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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아 피아니스트
2007-04-23 17: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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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아니스트 이희아와 그의 어머니)


이희아 피아니스트


"피아노 소리…즉흥환상곡 단락

희아의 말--- 음악이라는것을 연주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나도 할수 있다, 기쁨이 있다하는것을 전해줬을때 가장 행복해요…

희아 어머니 공연현장 말…희아는 못하는 부분보다 잘하는 부분이 훨씬 많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희아는 엄마보다 잘 웃을수 있고 엄마보다 감성이 뛰여납니다. 엄마보다 열정지수가 훨씬 높습니다.

여 장애자의 말…저는 오늘 희아양의 공연을 보고 정말 감동을 받았어요. 지금 저의 마음은 무어라고 말할수 없이 흥분하고 있어요.

일요신문 차이나 심양지사 이동국 지사장말: 어떤 중국사회에서 봉사하면서 서로 나누면서 그들의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수 있기를 바라는 취지에 감동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희아양이 아주 적합하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남 장애인의 말: 30명의 중국 녹내장어린이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마련해주기 위한 공연을 마련했다는것을 알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한국 '일요신문 CHINA'와 심양 신생활실업유한공사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중-한 수교 15주년을 기념하고 2008년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희아 피아니스트의 독주회가 일전에 중국 6개지역 순회 공연 첫 무대로 북경 21세기 극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다운 증후군으로 양손 손가락이 각각 두 개 뿐이고 무릎 밑에는 다리가 없는 선천성 사지 기형 1급 장애인인 이희아는 어머니의 각별한 지도로 장애를 딛고 네 손가락 만으로 어느 작곡가의 곡도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로 성장했습니다.

제가 아이큐가 낮기 때문에 악보를 읽을수가 없었어요. 근데 악보를 읽게 해주시고 음악을 이론적으로 가르쳐 주셔셔 제가 지금 악보도 읽을수 있을수 있게 됐고 정말 어머니가 그렇게 가르쳐주지 않았다면 저의 오늘이 있을수가 없지요. 정말 어머니께 감사드려요.

희아의 도착소식을 접하고 저는 공연 바로 전날 희아가 투숙한 북경 이스텐호텔로 찾아갔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일부 자료를 검색해 읽은 저는 그들의 모든것에 대해 궁금하기만 했습니다. 희아의 모습은 어떠할까? 어머니는 어떤 사람일까? 하지만 호텔에 도착해 그들을 대하는 첫 순간 저의 마음은 그렇게 가벼워질수가 없었습니다. 저의 상상보다 희아나 희아 어머니의 모습이 너무나 밝았기때문이였습니다.

(희아의 말- 여기가 호금도 주석이 계신곳이고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이 열리는곳 또 천안문이나 만리성이 있는 유명한 곳인데 이곳에서 공연할수 있게 되여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평소 친구들과 메신저도 하고 영화보기를 즐긴다 등 내용)

이야기는 포병소위였다가 사고를 당해 1급 척수장애인이된 장애자와 처녀때부터 간호사일을 해왔던 젊은 여성의 사랑으로부터 시작되였습니다. 갖은 고통을 이겨가면서 결혼한 부부는 10여년만에 딸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딸은 손가락 두개, 다리가 기형인 선천성 1급 장애아였습니다.

희아 어머니 공연장에서의 현장음 효과:

"희아가 갓 태여났을때 희아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보통사람들과 다르게 생긴 아이는 멀리 떠나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희아가 가족의 품을 떠나서 아주 먼곳으로 가는것이 행복한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태여났지만 성장가능성이 희박한 아이, 세살때 다리마저 잘라낸 아이를 지켜보며 엄마가 할수 있는 일은 오직 기도하는 일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희아가 피아노를 시작한 것은 여섯살때부터 였습니다.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였습니다. 연필을 쥘 수 있게 손가락에 힘을 길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희아 어머니의 말:

