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昌松
2020-05-27 10:10:21 출처:cri
편집:韩昌松

[오피니언]공동체안전과 개인의 자유

中 생태문명건설로 "녹색복지" 대방출

브라질의 코로나19사태가 심상치 않다.

확진자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미국에 이어 확진자가 두번째로 많은 나라로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남반구의 코로나19 유행이 사실로 나타난 것이다.

그런데 그 대처가 특이하다.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촘촘한 방역조치를 취하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브라질은 상대적으로 느슨한 상태이다.

며칠 전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마스크도 하지 않은채 지지자들의 시위 현장에 나타났고 어린이를 무릎에 앉히는 행동까지 했다고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몇몇 국가 정상들이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브라질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 대부분 나라들이 취하는 방역조치가 이들에게는 통하지 않는 것일가 아니면 코로나바이러스의 침투를 막는 “비장의 무기”라도 있는 것일가.

문제는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의 이런 행위는 결국 국민들에게 착오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많다.

국가와 사회공동체의 모범이 되고 든든한 수비군이 되어야 할 사람들이 할 행동은 아니다.

더구나 코로나 사태가 확산일로를 걷는 상황에서는.

근원적으로 파고 든다면 이는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안전 중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엄격한 제한조치를 반대하는 시위가 일부 나라들에서 벌어진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시위대가 든 피켓에는 자유를 제한하는 방역조치를 반대하는 내용들이 들어있고 일부 시위대는 총기까지 소지했다고 한다.

지금 전 세계는 비상사태를 견디고 있다. 불편함은 당연한 것이고 그것을 함께 극복해 가는 것이 사회구성원으로서 해야 할 응분의 책임이다.

나 하나의 자유때문에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본다면 나아가서 공동체가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면 그건 자유라고 할 수 없다.

코로나19방역을 성공적으로 해낸 중국과 한국의 경우에도 한 두사람 때문에 주변 사람들, 회사 지어는 지역사회에 비상사태를 초래한 경우가 있다.

그 사회적 비용은 차치하고라도 공동체구성원들에게 주는 불안감과 실망은 결국 보상이 힘들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생명은 우선시되어야 하고 개개인보다 공동체가 우선시되어야 한다. 그런 공동체들이 모여 나라가 되고 이 세상이 있는 것이다.  

나 하나가 아닌 우리 모두의 세상이 되어야 한다.  

<출처: 조선어부 논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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