다. 중국 대표는 중국여성사업은 끊임없이 성과를 거두었고 여러 영역에서 성별평등이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되었다고 말했다.

여: 국제유명기구의 보고서들도 이를 유력하게 증명한다. 맥킨지사가 2017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GDP에 대한 여성의 기여율이 41%로 세계 모든 지역 중에서 최고 수준이다. 국제회계법인 그랜드 손톤이 6일 발표한데 따르면 95%의 중국기업의 고위급 관리진에 여성이 적어도 한명은 있어 세계적으로 볼때 87%이상의 나라와 지역을 앞섰다.

남: 여성의 전반적인 발전은 사회의 문명과 진보를 가늠하는 척도이고 세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목표이다. 중국여성은 세계여성 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들의 발전은 그 자체만으로 세계여성사업에 대한 거대한 기여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실질적으로 세계여성의 발전과 진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중국이 발기한 "일대일로"구상도 개발도상국 여성의 지위 개선에 기회를 제공했다.

여: 오늘날 정치와 경제, 문화, 종교 등 요소의 제약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지역들에서 아직도 남녀의 권리와 기회, 자원 배분이 불균형하다. 때문에 남녀평등과 여성발전은 여전히 할 일이 많고 갈 길이 멀다.

네,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본 방송국 논평원의 글 <"대단한" 여성 의료진 중국인권 발전과 진보의 견증인>을 보내 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여성들의 명절을 축하 드리면서 노래 한 곡 듣고 <청취자의 벗> 프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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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마다 우리의 삶과 문화, 역사가 깃들어 있습니다. 음식 역사와 음식에 얽힌 문화, 그리고 유명 인사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알면 음식을 단순히 혀끝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적으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오늘부터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오늘은 네 번째 시간으로 봄에 먹는 보양식 녹두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봄에 먹는 보양식-녹두묵

“옛말 그른 것 하나도 없다.” 보통 어르신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인데요. 어렸을 때는 잔소리를 정당화하는 근거로만 들렸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갈수록 역시 틀린 말이 아니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옛날 어른들이 하신 말씀 중에 “제철 음식이 보약”이라는 말도 예외는 아니다. 계절에 맞춰 먹으면 진짜 보약이 될 수 있는데 청포묵이라고도 하는 녹두묵도 그 중 하나다.

조선 후기 풍속을 적은 책인 <동국세시기>에서는 3월이면 녹두묵을 만들어 먹는 것이 풍속이라 했다. 녹두묵을 잘게 썰어 여기에 돼지고기, 미나리, 김을 넣고 초장으로 양념하면 매우 시원한 것이 늦은 봄에 먹을 만하다고 했다.

지금은 3월이라고 녹두묵을 쑤어 먹는 사람도 없고, 삼짇날이 청포묵 먹는 날이라고 기억하는 사람조차 없다. 그런데 옛날에는 왜 3월에 녹두묵을 쑤어 먹었으며 봄에 먹는 녹두묵이 몸에 좋다고 여겼을까?

계절적으로 음력 3월은 녹두를 파종하는 시기다. 그러니 씨 뿌리고 남은 녹두로 묵을 쑤어 먹은 것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봄에 녹두묵이 몸에 좋다고 한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음력 3월은 날씨가 본격적으로 따뜻해지기 시작할 때다. 조금 있으면 곧 더워진다. 그런데 녹두는 열을 가라앉히는 식품이다. 우리나라 옛 의학책인 <동의보감>에 녹두는 성질이 차서 열을 내리고 부은 것을 가라앉히며 소갈증을 멎게 한다고 적혀 있다. 이런 녹두로 묵을 쑤어 먹으면 여름철 더위를 잊는 데 안성맞춤이었으니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늦봄, 음력 3월의 계절 음식으로 제격이었을 것이다.

동양에서는 예날부터 여름철 음식으로 녹두를 최고로 여겼다. 중국 송나라 황제는 소화가 되지 않을 때는 녹두로 죽을 쑤어 속을 진정시키고 여름이면 녹두죽을 마시며 열을 식혀 더위를 달랬으니 늦봄, 초여름의 계절 음식으로 녹두묵은 보약이나 다름없었다.

