赵玉丹
2020-03-21 14:57:54 출처:cri
편집:赵玉丹

[역사인물]새 군주를 세우다

조무령왕은 조나라의 강성을 위해 기병을 직접 훈련시키고 부대를 정비했으며 군사를 이끌어 중산국과 호인을 공격하고 장성을 축조하면서 바쁘게 보냈다. 하루는 그가 비의를 불러 말했다.

“과인은 지금 조정의 일를 돌볼 시간이 없구나. 과인은 호인을 대처하고 강역을 개척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게 좋을듯 싶구나.”

비의는 조무령왕의 깊은 뜻을 알아 듣고 말했다.

“대왕은 새 군주를 세울 생각이십니까? 하지만 자고로 대왕이 건재하는 한 새 군주를 세우지 않는것이 법도입니다.”

그러자 조무령왕이 웃으며 말했다.

“짐이 그 법도에 도전하려 한다. 짐이 살아 있을때 나라를 다스리는 법을 가르치고 안목도 넓혀주는게 좋을 듯 싶구나. 막내 아들 조하(趙何)를 새 군주로 세웠으면 하는데 경이 보기에 어떠한가?”

비의는 조무령왕의 담략에 탄복하며 말했다.

“대왕은 호복을 입고 말을 타면서 이미 놀라운 담략을 보여줬습니다. 지금은 안락을 마다하고 서둘로 새 군주를 세우고 직접 군사를 인솔해 영토를 개척하려 하니 뛰어난 책략이라 감탄할 따름입니다.”

며칠후 조무령왕은 조정에서 자신의 결정을 선포했다. 그리고 조하를 국군으로 세웠다. 그는 수군거리는 대신들을 보며 말했다.

“새 국군이 나이가 어리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네. 짐이 비의를 재상으로 정해 새 국군을 보좌하도록 명했느니라. 앞으로 짐을 주부(主父)라 부르도록 하라!”

얼마후 조하가 조나라의 국군이 됐는데 바로 조혜문왕(趙惠文王)이다. 그리고 조주부는 병사를 거느려 북방 변경을 순시하면서 호인과 전투했다. 그는 또 강대한 진나라와의 전쟁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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