"손가락 하나만 구부렸다 폈다하는 마디가 있고 세개는 마디가 없어요. 거기다 손가락에 힘이없고 뭘 쥐거나하는것이 불가능한 상태였기때문에, 애기였을때는 길이도 짧고 힘도 없고 그래서 손가락의 힘을 길러주려고 피아노 건반을 두르리게 했구요. 또 한가지는 희아가 지능이 낮은것이 발견이 되여서 지능을 높여주려고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게 했습니다"



(사진:공연장을 찾은 관객들 열심히 희아의 공연 관람)


처음 건반을 누를 때는 소리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희아는 재미있어 했습니다. 하루 13시간씩 1년여의 혹독한 연습 끝에 "나비야 나비야"를 한 번도 틀리지 않고 쳐낼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딸의 연주를 들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희아의 말:

"피아노를 연습할때 가장 큰 수난이였어요. 손가락이 네개밖에 없기때문에 음을 이어서 치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구요. 근데 지금 그 고비를 넘고 하니까 중국에 와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해주게 되는 존재가 됐어요"

처절한 노력에 비해 희아의 말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건강한 사람으로서는 상상할수도 없는 대가를 희아와 어머니는 감당했어야만 했습니다.

희아 어머니의 말:

아름다운 풍의 곡을 연주할때가 가장 어려웠어요. 행진곡이나 딱딱 끊어지는 곡을 연주할때는 별로 어렵지 않았는데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듯이 그렇게 이어서, 전혀 끊어지는 소리가 안나도록 하는데는 두 손가락가지고 역 부족이였지요. 그래서 소리가 비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 가장 어려웠는데 정형외과 의사로부터도 희아가 피아노늘 치는것은 희아한테는 너무나 잔인하다고 그만두라는 경고를 여러번 받았어요. 그런데 희아 의지력이 굉장히 강하구요.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그런 인내심이 정말로 대단한 아이였기때문에 그런 이어서 칠수 있는 아름다운 곡들이 희아손을 통해서 많이 나오고 있어요.

어머니는 희아의 연주를 통해, 특별히 왈츠같은 곡은 춤추는 모습이 그냥 바로 연상이 된다고 치하하면서 희아곡을 통해서 그 정도로 왈츠가 선율이 부드럽게 이어져 가고 그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수 있다는건 기적으로 느껴진다고 감탄을 하기도 했습니다.

희아를 성장시키면서 가장 어려웠던 일을 어머니는 이렇게 회억했습니다.

어머니의 말:

희아 건강때문에 늘 시달렸는데요. 항상 병원에 안방드나들듯이 드나들어여 했고 그러던 중 사춘기에는 특별히 많이 아팠어요. 사춘기에는 피아노를 접어야 될 만큼 건강이 악화되고 또 본인도 정신적으로 너무 어려운 작품을 대하다보니까 절망하고 13살때의 일이 아주 어려웠어요.

어떤 힘이 희아나 어머니를 이렇게 강하게 만들었을까요?

어머니의 말:

사람이 뭔가를 하려고하는 의지력은 근본적으로 어린시절에 그것이 결정된다고 생각돼요. 주변의 환경이 굉장히 중요하더라구요. 한가지 일을 줄기차게 하려면 우선 어린이가 강한 의지력을 가질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똑같은 모습을 보여줘야 되구요. 그러면 어린이는 부모님의 모습을 닮아서 그게 가능해 진다고 생각해요.

어머니는 자신에게는 우선 부모님들한테서 물려받은 기질이 있고 또 희아가 자신을 닮으려고 하는 성향이 많은것을 발견하고 희아를 제대로 자기 모습을 찾게 하고 희아에게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주려면 자신이 행복해야 되고 자신의 모습이 희아의 미래의 모습이 돼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였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의 말:

그래서 항상 잠자기전에 동아를 들려주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고 또 생음악으로 노래도 불러주고 비디오도 아름다운걸 많이 보여주었어요. 그래서 아주 낮은 지능의 치명적인 장애가 회복될수 있었어요.