음식 종류가 많지 않던 시절의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지금도 흔적은 남아 있다. 한정식 집에서 술을 마시거나 전통 음식점에서 막걸리를 마실 때 주의 깊게 살펴보면 안주로 나오는 밑반찬으로 녹두묵을 썰어 미나리, 김과 함께 무친 것인데 늦은 봄, 다가올 더위에 대비해 녹두묵을 먹은 것처럼, 술로 인해 열이 오를 배 속을 미리 식혀 가라앉히라는 의미다. 일종의 해장 안주라고 할 수 있다.

예로부터 녹두묵은 좋은 안줏거리이면서 동시에 최고의 해장 음식이었다. 중국 명나라 때 의학서인 <본초강목>에도 녹두탕으로 속을 풀어주는 해장법이 나와 있고, 조선의 <동의보감>에서도 녹두는 열로 인한 독을 풀어주며 술독을 없애준다고 했다.

그러니 조선시대 이래로 최근까지 술상에 녹두묵이 안주로 많이 올라 왔다. 정조 때 시인 이옥의 시에 조선시대 술상에 오른 녹두묵 안주가 그려져 있다.

“안주로는 탕평채가 한가득 쌓였고 술자리에는 방문주가 흥건하다. 하지만 가난한 선비의 아내는 입에 누룽지조차 넣지 못한다네”

여기서 말하는 탕평채는 녹두묵무침이고 방문주는 한국 경상남도 밀양 지방의 명주다. 이옥은 정조 때 과거에 급제했지만 자질구레한 글이나 쓰고 다닌다며 정조에게 찍혀서 핍박을 받은 인물로 양반 사회에서 이단으로 취급받던 기인이다. 그 때문인지 녹두묵무침인 탕평채가 나오는 시도 당시 양반 사회의 시각에서 보면 삐딱하기 짝이 없다.

참고로 탕평채는 녹두묵을 지단과 채소, 김과 함께 무친 음식으로, 탕평채라는 이름은 영조 때 당파 싸움이 심해지자 탕평책을 편 영조가 신하들과 당쟁 중지 방안을 논의하며 사색당파를 상징하는 네 가지 색깔의 녹두묵무침을 먹은 것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확한 유래는 순조 때 간행된 <송남잡지>라는 책에 적혀 있으니, 바로 영조 때의 정승인 송인명이 이름을 지었다고 나온다. 송인명이 젊었을 때 저잣거리를 지나다 갖가지 재료를 섞은 녹두묵 파는 소리를 듣고 깨달은 바가 있어 사색을 섞는 일로 탕평 사업을 삼고자 녹두묵무침을 탕평채라고 불렀다고 기록해 놓았다.

남: 알아 듣기 쉽게 해석하면 갈등 관계에 있는 사람과 함께 먹으면 화합의 음식이 되고, 늦은 봄에 먹으면 더위를 예방하는 보약이 되는 게 바로 녹두묵무침이 아닐까 싶습니다. 네, 오늘의 <음식에 담긴 역사이야기> 시간에는 맛도 좋고 영양도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담겨져 있는 녹두묵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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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이어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편지사연들을 소개해 드리는 <편지 왔어요> 시간입니다. 오늘은 먼저 한국의 구원모 청취자의 사연부터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한국의 구원모 청취자

CRI 한국어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항상 좋은 방송을 송출하여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 드립니다.

대구의 상황을 업데이트하여 드립니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인한 대구 상황은 2020-03-10 자정 기준으로 총 확진자는 5663명으로 완치(격리해제)자는 117명, 치료중(격리중) 환자는 5507명, 사망자는 39명입니다.

3월 9일부터 약국과 농협, 우체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는 요일 별 구매 5부제가 시행되며, 중복구매 확인시스템도 가동합니다.

요일 별 구매 5부제한,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요일이 달라집니다.

끝자리가 1과 6인 경우에는 월요일, 2와 7인 경우에는 화요일, 3과 8인 경우에는 수요일, 4와 9인 경우에는 목요일, 5와 0인 경우에는 금요일에 구매할 수 있고, 토, 일요일은 주간에 미 구매자만 구입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1970년생인 경우에는 끝자리가 0이므로 금요일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농협과 우체국에서는 통합시스템이 구축될 때까지는 1인 1매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대구의 상권은 대부분 모두 문을 닫은 상태로, 대구의 도심인 동성로에도 사람이 없어서 한산하고 그에 따라 문을 닫은 점포가 많습니다.

