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正善
2020-04-06 20:20:50 출처:cri
편집:朱正善

청명, 중국 전역 애도 행사로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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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4일은 중국의 청명절이었다.

청명은 중국인들이 조상에게 제를 지내고 영렬을 기리는 날이다.

올해는 전국적인 애도행사를 갖고 코로나 19로 희생된 열사와 숨진 동포들을 깊이 추모했다.

4일 오전 10시 정각이 되자 전 국민의 묵념 시작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렸고 차량과 기차, 선박 등은 모두 이동을 멈추고 경적을 울리며 추모행사에 동참했다. 천안문 광장의 오성홍기 게양대에는 조기가 걸렸고 중국 전역의 공공기관과 해외 공관에도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의 조기가 걸렸다. 습근평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도 이날 베이징 중남해 회인당 앞에 모여 코로나 19 대전에서 희생한 이들을 추모하며 고개를 숙여 긴 묵념을 했다. 중국에서는 이날 하루동안 공공레크리에이션 활동이 중단되고 주요 네트워크 게임 서비스 제공업체인 네티즈와 텐센트도 서비스를 중단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 공공기간과 CCTV등 주요 언론매체도 이날 첫 화면을 흑백으로 처리하며 희생자를 기렸다.

올해 초 중국 전역을 강타한 코로나 19는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후 중국에서 발생한 감염병 중 전파속도가 가장 빠르고 감염 범위가 가장 크며 방역이 가장 어려운 중대한 돌발공중보건사태였다. 4월5일 24시까지 홍콩마카오,대만 지역을 포함해 중국 경내에서 3338명이 코로나 19로 숨졌다. 이 중에는 코로나 19 최전방에서 환자를 구조하다 희생된 의료인, 방역현장을 지켰던 경찰관, 방역기간 성심성의로 대중들의 생활난을 해결해준 지역사회 직원도 있다. 이들은 초연이 없는 전쟁터에서 목숨으로 소임과 책임을 다하며 국민들을 지켰다. 정부는 이들 중 공헌이 뛰어난 희생자들에게 코로나 19  열사 칭호를 수여했다. 중국에서 코로나 19 대전이 서광을 맞이하고 있는 이 때, 14억 중국인들은 청명을 맞아 사망자를 추모하고 영웅들에게 다함없는 경의를 표하고 있다.

4월 8일이면, 지난 1월23일  봉쇄됐던 무한의 도시 봉쇄가 해제된다. 어쩌면 무한의‘리스타트’가 코로나 19로 희생된 열사와 동포들에 대한 가장 큰 위로일지도 모른다.

코로나 19가 세계를 휩쓸고 있는 오늘 날 중국의 전통명절인 청명절을 맞아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희생된 의료인과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수많은 평범한 영웅들에게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 아울러 비 구름이 가시고 찬연한 햇살이 밝게 비출 내일을 기대해본다. 

번역/편집:주정선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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