赵玉丹
2020-05-08 10:19:39 출처:cri
편집:赵玉丹

[문화상식] 당삼채

당삼채는 당나라 시기에 성행하던 채색 유약을 입힌 도기를 말한다. 이는 녹색, 남색, 황색, 백색, 홍갈색, 갈색 등 색깔의 유약을 입히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 황색, 녹색, 홍갈색 위주이기 때문에 당삼채라 부른다.

 

당삼채는 종류가 많다. 주로 인물, 동물, 기물 3가지로 나뉜다. 인물에는 문신, 장군, 귀부인, 시동, 시녀, 예술인, 호인(胡人) 등이 있으며 동물에는 말, 낙타, 소, 양, 사자, 호랑이 등이 있다. 기물에는 그릇, 문방 용구, 실내 용구 등이 있다. 옛날 당삼채는 일상 용품이나 진열품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고 대부분 부장품으로 사용됐다. 중국의 중원지역에서 주로 생산되고 유행했던 당삼채는 이 지역 관료들에게 제공됐다.

 

장인들은 정교한 제작 기예로 색상의 깊이가 다른 황색, 홍갈색, 녹색, 비취색, 자색 등 색채를 선보였고 화려한 예술적 효과를 만들었다. 제작 과정에 유약이 자연스럽게 흘러 내리게해 당삼채는 다양함과 기묘함이 돋보였으며 작품마다 유일무이했다.

 

당삼채의 예술 조형은 당시 사회와 시대적 특징을 보여주기도 한다. 건장하고 위풍당당한 무사, 튼튼하고 살찐 말과 낙타 등은 당나라 초기 강성한 국력을 충분히 선보였다. 또한 통통한 얼굴과 풍만한 몸매의 여성 삼채는 당나라 미인의 기준을 보여주기도 한다.  

 

천태만상의 화려한 당삼채는 중국의 독특한 예술 보물이다.

 

번역/편집: 조옥단

korean@cri.com.cn

공유하기:
뉴스 더보기 >
기타 플랫폼
CMG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