이제 희아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성장했습니다. 가족은 각종 메스컴을 통해 성공담이 알려지면서 세상을 모두 얻은 듯한 행복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들은 장애를 극복한 아이와 그 아이를 세상의 품으로 끌어들인 장한 어머니를 결코 잊지 않은 셈입니다.

내가 희망이 없다고 생각할때 나도 할수 있고 나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수 있는 존재이다. 음악이든 미술이든 한가지 열심히 한다면 중국의 장애인 국가예술단 사람들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도전을 심어주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음악이라는것을 연주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나도 할수 있다 기쁨이 있다하는것을 전해줬을때 가장 행복해요.

박영대 주중 한국문화원 원장의 축사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훌륭한 음악으로 세계적인 음악과 많은 관중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는 이희아양에게 진심으로 따뜻한 경례의 말을 전합니다. 앞으로 아름다운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줄수 있기를 바라면서 중국북경에서 연주회를 재최할수 있게 된것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공연 당시 북경이 첫 공연지인 원인일지 아니면 다른 공연과 달리 사랑과 희망을 안겨주고 감동을 선사하는 공연이라서 그런지 관람표가 일찌감치 매진되여 취재차로 간 저는 옆 통로 계단에 자리를 찾아 않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진:공연이 끝난후 어린이들 희아와 함께 기념 촬영)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 일요신문 차이나 심양지사 이동국 지사장은 행사 취지에 대해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이동국 지사장과의 인터뷰 내용:

저는 이번에 한-중문화교류 차원에서 특별히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기존의 한류의 문화라고 하는것이 대체적으로보면 TV, 드라마나 가수들이나 이런 분들 위주로 한류의 문화가 형성되고 있는걸 보면서 좀 더 우리 한류의 문화가 다양하고 그런 다양함속에서, 또 장애를 극복하고 인간승리의 모습으로서 피아니스트가 된 이희아양을 중국국민들한테 소개해서 서로 교류하고 교류를 통해서 많은 중국분들이 또 거기에서 희망과 용기를 얻고 그런것이 기회가 됐으면 해가지고 이번 기회를 마련하게 되였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번 공연은 또 다른 감동적인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이동국 지사장과의 인터뷰 내용:

이번에 심양 신생활실업유한공사하고 저의 일요신문 차이나에서 공연수익금과 일부는 신생활 실업유한공사에서 기부를 하셔가지고 심양에 있는 홍십자회와 합작을 해서 지금 녹내장 수술을 받으려고 대기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어린이들을 위해서 수술비로 쓰도록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수익금만 아니고 심양에 있는 신생활실업유한공사 안봉락 회장님께서 일정한 인원에 대한 수술에 필요한 비용은 전체적으로 전혀문제없이 다 해결하는걸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30명의 중국녹내장 환자들에게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하는 희아의 공연에 감동을 받은것은 물론 또 공연수익금만 가지고서는 부족한 치료비 부분을 전부 문제없이 부담하는 심양신생활실업유한공사의 안봉락 회장님의 베푸는 마음에 존경을 표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이날 공연에 앞서 심양신생활실업유한공사 안봉락 회장의 축사도 있었습니다.

안봉락 신생활실업유한공사 회장:

우리 주변에 많은 사람들은 자기만을 생각하고 이기주의 적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은 어떻게 되든 고려하지 않고 나만 편하면 된다는 좋지않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께서는 오늘 이 공연이후에 그런 마음이 없이 다른 사람에게 주는 베푸는 마음을 갖는다면 오늘 공연이 성공적으로 될것이구요. 그런 의미에서 이 공연이 개최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공연의 수입으로 녹내장 환자 30명에게 눈을 볼수 있도록 해주는 아름다운 일을 하고 있는 이희아, 하면된다는 희망, 그리고 남에게 베푸는 아름다운 천사의 마음, 이 두가지를 생각하면서 이후에 우리도 그런 마음을 갖고 이 사회를 아름답게 밝게 하는데서 우리 각자의 위치에서 일익을 담당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런 생각을 할수 있는 기회를 준 희아양에게 힘찬 박수 부탁합니다.

