赵玉丹
2020-06-11 14:54:55 출처:cri
편집:赵玉丹

[문화상식]연

연은 옛날 지연(紙鳶) 또는 요자(鷂子)라 불렸다. 전한데 의하면 2000여년 전 중국의 유명한 목수 노반(魯班)이 날수 있는 나뭇가지를 만들었다. 오대(五代)시기 이업(李邺)은 종이로 지연을 만들어 하늘에 날렸다. 그리고 옛날 사람들은 연에 실을 달아 바람에 날리면 고쟁(古箏) 소리가 들렸다. 그 후로 사람들은 연을 풍쟁(風箏)이라 불렀다. 

 
베이징, 천진(天津), 산동(山東) 유방(潍坊), 강소(江蘇) 남통(南通), 광동(廣東) 양강(陽江) 등 지는 연의 유명한 산지이다. 연은 먼저 대나무 가지로 틀을 만든 후 종이나 비단을 틀에 입혀 그 위에 화려한 그림을 그린다.  
 
연을 만드는데 정교한 기예가 필요하며 연을 날리는데도 기술이 좋아야 하늘에서 더 자유롭고 평온하게 날 수 있다.
 
중국의 연은 종류와 양식이 다양한데 새, 짐승, 곤충, 물고기 등 동물 모양의 연이 있으며 그 중 제비와 나비, 독수리 모양을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손오공 등 신화 인물을 소재로 한 연이 있는가 하면 지네(蜈蚣)나 용 모양의 길게 만든 연이 있는데 길이가 최장 30여 미터나 된다.
 
연날리기는 건강에 유익한 운동이기도 하다. 하여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연날리기를 즐긴다. 중국인들은 연날리기를 즐거운 놀이 또는 운동으로 생각할 뿐만 아니라 장식품으로 집에 걸어두기도 한다. 현재 중국의 연은 일본 등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 등 많은 나라에 수출되고 있으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중국 산동의 유방에서는 해마다 성대한 국제 연날리기 축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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