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辉
2021-01-15 15:42:54 출처:cri
편집:宋辉

유엔 "美 후티무장 테러조직 지정에 1600만명의 예멘 국민 기근에 처할 것"

예멘 후티 무장세력에 대한 미국의 '테러조직' 지정으로 1600만명의 예멘 국민이 기근에 처할 것이라고 유엔이 경고했다.

마크 로콕 유엔 인도주의 지원담당 사무차장은 14일(현지시간) 유엔 안보이사회에서 "예멘이 근 40년 이래 최악의 기근에 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예멘 후티 무장에 대한 '테러조직' 지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콕 사무차장은 "약 3천만명의 예멘 국민 중 올해에만 1600만명이 기아 상태에 처할 수 있으며 이미 약 5만명은 아사 지경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멘의 90%의 식량은 수입에 의지하고 대부분 상업 채널을 통해 구매하지만 현재 미국의 관련 결정과 압력으로 관련 업체들이 예멘에서 철수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언급한 인도주의 원조 조치로는 근본 기근 사태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도 "인도주의 원조 자금의 결핍에 더해 미국의 최신 작법은 예멘을 '재난'에 빠뜨릴 것"이라고 비난했다. 

편집/번역: JMG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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