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시간에는 체니 미국 부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데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체니 미국 부대통령이 20일 오후 도꾜에 도착해 일본에 대한 이틀간의 방문을 시작했습니다. 일본방문기간 체니 부대통령은 아시아 안보와 세계반테러전쟁 등을 주제로 일본지도자들과 일련의 회담을 가지게 됩니다. 여론들은 부시정부가 최근에 대 이라크 새정책을 발표한 것과 연관시켜 볼때 체니부대통령의 일본방문은 대이라크정책에서 일본의 지지를 얻으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체니 부대통령은 최근 3년간에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것이며 방문기간 아베신조 일본수상과 회담합니다. 방문일정에 따라 체니 부대통령은 21일에 아키히토 일본천황, 아베신조 수상, 아소타로 외무상 등 일본 정계요인들과 회동과 회담을 진행해 조선반도핵문제, 이란핵문제, 이라크정세 등을 토론했습니다. 그외 체니 부대통령은 요코스카에 있는 미군 해군기지를 시찰하고 방위문제와 관련해 일본 주둔 미군 관원과 일본 자위대 관원들의 소개를 청취합니다.

여론들은 체니가 일본을 방문하는 주요한 과업은 올해 1월 중순 부시대통령이 발표한 2만명의 미군병력을 증파하는 것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대 이라크 새정책과 관련해 일본측에 설명하고 이해와 협력을 구하려는데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의 하나인 일본은 2003년 이라크 전쟁이 발발한후 줄곧 미국을 지지했습니다. 일본정부는 관련 법률을 제정해 이라크에 자위대를 파견했을 뿐만 아니라 이라크에 원조프로젝트와 차관을 제공할 것이라고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국내에서 부동한 정치파벌들은 정부의 이라크정책과 관련해 각이한 견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대파는 자위대를 이라크에 파견한 것은 일본의 평화헌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지적한 동시에 일미 군사일체화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체니가 일본을 방문하기 전, 큐마 후미오 일본 방위대신과 아소타로 외무상은 미국의 대이라크정책을 비난했는데 이는 체니부대통령의 일본방문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 큐마 후미오 방위대신은 1월 24일 기자에게 "부시대통령은 이라크에 핵무기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전쟁을 발동했지만 나는 이것이 착오적인 판단이라고 인정한다"고 표시했습니다. 비록 아베신조 일본수상이 큐마 후미오의 언론은 개인적인 관점일 뿐이고 일본내각은 "이라크전쟁에 대한 평가에서 일치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무마했지만 미국측의 불만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습니다. 그후 미국은 외교통로를 통해 일본정부에 항의하고 큐마 후미오 방위대신의 발언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기실 큐마 후미오 방위대신은 그전에도 미국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그는 "일본정부가 이라크전쟁을 공식적으로 지지한적이 없다"고 해 부시정부의 큰 불만을 야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관원은 만약 규마 후미오가 발언을 취소하지 않는다면 미일 양국간의 외교와 국방부문 관원들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2+2회담"을 취소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체니 부대통령의 방문일정중에는 큐마 후미오 방위대신과의 회동이 없고 직접 자위대 고위관리와 회동하는 것으로 되여 있는데 이는 후미오에 대한 강한 불만을 보여준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론은 미국정부가 체니의 일본방문일정에 큐마 후미오를 따돌리는 한편 체니의 일본방문 보도를 조심스럽게 다루는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체니 부대통령의 대변인은 얼마전 언론에 체니부대통령이 큐마 후미오 방위대신을 만나지 않는 원인은 일정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하고 체니 부대통령은 일본에서 일본천황, 수상, 내각관방장관 등 정계요인들을 만나기때문에 다망한 하루를 보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이런 일정은 일본 방위대신의 초청을 받기 전에 이미 확정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아베신조 일본수상도 큐마 후미오 방위대신의 발언에 대해 해석을 하는 한편 일본은 "미국의 노력이 효과적으로 실행되기를 기대하며 미국의 정책을 이해하고 지지한다고 표시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체니 미 부대통령이 큐마 후미오 일본방위대신을 만나지 않는 것이 양국관계의 전반 국면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체니 미국 부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데 대해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