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昌松
2020-06-30 07:45:04 출처:cri
편집:韩昌松

[오피니언]"나는 평범한 농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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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들 중 가장 상징적인 인물인 선지란(申紀蘭)씨가 최근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금까지 인민대표 중 유일하게 제1기부터 제13기까지의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직을 맡아온 인물, 농촌의 변화와 발전을 선도하던 그 녀, “개혁선봉”이라는 칭호와 공화국훈장을 받은 평범하면서도 위대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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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산시(山西)성의 가난한 산골마을에서 태어났고 젊은 나이에 고향건설과 발전이라는 중책을 떠멨다. 

첫 걸음은 인력난을 겪고 있던 농촌합작사를 위해 여성들도 생산노동에 적극 참가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집안일을 여성들의 천직으로 여겼던 그 시기 이는 파격적이었고 혁신적이었다.

젊은 나이에 전국 인민대표로 선출된 후 선지란은 농촌 남녀노동의 동등한 대우보장, 경작지의 보호 등 흙냄새나는 의안들을 상정했고 일부는 헌법에 기입되기도 했다. 이런 의안들은 농촌과 농업 그리고 농민들이 직면한 문제들이었고 중국의 수많은 농민들과 직결되는 내용이었다.

10년간 산시성 부녀연합회 주석직을 맡았으나 한시도 나서자란 고향마을을 잊지 않았고 임기를 마치고는 보통농민으로 복귀했다. 개혁개방시기에도 여전히 고향사람들과 함께 변화발전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어갔다.

인민대표라면 인민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고 인민의 주장을 반영해야 합니다. 농민들의 생각을 잘 알기에 저의 의안과 건의는 반드시 농민들의 소망을 담아야 합니다.”그녀가 생각하는 인민대표, 그녀가 실천해온 인민대표의 소임을 보여주는 솔직한 말이다.

인민대표로 일한 60여년동안 그녀는 평범한 백성들을 위해 평범하지 않은 일을 해왔다. 그 순수한 초심과 열정으로 그녀는 농촌의 변화를 꾸준히 이끌어왔다.

나는 평범한 농민입니다.”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된 그녀가 늘 했던 말이다.

<출처: 조선어부 논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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