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두 마리 토끼 다 잡아야

cri2021-04-22 16: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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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행동과 탄소중립 목표의 실현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입니다."

제8대 유엔사무총장인 반기문 박오포럼 이사장이 20일 열린 박오포럼 2021연차총회 "탄소중립의 길로 나아가다"세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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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PCC의 "지구 온난화 1.5도 특별 보고서"에서는 1.5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최소 45% 이상 감축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미국, 한국, 일본 등 나라에서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 중국은 206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다.

반기문 이사장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세계적인 협력동반자관계를 구축하고 협력해 강력한 다자주의체제를 재 구축함으로써 기후위기에 맞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할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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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김립군(金立群) 총재도 반기문 이사장 주장에 공감했다. 그는 기후변화에는 국경이 없다며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려면 경제성장 속도를 늦추어야 한다는 취사선택의 전통적인 사유를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사유방식이 국제적으로 저탄소 영역 투자에로의 전환에 소극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립군 총재는 탄소중립 목표의 실현과 경제성장을 상호 보완하고 촉진하는 사유방식을 가지고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미래에 대한 투입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포테스큐 메탈 그룹 엘리자베스 게인스 (Elizabeth Gaines) CEO는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려면 자금과 기술이 뒷받침해야 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범위에서 전반 업계가 함께 움직이고 협력해 최신기술을 공유하면서 기술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가, 기업, 개인 모두가 탄소중립을 시급한 과제로 여기고 관련 행보에 박차를 가해야만 진정으로 이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했다.

기후변화는 세대를 뛰어넘는 글로벌 도전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세계는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경제회생과 탄소중립 목표 실현의 균형에 대해 야노스 파스처 유엔기후변화비서장 전임 보좌관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경제회생은 반드시 저탄소 발전과 어우러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취업창출, 인프라건설, 투자 등 과정에 저탄소, 저배출을 아우르는 해결방안을 취하도록 제안했다.

신디 후크 딜로이트 아시아 퍼시픽 CEO는 탄소제거, 저탄소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투입하도록 정부와 기업차원에서 정책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를 녹색경제를 발전시키는 기회로 전환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길 희망했다.

취재/편집: 이향란,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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