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景曦
2021-05-07 09:45:46 출처:cri
편집:李景曦

習주석,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

습근평(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저녁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

습근평 주석은 지난 몇 년간 유엔은 아주 드문 복잡한 국면을 겪었지만 이로 인해 다자주의가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자주의는 유엔과 국제법을 떠날 수 없고, 각국의 협력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는 진정한 다자주의를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습근평 주석은 각국은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해야지 일방주의·패권주의를 도모해서는 안 되며, 다자주의를 빌미로 이데올로기로 맞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유엔과 구테헤스 사무총장의 업무를 계속 지지할 것이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습근평 주석은 현재 국제사회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여전히 코로나19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가 협력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선후로 80여 개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지원하고 50여 개국에 백신을 수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유엔 평화유지활동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고 '코로나19 백신 실행 계획'을 적극 지원하는 등 '면역 갭' 해소를 위해 부단히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습근평 주석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남남협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습근평 주석은 올해는 중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해이고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을 위한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중국이 유엔에서의 합법적 의석을 회복한 지 5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며 중국은 유엔과의 협력을 강화해 2030년 지속가능한 개발 어젠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과 중국의 유엔에서의 합법적 의석 회복 50주년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그는 유엔은 중국이 빈곤 퇴치 분야에서 이룬 위대한 성과를 높이 평가함과 아울러 중국이 다자주의를 확고히 지지하고 유엔 사무를 확고히 지지하며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중국이 선언한 국가 자주 기여 목표와 중대한 조치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도상국에서 공평하게 분배되고 세계 경제 회복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중요한 기여를 한 데 대해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각국이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기초해 진정한 다자주를 지향해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중국은 국제 다자체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엔은 세계 평화와 안전, 생물다양성 보호, 기후변화 대응,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는 등 분야에서 중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유엔과 중국간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번역/편집: 한경화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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