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특파기자 인터뷰: 어제의 "神弓", 오늘의 방송 해설원 김수녕이 말하는 양궁 

기자(이하는 문으로 약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 저는 선수시절 "신궁"으로 불리웠던 한국의 유명 양궁스타 김수녕씨와 함께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김수녕 양궁스타(이하는 답으로 약함): 반갑습니다.

문: 지금은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답: MBC의 양궁해설맡고 있다.

문: 선수시절과 해설가로 후배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순간, 어느 쪽이 더 긴장하신지?

답: 선수가 훨씬 더 긴장할 것이라 생각하실텐데, 선수로 경기장에서 활을 쏠 때긴장이 약간 되긴 했지만 그래도 경기를 차분히 하고 괜찮았었다. 하지만 지금 방송국에서 일을 하면서 선수들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떨려서 말도 안나오고 선수때보다 약 100배쯤 떨리는 것 같다.

문: 지난 10일 한국여자양궁팀이 올림픽 6연패, 이튿날 11일에는 남자양궁팀이 올림픽 3연패를 하는 쾌거를 올렸는데 한국이 양궁이 이토록 월등한 실력을 자랑하는 비결은?

답: 한국양궁이 세계최강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고 세계인들이 양궁인이라고 하면은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늘 하고 다른 팀, 다른 나라들보다 한발 앞서가야 되고 그걸 유지를 해야 되고 그런 것 자체를 부담스럽고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적도 있었는데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하면서는 "그런게 당연하다, 우리가 한수 위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좀 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게 무엇인가를 생각을 하고 훈련을 해왔다.또 이곳 경기장보다는 약간은 작지만 똑같은 경기장을 만들어놓고 훈련까지 했을 정도로 굉장한 노력을 기울인 것이 남자 단체전, 여자 단체전의 금메달을 따게 한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전을 앞두고 있는데 여자선수들 모두 16강에 올라갔고 남자선수들도 이미 한명이 16강에 올라가있는 만큼 그렇게 준비를 철저히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흔들림이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 선수들도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알고 움직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