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虎林
2021-09-15 19:52:41 출처:cri
편집:金虎林

초심을 품은 시골교원

초심을 품은 시골교원_fororder_향촌

강서성 봉신현의 한 학교에서 지월영(支月英)이 학생들에게 수업을 하고 있다.

1980년, 19세의 지월영은 강서성 봉현 조하진에 가서 교편을 잡았다. 산속의 교학여건은 아주 조촐했다. 그러나 지식을 갈망하는 어린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은 그를 강단에서 내릴 수 없게 했다. 그때로부터 41년의 세월이 지났다. 어린이들은 한 패 또 한 패 교정을 떠나고 산을 나갔다. 지월영도 '누나'로부터 '할머니'가 되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에게 그는 그냥 '선생님'이라고 불린다. 누군가 그에게 이렇게 묻는다. 왜서 산골마을에서 이렇게 오래 견지할 수 있었는가 하고 말이다. 더구나 이곳은 그의 고향이 아니다. 그때마다 지월영은 이렇게 대답한다. "여기가 저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한 세대 또 한 세대의 시골 교원이 일터를 지키면서 현지의 빈곤하고 뒤떨어진 면모를 개변하고 있다. 몸은 산중에서 차츰 늙어가고 있지만 초심은 좀처럼 변하지 않았다. 언제나 어린이들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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