权香花
2020-05-21 20:08:42 출처:cri
편집:权香花

코로나19로 "잃은 시간"을 되찾기 위해 분발하는 타지 근로자들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발이 묶였던 근로자들이 육속 고향을 떠나 근무지로 돌아가고 있다. 그들은 높은 열정으로 그동안 "잃은" 시간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완(東莞)시 모 가구공장에서 근무하는 부(付)씨는 2월 14일 일찍 고향 섬서의 양친과 작별인사를 한 후 업무복귀를 위해 광동 동완으로 출발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25년간 동완에서 근무해온 그는 이번 설에 가장 오래동안 연로하신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는 "이번 질병사태 속에서 그래도 가장 의미있었던 것은 부모님과 보낸 시간들"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는 매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을 측정한 후 가구공장으로 출근한다. 그가 근무하는 가구공장은 홍콩자본기업으로 생산한 가구들은 주로 대외로 수출하고 있다. 외국 형세가 국내보다 열악하기 때문에 만약 생산을 빨리 재개하지 않는다면 대외 주문서들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그러면서 그동안 잃은 시간을 되찾기 위해 공장의 모든 직원들이 그 누구도 태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류(劉)씨는 심천의 모 분식점에서 일하는 주방장이다. 31살의 그는 아내와 같은 음식점에서 일하고 있다. 고향 섬서로 돌아가 설을 쇤 후 원래 1월 30일 심천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업무복귀가 지연되었다. 2월 25일이 되어서야 그들 부부는 심천으로 돌아갔다. 

류씨는 평균 월세가 무려 8~10만위안에 달하는 심천에서 도합 700여명의 직원이 한달동안 휴업했기에 회사의 손실은 그야말로 크다고 말한다. 그가 일하는 회사의 관리직 간부들은 사태 기간 두달동안의 월급을 지급받지 않아도 되며 3,4월 월급은 절반으로 줄여달라는 신청을 단톡방에 올렸다. 회사 사장은 단톡방에 아주 긴 손편지를 올려 회사 운명에 대한 모든 직원의 관심에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류씨는 회사와 함께 꼭 이번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번역/편집:이명란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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