赵玉丹
2020-03-23 17:33:50 출처:cri
편집:赵玉丹

[문화상식]돈황석굴

돈황석굴(敦煌石窟)은 감숙성(甘肅省) 돈황시(敦煌市) 동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366년에 건설되기 시작해 당나라에 이르러 1000여개에 달했고 청나라 시기 까지 1000여년간 계속 건설됐다. 현존하는 석굴은 총 492개 이며 역대 2400여개의 불상과 50000여 평방미터의 벽화를 보존하고 있다.

 

돈황 불상은 모두 흙으로 만든 채색 소상(彩塑)으로 단상(單像)과 군상(群像)으로 나뉜다. 그 모양이 생동하고 표정이 상이하며 가장 큰 불상 높이가 33미터이고 제일 작은 불상은 높이가 0.1미터 밖에 안 된다.

 

돈황석굴은 세계적으로 벽화가 가장 많은 석굴로 돈황 벽화는 돈황 예술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며 규모가 방대하고 내용이 풍부하다. 돈황 벽화는 불상화와 경변화(經變畵), 민족 전통 신화를 소재로 한 그림, 공양인 인물화 등 4가지로 분류된다. 불상화는 벽화의 주체로 다양한 불상과 부처가 포함된다. 그 형태가 아름답고 춤을 추듯이 날아가는 비천 형상이 인상적이다.

현존하는 돈황석굴 492개 중 거의 모든 석굴에 비천 형상이 그려져 있다. 초창기 형상을 보면 인물의 체형이 작고 입과 귀가 큰 것을 보아 인도나 서역의 그림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당나라 시기에 이르러 돈황의 비천 형상은 완전히 중국식이 되어 날개나 깃털이 없이 아름다운 옷과 채색 띠가 날아가듯 그려졌다.

 

돈황벽화는 색상이 화려하면서도 속되지 않다. 석록(石綠)과 석청(石靑), 주사(朱砂) 등 짙고 아름다운 색을 내는 광물성 염료를 주요 색감으로 했으며 색의 층차가 분명하다. 광물성 염료의 안정성이 뛰어난 까닭에 천년이나 지났는데도 여전히 선명하고 아름답다.

 

돈황석굴은 세계적으로 가장 웅대하고 가장 잘 보존된 불교 예술 보물고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됐다.

 

번역/편집: 조옥단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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