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1-09-23 08:48:16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아무리 어려운 일도 적당한 때가 있다

[고전] 아무리 어려운 일도 적당한 때가 있다_fororder_111-凡益之道

“범익지도, 여시해행

凡益之道, 與時偕行

인용:

“‘아무리 어려운 일도(凡益之道) 적당한 때가 있다(凡與時偕)’는 말이 있습니다. 금방 떼인 세인 대통령과 안사리 부통령이 모두 새로운 정세에서 평화공존 5항 원칙의 견지와 선양, 새로운 국제관계의 구축과 아름다운 세상 건설에 관해 아주 좋은 생각과 주장을 표시했습니다. 이 문제에서 중국과 인도, 미얀마는 많은 공감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

 -2014년 6월 28일 시진핑 주석의 평화공존 5항원칙 발표 60주년 기념대회 연설 중에서

출처:

이익은 나아갈 바가 있으면 이롭고(益, 利有攸往) 큰 강을 건너야 이롭다(利涉大川). <단전>에 따르면(<彖>曰) 이익은 위의 것을 덜어서 아래로 보태주기에(益, 損上益下) 백성이 한없이 기쁘다(民設無彊). 자기가 스스로 아래로 내려와야(自上下下) 그 길이 크게 빛난다(其道大光). ‘나아갈 바가 있으면 이로움’은(‘利有攸往’) 중정하고 바르게 하니 경사가 있음이오(中正有慶) “큰 강을 건너야 이로움’은(‘利涉大川’) 목도가 행함이다(木道乃行). 이익이 바르고 공손한 움직임으로(益東而巽) 나날이 끊임없이 발전하고(日進無彊) 하늘이 베풀고 땅이 낳으니(天施地生) 그 유익함이 온 세상에 미친다(有益無方). 아무리 어려운 일도(凡益之道) 적당한 때가 있다(凡與時偕). <상전>에 따르면(<象>曰) 바람이 불고 우레가 치는 것이 익괘이다(風雷益). 군자는 이를 본받아 선을 보면 따르고(君子以見善則遷) 과실이 있으면 개선한다(有過則改).

-<주역ㆍ익괘(周易ㆍ益卦)>편

해석:

익괘(益卦)는 <역경(易經)> 64괘 중의 제42괘이다. 익괘는 상층부를 덜어서 하층부에 더해주는 손위풍(巽爲風) 진위뢰(震爲雷)괘이다. 바람과 우레가 서로 역할을 하여 바람이 강하면 우레가 빠르고, 우레가 강하면 바람이 세서 익괘라 한다. 이 괘는 제41괘의 손괘(損卦)와 맞물린다. 손괘는 아래를 덜어서 위에 더해주고 익괘는 위를 덜어서 아래에 더해준다. 덜어내는 손(損)의 반면이 더해주는 익(益)이고 덜어내는 것이 일정한 정도에 이르면 반드시 더해주어야 함으로 익괘는 손괘의 뒤에 온다. 아래를 덜어 위에 더해주는 것을 손(損)이라 하고 위를 덜어서 아래에 더해주는 것을 익(益)이라 하는 것은 하나로 연결된 위아래(上下) 중 아래가 위의 근본임으로 아래를 덜면 근본이 다치고 아래에 더해주면 근본이 다져지기 때문이다.

익괘의 <상전(象傳)>은 “천시지생(天施地生), 기익무방(有益無方), 범익지도(凡益之道), 여시해행(與時偕行)”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천시지생, 기익무방”은 하늘이 땅에 베풀고 땅이 만물을 낳으니 그 이익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는 것이고, “범익지도, 여시해행”은 위를 덜어서 아래에 더해주는 중에 중요한 것은 시(時)가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더해주어야 할 때면 더해주고, 덜어야 할 때면 덜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발전한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여시구진(與時俱進)’도 바로 여기서 기원한다.

철학적 관점으로 보면 세상의 모든 사물은 끊임없이 운동하고 변화한다. 현실에 발을 붙이고 시대의 변화를 따라야만 시종 앞에서 달리고 불패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이다. 평화공존 5항 원칙이 발표된 후 국제정세가 많은 변화를 가져왔지만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이념과 평화공존(平和共存)의 추구, 상호 존중의 원칙 등은 평화발전이라는 세계적 흐름을 따랐기 때문에 어느 시대에나 모두 현실적인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평화공존 5항원칙은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제관계 처리의 기본적인 원칙이 되어 현 세계에서 여전히 생명력과 호소력을 가진다.

이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혁신은 남의 장단에 춤을 추는 것도, 의도적인 술수로 사람들을 미혹시키는 것도 아니며 그 관건은 시대에 맞추어 대세를 장악해야 하는 것임을 말해준다. 다시 말하면 전략적인 마인드라는 망원경으로 흐름을 파악하고 추세를 판단하는 동시에 문제의식이라는 현미경으로 실사구시적으로 시대와 함께 발전해야만 방향을 장악하고 저력이 있으며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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