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 시간에는 일조관계 정상화 실무조회의가 베트남에서 진행된데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조관계정상화 실무조회의가 7일 오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시작되였습니다. 회의는 조핵문제 제5차6자회담 제3단계회의에서 달성한 관련협의 등 중요한 의제들을 집중적으로 토론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일조관계정상화문제도 망라됩니다.

자체 이익에서부터 출발해 일조양국은 모두 관계정상화를 바라고 있습니다. 일본측으로부터 보면 냉전후 동북아지역이 국제관계 재조정, 국제구도재조합의 과도시기에 진입해 일부 대국들이 이 지역사무에 대한 영향력을 힘써 확대함으로 하여 조선반도가 대국이익 경쟁과 모순 교착의 초첨으로 되였습니다. 일본은 비록 조선반도와 지척에 있지만 조선과 외교관계가 맺어지지 않아 조선반도사무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기 어려웠습니다. 때문에 일본은 조선과의 관계정상화를 통해 조선과 한국에 대한 "두갈래 외교"를 실시하여 경제적 혜택과 정치영향을 확대하기에 급급합니다. 조선측으로부터 보면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를 실현하는것이 자체의 국제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뿐만아니라 일본에서 경제원조를 얻으면 경제어려움도 완화할수 있습니다.

지난세기 80년대말부터 시작해 일조는 가끔 이 문제와 관련해 여러번 담판을 진행했지만 의견상이가 너무 커 결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양국이 다시 하노이에 모였지만 그 전망이 너무 낙관적인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6일 양국관원이 하노이에서 진행한 예비회의에서 확인한 회의일정에 따르면 이번에 토의할 의제가 조선의 일본인 납치문제 그리고 일본의 식민통치청산 등 역사문제 청산을 망라한 관계 정상화문제이기때문입니다. 이 두 문제는 바로 양국관계 정상화가 다시금 난국에 빠진 관건문제이기도 합니다.

일본은 줄곧 납치문제를 조선과의 관계 정상화를 회복하는 선결조건으로 간주해왔습니다. 이른바 "납치문제"는 지난세기 70년대 말 일본인이 조선인에 의해 납치된 사건을 말합니다. 조선은 2002년 9월 이 사건에 대해 정식으로 "유감"을 표하고 납치된 자녀들을 연이어 일본에 돌려보내고 피납인들의 유해와 유품도 돌려보냈습니다. 조선은 이렇게 함으로써 "납치문제"가 이미 해결됐다고 인정하지만 일본측은 여전히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인정합니다.

일본측 담판대사 하라구찌고이찌가 하노이에 도착하기 앞서 일본 아베신조 수상은 재삼 "일조간 납치문제가 진척을 이룩하지 못하면 일본은 조선에 에너지 원조를 제공할수 없다"고 당부했습니다. 아베는 납치문제 해결 완료 여부는 일본측이 판단할 일이지 조선측이 판단할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일본 관변장관은 납치문제 "진척"의 판단기준을 언급하면서 조선측이 만일 "계속적인 조사, 또는 정보제공"만 약속한다면 이 문제 해결진척을 이룩했다고 볼수 없다 했습니다. 하라구찌는 6일 예비회의에 앞서 일본측은 중요한것은 쌍방이 "납치문제"를 전면 토의하는 것이라고 인정한다 했습니다. 그는 이 문제 해결전 일본은 조선에 중유나 기타 경제원조를 제공하지 않을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측은 "납치문제"가 이미 해결되였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조선담판대사 송일호는 하노이에 도착한후 "납치문제는 이미 해결되였다"고 하면서 일조실무조회의에서는 일본의 식민통치 역사를 청산하는것을 망라한 외교관계정상화문제를 우선적인 과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여 분석가들은 "납치문제", 역사청산문제가 일조외교관계정상화행정에서 직면하게 될 주요한 난제로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납치문제"에서 쌍방은 아직도 한차례 겨룸을 해야 할 것입니다.

허나 일조관계 정상화 실무조가 7일 오후 진행하기로 했던 회의가 취소됐다고 한국 연합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외 미국 에이피통신도 베트남 주재 조선대사관 관원의 말을 인용해 원래 오후에 진행하기로 했던 회의가 취소됐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조선대사관의 관원은 회의가 취소된 원인과 회의의 재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일조관계 정상화 실무조회의가 베트남에서 개막된데 대해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