대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집단 감염지가 되는 신천지 대구교인들에 대한 대부분 검사가 끝났으며, 일반 시민들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무분별한 방문으로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예약 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구 지역의 선별진료소는 영남대학교병원(영대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가톨릭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동산병원), 파티마병원, 보광병원, 구병원, 삼일병원, 더블유병원, 세강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칠곡대구가톨릭대학병원, 남구보건소, 달서구보건소, 달성군보건소, 동구보건소, 북구보건소, 서구보건소, 수성구보건소, 중구보건소 입니다.

그 중 서구보건소, 동구보건소, 달서구보건소, 달성군보건소는 자동차 이동형(드라이브쓰루, Drive-Thru) 선별진료소입니다.

CRI 한국어 관계자분들께서 계신 중국에는 어떠한 지 궁금합니다.

편지 왔어요 코너에서 알려주십시오.

이만 편지를 줄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고맙습니다.

남: 네, 한국 대구에 살고 있는 구원모 청취자의 코로나19에 대한 대구 상황소개 잘 들었습니다. 특히 마스크 구매에 관한 5부제와 대구지역의 선별진료소에 관한 정보까지, 아직 모르고 계셨던 분들께는 유용한 정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여: 네, 그리고 구원모 청취자를 비롯한 모든 분들이 계속해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 그리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 19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이어서 한국의 김연준 청취자입니다.

(청취자 편지) 한국의 김연준 청취자  

경칩이 지나면서 개나리, 백목련, 산수유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주 춘분이 지나면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게 될 텐데 코로나 19로 인해 제대로 꽃구경 한번 못하고 여름을 맞이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한국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9일자로 7,382명, 사망자는 51명, 완치되어 집으로 돌아간 사람은 166명 입니다.

통계상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에 질병을 보유했던 분들이므로 고령자나 질병보유자는 특히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한국 정부는 마스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부터 마스크 판매 5부제를 도입해 주 1회 정해진 요일에 1인 2개씩만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중국의 확진자 숫자는 급격히 감소해 매우 안정적인 상태로 관리가 되고 있다고 보여 집니다.

한국의 확진자도 점차 감소하면서 확산세가 주춤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방역당국에서는 섣부른 판단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을 비롯한 각국에서 감염자가 속출하는 것을 보면 감염병 전파에는 지역과 국경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예외가 없음을 알게 됩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막대한 비용이 들어 가므로 평소 예방을 위한 노력이 가장 현명한 대처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 청와대는 5일 북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남녘 동포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기를 빌겠다"는 내용의 친서를 보내 왔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에 대해 감사의 뜻을 담은 친서를 김 위원장에게 보냈습니다.

이번 친서를 통해 코로나 19가 극복되면 남북 정상이 다시 만날 수 있고 남북관계도 원만히 해결될 것이란 기대를 갖게 됩니다.

최근 북의 계신 청취자들의 사연을 들을 수 없어 소식이 무척 궁금합니다.

북에 계신 CRI 청취자와 북녘 동포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 연준

여: 네, 김연준 청취자의 사연 잘 들었습니다. 코로나19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한국의 김연준 청취자와 구원모 청취자가 매주 한국의 관련 피드백을 보내오고 있는데요.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두분 또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남: 저희 또한 조선에 계시는 우리 청취자들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 이번 사태를 잘 극복하고 계시는지 무척이나 궁금하고 걱정이 됩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모두 무탈하리라 믿겠습니다. 그리고 김연준 청취자의 바람처럼 다시 한번 남북 정상이 만날 수 있고 남북관계가 더 원활해 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럼 이어서 연변의 박철원 청취자와 왕청의 이강춘 청취자의 사연 차례로 만나 보겠습니다.

(청취자 편지) 연변의 박철원 청취자

빈곤학생 가정에 사랑의 손길 보내

연변민들레문화교류협회에서는 평소 “애심교실”을 꾸려 20여명 불우학생들의 방과후와 휴식일, 방학간 학업을 관리해주며 그들의 가정생활을 살펴주고 있다.

