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1-03-01 16:19:10 출처:cri
편집:李仙玉

백성들의 즐거움을 자신의 즐거움으로 삼으면 백성들 역시 그의 즐거움에 즐거워할 것이다

백성들의 즐거움을 자신의 즐거움으로 삼으면  백성들 역시 그의 즐거움에 즐거워할 것이다_fororder_61-乐民之乐者

“낙민지낙자, 민역낙기낙; 우민지우자, 민역우기우

樂民之樂者, 民亦樂其樂; 憂民之憂者, 民亦憂其憂

인용:

“요컨대, ‘백성들의 즐거움을 자신의 즐거움으로 삼으면(樂民之樂者), 백성들 역시 그의 즐거움에 즐거워할 것이요(民亦樂其樂). 백성들의 근심을 자신의 근심으로 삼으면(憂民之憂者) 백성들 또한 그가 근심함에 근심할 것이다(民亦憂其憂)’. 우리가 국민을 위한 실질적인 일들을 잘해낼 때 국민들의 행복감이 커지고 국민과 당위원회, 그리고 정부가 한마음으로 보다 조화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

 -2007년 1월 7일 시진핑 주석의 <지강신어> 중에서

출처:

제나라 선왕이 설궁에서 맹자를 만나 물었다(齊宣王見孟子於雪宮). “현자에게도 이런 즐거움이 있습니까(賢者亦有此樂乎)?” 이에 맹자가 대답했다(孟子對曰). “있습니다(有). 사람이 이러한 즐거움을 얻지 못한다면 그 윗사람의 잘못이라 할 수 있지요(人不得則非其上矣). 그러나 이러한 즐거움을 얻지 못한다고 그 윗사람을 탓하는 사람도 옳지 않으며(不得而非其上者, 非也), 백성들의 윗사람이 되어 백성들과 함께 즐기지 않는 사람 또한 잘못이 있습니다(爲民上而不與民同樂者, 亦非也). 백성들의 즐거움을 자신의 즐거움으로 삼으면(樂民之樂者), 백성들 역시 그의 즐거움에 즐거워할 것이요(民亦樂其樂). 백성들의 근심을 자신의 근심으로 삼으면(憂民之憂者) 백성들 또한 그가 근심함에 근심할 것입니다(民亦憂其憂). 천하가 즐거워하는 것을 함께 즐거워하고(樂以天下), 천하가 근심하는 것을 같이 걱정하면서도(憂以天下) 왕 노릇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습니다(然而不王者, 未之有也).”

-맹자(孟子)<맹자·양혜왕하(孟子·梁惠王下)>편

해석:

이 고전은 제선왕(齊宣王, ?~기원전 301년)과 맹자(孟子, 기원전 372년 추정~기원전 289년 추정)간 대화의 한 부분이다. “낙민지낙자(樂民之樂者), 민역낙기낙(民亦樂其樂), 우민지우자(憂民之憂者), 민역우기우(民亦憂其憂)”는 맹자 민본(民本)사상의 중요한 관점을 보여준다. 그 의미는 백성의 즐거움을 즐거워하면 백성들도 그의 즐거움을 즐거워하고, 백성의 근심을 근심하면 백성들도 그의 근심을 근심한다는 것이다. 맹자는 세상 사람들의 즐거움을 자신의 즐거움으로 생각하고, 세상 사람들의 근심을 자신의 근심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세상을 거느리지 못한 사례는 없다고 인정했다. 북송(北宋) 때 범중엄(范仲淹, 989년~1052년)의 <악양루기(岳陽樓記)>에 나오는 “천하의 근심을 먼저 근심하고(先天下之憂而憂), 천하의 즐거움을 나중에 즐거워한다(後天下之樂而樂)”는 유명한 구절이 바로 맹자사상을 전승한 것이다.

맹자는 백성은 나라의 중심이라고 여기면서 군주가 나라의 안녕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민심을 얻고 민의를 따르며 백성의 즐거움을 함께 즐거워해야 하고 그래야만 백성들이 군주를 따른다고 했다. 맹자의 “고대의 군주는 백성들과 함께 즐겼기 때문에 진정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古之人與民偕樂, 故能樂也)”, “오늘 왕이 백성들과 함께 즐기니(今王與百姓同樂) 그야말로 세상의 왕이로다(則王矣)”라는 말도 바로 이런 뜻을 보여준다.

백성들과 함께 즐긴다는 것은 맹자 인정(仁政) 사상의 구성 부분이다. 맹자는 바로 어진 정치라는 인정사상에 기반해 사상적으로 백성을 나라의 근본으로 보고 백성을 중히 여기고 백성을 사랑하며, 군사적으로 전쟁을 피하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고 백성을 도와주며, 경제적으로 백성을 잘 살게 하고 백성을 이롭게 해야 한다고 지배층에 권고했다.

중국공산당은 창건 초반부터 국민을 당기(黨旗)에 새기고 100 년의 비바람 속에서 꾸준히 국민을 위해왔다. 공산당의 기반은 국민에 있고, 공산당의 혈맥은 국민과 연결되며, 공산당의 파워는 국민에게서 나온다. 시진핑 주식은 이 고전을 인용해 물과 물고기는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라며 당원간부들이 진심으로 국민을 위하고 국민의 즐거움을 즐거워하며, 국민의 근심을 근심하면 국민들도 마찬가지로 보답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국민들의 진심 어린 지지를 받아 당과 국민간의 관계가 선순환을 가져오면서 물과 물고기처럼 친밀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간 중심의 정치와 국민을 위한 정치는 궁극적으로 구체적인 일에서 구현된다. 구체적인 일들이 모여 경제사회의 발전을 추진하고 사회에 혜택을 마련하는 “큰 일”, 국민들 일상과 직결되는 집집마다의 “작은 일”이 된다. “백성의 즐거움을 즐거워하는 것”은 국가발전의 성과가 국민들에게 혜택을 가져다 주고, “백성의 근심을 근심하는 것”은 국민의 근심과 걱정을 해결하는 데서 구현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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