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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자사와 계대사: 절과 단
2014-10-16 15:16:22 cri

(사진설명: 무성한 숲속의 담자사)

개관:

첩첩한 산발이 둘러선 베이징의 서산에는 료(遼)나라와 금(金)나라, 원(元)나라, 명(明)나라, 청(淸)나라 등 여러 조대에 걸쳐 황제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황실에 의해 증축된 급별 높은 절 두개가 있다.

그 두 절은 바로 "황실의 첫 사원"으로 공인되는 담자사(潭柘寺)와 "하늘아래 첫 단"으로 불리우는 계태사(戒台寺)이다. 하늘을 찌르는 고목사이로 웅장한 대궐들이 자리를 잡은 이 두 절은 웅장한 중국 북방사원의 특징과 우아하고 아담한 강남 정원의 풍격도 갖추고 있다.

(사진설명: 담자사 패방)

역사:

서진(西晉)때 신축된 담자사는 지금까지 17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베이징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먼저 담자사가 생기고 그 뒤에 베이징성이 나타났다"고들 한다.

담자사에서 멀지 않은 산속에 해 뜨는 동쪽을 바라보는 위치의 계태사도 담자사에 뒤질세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계태사는 지금으로부터 1400여년전인 수(隨)나라때 세워진 절이다.

(사진설명: 담자사 산문)

주요명소:

청나라때 최고로 999칸 반의 방을 보유한적이 있는 담자사는 자금성의 축소판이라 할수 있다. 지금도 담자사에는 943칸의 방이 있고 그 중 938칸은 명청시기 양식을 보존하는 고건물이다.

베이징지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될 뿐만 아니라 규모도 가장 큰 절인 담자사의 건물은 중국 고건물의 미학적 원리에 따라 중심선을 둘러싸고 양쪽에 건물을 대칭되게 설계했다.

하여 담자사는 모든 건물이 각자 위치에 자리를 잡고 구도가 엄밀해 보인다. 또한 얼핏 봐도 중요한 건물과 부차적인 건물이 순서있게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음을 알게 된다.

불교의 나무로 일컬어지는 보리수, 그 중에서도 수령이 천년을 넘는 보리수는 베이징지역에 많지 않아 약 20그루밖에 안 되는데 그 중 14그루가 담자사에 위치해 있다.

계태사는 단과 소나무, 동굴이 유명한 절이다. 료나라때 쌓은 제단인 계단(戒壇)은 하늘아래 첫 제단으로 공인되며 이 제단은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불교사원의 제단이기도 하다.

계태사에도 고목이 아주 많다. 국가급 보호대상에 드는 고목만도 88그루나 된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고목이 담자사의 제왕수(帝王樹)와 목련나무, 계태사의 와룡송(臥龍松), 활동송(活動松), 구룡송(九龍松) 등이다.

석회석으로 된 계태사의 뒷산은 오랜 세월 빗물의 영향으로 속이 텅 빈 동굴을 많이 만들었다. 동굴속에는 종유석과 석순이 천태만상을 이루는데 일부는 사람의 손길이 닿아 있다.

그런 동굴은 과거 절의 스님들이 몸을 두고 은든수행을 하던 동굴이다. 역사적으로 계태사는 중국의 불교계에서 아주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북방 불교의 중심지이다.

(사진설명: 라일락 싱그러운 계대사)

키워드: 종교, 풍경

위치: 계태사과 담자사는 모두 베이징 서쪽 문두구(門頭溝)구에 위치, 계태사는 도심에서 35km, 담자사는 40km 떨어져 있다. 도심의 전문(前門) 등지에서 7호선 관광버스와 931선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담자사 입장권은 35위안, 계태사 입장권은 30위안이다.

(사진설명: 담자사 정원)

관광안내:

위치적으로 계태사가 도심과 더 가까운 쪽에 있어서 버스는 모두 계태사를 경유해 담자사에 이른다. 따라서 두 절을 하루 일정으로 보면 좋은 선택이 된다.

담자사에서는 또 고목의 은행도 볼거리이고 그리 높지 않은 뒷산이 등산코스로도 좋다. 여름이면 산정에 맑은 샘물이 솟아 더위를 가셔준다. 담자사 앞에는 무공해 산나물로 음식을 만드는 맛집들도 적지 않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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