코로나 19 방역기간 바깥출입이 어려워져 장애인가정에서는 생필품이 떨어지고 아이들의 정상생활보장이 어렵게 되었다.

이한 실정을 헤아려 민들레협회 애심회원들은 성금을 모아 불우한 이웃들이 급히 수요하는 물건들을 갖다주었다.

3월6일 오후, 6명의 지원자 대표들은 빙판길을 걸어 3천여원어치에 달하는 입쌀이며 부식품, 음료, 간식을 5가구의 빈곤학생가정에 전해주었다.

바깥출입이 어려운 할아버지 할머니와 의란진 춘흥촌에서 생활하는 한 학생의 집을 찾았을 때 로인들은 깊게 쌓인 눈길을 헤치며 생필품을 갖다 준 지원자들의 손을 잡고 “설중송탄”이라며 감격을 금지 못했다.

박철원 2020.3.7

(청취자 편지) 왕청의 이강춘 청취자

방역제1선에서 싸우고 있는'5'대원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폐렴이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연변 로인의 벗’ 길림성 왕청현교육국 로년총회 기자소에서는 온라인 선전, 온라인 야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를 강화해 집집마다, 사람마다 방역 관련 지식을 습득하도록 하는 동시에 일선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고 있다.

김성철,김두성,김계옥,왕신평(王新平) 등 5명으로  성과 주에서 유일하게 설립된 이 기자소에는 <<로년세계>>、<<흑룡강신문>>、<<연변 로인의 벗>>신문사, <<흑룡강방송>> 등 아홉개  신문방송사의 특약기자로 활약하는  '5로' 대원들이  있다.  이번 전역이 시작된 첫 날부터 이들은 밤낮이 따로 없이 방역 제1선에 심입하여 <<로여송 학생의 설>>, <<몸은 타향에 있어도>>,  <<방역 제1선의  왕청현 공안국 교통경찰대대 도시 중대>>, <<강해옥 로인의 짧은 스토리 >>, <<민간문예단체의 사랑의 손길>>, <<몸은 타향에 있어도>>, <<왕청현공안국 교통경찰대대 코로나-19 철저히  대비>>, <<제1선에서 날아온 입당신청서>>등 원고를  취재 편집해 중국국제방송, 한중신문, 흑룡강신문,  동북과학기술신문  등 매체에 발표했다.

왕청현위원회 선전부에서 해마다 <<인민일보>>, <<광명일보>>, <<길림신문>>, <<연변일보>>등 신문 잡지를 이 기자소에 무상으로 주문해주고 현 공안국,현 후대관심사업위원회, 현 사법국,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   왕청현문화라디오텔레비전방송 및 관광국 국장 (何妍)과 왕청현교육국로인총회 회장 김대봉(金大峰)의  지도하에 신문 보도의  진실성을  확보하면서  제때에 하나하나의 원고를 작성해  방역 제1선에서 싸우고 있는 전체 사업 인원,지원자,애심인사들을 고무,격려하고 있다.  

리강춘

여: 빈곤학생 가정에 사랑의 손길 보내 주었다는 박철원 청취자의 사연과 방역제1선에서 싸우고 있는'5로'대원들에 관한 이강춘 청취자의 사연까지 잘 들었습니다. 그럼 노래 한 곡 듣고 계속해 <퀴즈한마당>코너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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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퀴즈한마당]

남: '퀴즈한마당' 코너에서는 매달에 한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지식경연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정답을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여: 네, 그럼 계속해 3월의 퀴즈문제 내어 드리겠습니다. “양춘삼월 호시절의 양춘삼월은 양력일까요? 음력일까요? ”

남: “양춘삼월 호시절의 양춘삼월은 양력일까요? 음력일까요? ” 네, 퀴즈에 참여하실 분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 편지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갑 16번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면 되고요, 우편 번호는 100040번입니다.

남: 그리고 이메일은 KOREAN@CRI.COM.CN으로 보내시고요, 팩스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 네, 그럼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이 시간 프로편성에 송휘, 진행에 송휘, 이명란이었습니다.

남: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주 같은 시간에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남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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