权香花
2020-09-22 13:50:10 출처:cri
편집:权香花

장춘시 애청애독자클럽의 노래 출범

청취자의 벗 담당자 앞

안녕하십니까? 청취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편집, 방송하시느라 다들 수고 하십니다.

추석에 즈음하여 오곡들이 우쑥우쑥 자라나 열매를 맺고 바야흐로 익어가고 있습니다. 벼 이삭은 머리 숙여 황금의 파도를 이루고, 옥수수는 벌써 밥상에 올라 입맛을 돋구고 있습니다. 파, 무, 배추는 푸른 바다를 이루고 수확을 기다리고 사과와 배 포도 등 과일은 울긋불긋 대지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웃음꽃을 활짝 피우며 가을 수확의 기쁨을 맛보고 있습니다.

수확의 이 계절, 장춘 애청애독자클럽은 회가 “장춘시 애청애독자클럽의 노래”를 창작, 9월 7일 ‘회가’의 탄생을 선포했습니다. 다들 수확의 기쁨 속에서 회가를 배우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회가의 출범은 우리 클럽의 대사이며 희사입니다. 클럽이 설정된 15년만에 마침내 클럽의 회가가 탄생되었으니 어찌 희사가 아니겠습니까.

노래의 가사는 문학소양이 깊고 번역수준도 높으며 학문이 깊고 덕망이 높은 클럽 회장 김수영 선생이 직접 작사했습니다. 그리고 장춘시 군중예술관의 작곡가 김기철 선생이 회가를 작곡했습니다. 김기철 선생은 음악수준과 지식이 높은데, 작곡가로 이름을 널리 알린 분입니다.

회가의 가사는 우리 클럽의 취지를 잘 표달했다고 봅니다. 클럽 성원들이 저마다 우리 말과 글을 지켜가며 조선민족의 얼을 대대손손 전해가려는 소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한수의 아름다운 시입니다.

회가 가사가 나오자 장춘시 군중예술관 이상호 부관장은 저명한 작곡가를 모시려는 우리의 요구를 흔쾌히 받아들여 김기철 선생을 찾았습니다. 김기철 선생은 예술관 공연 종목을 창작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전국 각 지역 방송드라마 작곡 요청이 쇄도하여 아주 다망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가를 타서 우리 클럽의 회가를 직접 작곡했습니다.

회가가 나오자마자 성원들은 저마다 “참 좋아요”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성원들마다 어서 빨리 회가를 배우자고 재촉하고 있습니다. 김기철 선생은 정말로 회가의 내용을 잘 포착한 것 같습니다. 선률이 즐겁고 경쾌하며 부르기 또한 쉬워 입에 잘 오릅니다.

이 회가를 편지와 함께 동봉합니다. 방송에도 이 회가 가사를 올릴 수 있다면 더없는 기쁨으로 여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9월 18일

장춘애청애독자클럽 제1자동차그룹분회 김수금 올림

 

회가

“장춘시 애청애독자클럽의 노래

김수영 작사

김기철 작곡

 

장백산 기슭에 진달래꽃 만발하고

광활한 대지에 아리랑 노래 메아리 치네

우리말과 우리글 이 땅에서 꽃이 피고

우리겨레 백의 혼을 대대손손 이어가네

아~ 우리는 민족 얼을 지키는 애청자

민족문화 번영과 발전이 우리의 소망이라네.

중화의 대지에 백화가 만발하고

강물은 도도히 바다로 흘러 드네.

형제민족 손잡고 행복을 노래하고

민족문화 모두 모여 중화문화 이루었네

아~ 우리는 민족을 얼을 지키는 애독자

중화문화 번영과 발전이 우리의 소망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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