이날 공연은 1막과 2막으로 나위여 약 두시간동안 진행됐는데 1막에서는 희아가 가장 아름답게 연주한다는 즉흥 환상곡을 비롯해서 세계적인 피아노 명곡 여러곡을 연주하였고 2막에서는 관객들과 연동을 실현하면서 희아가 직접 중국노래 "?蜜蜜"와 조선민요 "아리랑"을 불러 공연장을 따뜻하고 열렬한 분위기에로 이끌어 갔습니다.

이날 공연을 보면서 가장 깊은 인상을 받았던 관객들은 그래도 신체장애를 가진 장애자들이였다고 생각됩니다. 공연이 시작돼 얼마되지 않아 저의 옆자리에 앉은 많은 관객들이 자주 눈시울을 적시는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중국을 사랑하는 한국의 기업인들이 만든 "애중회"라는 모임에서 컴퓨터나 피아노를 공부하고 있는 전국각지에서 모여온 28명의 중국 장애 학생들이였습니다.

1막공연이 끝난후 공연 소감을 물었습니다. 하북성에서 왔다는 이혜림이라는 여 장애자의 소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이혜림 여 학생과와의 인터뷰 내용:

저는 오늘 희아양의 공연을 보고 정말 감동을 받았어요. 지금 저의 마음은 무어라고 말할수 없이 흥분하고 있어요. 희아양이 앞으로 더욱 성공하고 희아의 앞날이 순조롭기만을 간절히 바랍니다.

휠체어를 탄 산동에서 온 정웅용 학생은 자신은 공연이 시작되여서부터 계속 울고싶은 마음이였다고 하면서 며칠전에 희아양을 만났는데 그의 성공은 기적이 아닐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은 원래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 공연전 소개를 통해 그의 다리까지 불구인것을 보고 정말 놀랐다고 하고 희아양은 우리 장애인들에게 아주 큰 힘을 주었다고 공연소감을 밝혔습니다.

정웅용 남 학생과의 인터뷰 내용:

자기의 성공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정신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30명의 중국 녹내장어린이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마련해주기 위한 공연을 마련했다는것을 알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저는 앞으로 희아처럼 노력할 자신감을 얻었고 자신의 모든 사랑을 다른사람에게 되돌리도록 하겠습니다.

28명의 중국장애 학생들을 배동해 공연장을 찾은 김상현 "애중회" 회장은 공연소감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상현 애중회 원장과의 인터뷰 내용:

희아는 유명한 사람이지만 공연은 처음 봤습니다. 오늘의 공연이 장애인학생들에게 큰 힘이 됐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면 이 사회에서 잘 살아갈수 있다는 힘을 얻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희아의 말:

몸은 멀쩡하지만 마음속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장애인들도 있는데 마음의 장애지요. 희망을 주고 싶어요.

엄마의 말:

이 아이가 왼손을 쓸수 있는지 오른손을 쓸수 있는지 입을 쓸수 있는지 발가락을 쓸수 있는지 잘 할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으로 살려내야 돼요. 모자라는 부분에 대해서 채워주려고 하지 마시구요. 잘 할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수 있도록 극대화시켜주시는것이 부모님들이 해야 될 역할이고 그러면 나중에 어린이가 자기 스스로 할수 있고 또 부모님들의 기쁨이 될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공연이 끝한후 장애인들과 어린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은 희아와 기념 사진을 찍기위해 오래도록 극장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희아의 공연에 너무나 감동을 받은것 같았습니다.

희아의 공연이 베풀며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눈부신 봄햇살 아래 해맑게 웃는 모녀의 웃음에서 더없이 따뜻한 세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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