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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녹음과 단풍
2014-10-16 15:16:22 cri

(사진설명: 서산에서 본 베이징)

개관:

베이징의 동쪽은 넓은 벌판이고 서쪽에는 푸른 산이 병풍처럼 둘러서서 다양한 지형을 형성한다. 따라서 베이징의 서산에는 푸름을 자랑하는 황실의 명소 팔대처(八大處)와 단풍명소 향산(香山), 식물의 축소판 베이징 식물원이 다양한 경관을 펼친다.

6조대에 걸쳐 황실의 사랑을 독차지한 팔대처에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절 8개가 푸른 산 맑은 물속에서 운치를 자랑해 자연속에서 차를 마시고 명상에 잠길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내외에 단풍명소로 이름을 떨친 향산은 화려한 단풍과 고요한 산, 아늑한 정원, 맑은 샘물을 가진 황실특색의 수목공원이다. 산중에 모양이 향로와 같은 바위가 있다고 해서 산 이름이 향산이다.

중국은 물론이고 베이징과 전혀 다른 기후대에 있는 세계 각지의 식물을 모은 베이징 식물원에는 5천여종에 달하는 식물이 보유된 동시에 정교한 건물로 유명한 향산 와불사(臥佛寺)가 옛스럽다.

(사진설명: 향산의 고건물과 단풍)

역사:

팔대처는 지금으로부터 천여년전의 송(宋)나라때부터 시작해 원(元), 명(明), 청(淸)나라에 이르기까지 황제의 어명으로 사원을 지었는데 지금까지 남아 내려오는 절이 8개라고 해서 이름이 팔대처이다.

정자와 누각이 아름다운 산수를 수놓는 향산공원은 지금으로부터 800여년전 금(金)나라때인 1186년에 조성되었다. 1745년 청(淸)나라때 대 규모로 토목공사를 벌여 산속에 정자와 누각을 지어 28경을 조성하고 정의원(靜宜園)이라 이름했다.

베이징 식물원은 1956년에 조성되었다. 부지 5.5헥타르의 식물원은 현재 중국 북방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식물원이며 식물연구와 실험의 과학기지이기도 하다.

(사진설명: 향산의 정상 향로봉)

주요명소:

부지 330헥타르에 달하는 팔대처는 팔걸이 의자처럼 삼면에 산이 둘러서서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하다. 바로 그런 좋은 기후여건으로 인해 팔대처는 더우기 산 좋고 물 맑다.

봄이면 산과 들에 복숭아꽃과 살구꽃이 다투어 피고 여름이면 푸른 산봉이 첩첩한 가운데 지저귀는 새소리와 흐르는 물소리가 정겹다. 가을이 되면 다양한 단풍이 울긋불긋하고 겨울에는 설경이 아아하다.

팔대처의 영광사(靈光寺)와 장안사(長安寺), 삼산암(三山庵), 대비사(大悲寺), 용천묘(龍泉廟), 향계사(香界寺), 보주동(寶珠洞), 증과사(證果死) 등 여덜 사원중에서 1504년에 건립된 장안사에는 목련과 백송을 비롯해 귀중한 수목이 많으며 팔대처 문화재 전시가 상시 펼쳐진다.

당(唐)나라때 사원인 영광사는 팔대처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가장 완정하게 보존되어 있다. 산세를 따라 조성된 사원 정원에서는 천년수령의 은행이 명물이다.

정원의 서쪽 벼랑기슭에는 연못이 하나 있는데 연못속에는 금색의 비단잉어가 노닐고 연못가에는 (遼)나라때의 탑이 솟아 있다. 그 탑에서 발견된 11세기 불조의 사리를 공양하기 위해 영광사는 13층의 팔각탑을 새로 세웠다. 51m에 달하는 탑은 영광사 심벌의 하나로 부상했다.

(사진설명: 향산의 가을)

그밖에 자그마한 정원 하나를 거느린 삼산암은 등산객들의 시발점으로 공인되기도 한다. 3층으로 된 본전을 가진 대비사는 18나한상을 공양한다. 전한데 의하면 이 조각상은 칠백년전 원(元)나라때 조각가의 작품이라고 한다.

1672년에 신축된 용천묘는 보수를 거쳐 오늘날까지도 완정하게 보존되고 팔대처의 본산인 향계사는 과거 황제들이 묵어가는 절로써 본전에 삼세불(三世佛)을 공양하고 정원에는 명(明)나라때 백목련이 자란다.

보주당은 팔대처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절이다. 청나라 건륭(乾隆)제의 글이 새겨진 패방(牌坊)이 세워져 있는 보주당은 동굴부근에 보석모양의 바위가 있다고 해서 이름이 보주동이다.

보주동에서는 "귀신보살"로 불리우는 조각상이 발견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400여년전의 수(隨)나라때 세워진 증과사는 팔대처에서 가장 유구한 사원이다.

청나라 건륭(乾隆)제때 향산의 산속에 지은 건물로는 근정전(勤政殿), 취미정(翠微亭), 서운루(栖雲樓), 향산사(香山寺) 등이다. 맑은 날에 보는 서산의 설경을 뜻하는 서산청설(西山晴雪)은 연경(燕京)팔경의 하나이다.

향산의 주봉은 일명 향로봉(香爐峰)이라고 하는 해발 557m의 귀견수(鬼見愁)이다. 정상에 오르는 산세가 하도 험준해 귀신도 쳐다보면 등반을 걱정한다고 해서 이름이 귀견수이다.

향산 산허리에 조성된 옥화산장(玉華山庄)은 정원식 명소이고 수려한 경치와 우아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쌍청(雙淸)별장은 1949년 모택동(毛澤東) 개국주석이 베이징에 입성하면서 잠간 근무하고 생활한 곳이기도 하다.

(사진설명: 베이징 식물원의 여름)

향산에서는 당연이 단풍이 명물이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온 산과 벌에 붉고 노란 단풍이 화려하게 불타오른다. 이런 단풍나무는 청나라때 식목하 것으로써 지금까지 200여년을 이어오고 있다.

향산 단풍의 최고는 10월중순경부터 11월상순까지이다. 향산에서 최고의 단풍명소로는 산 허리의 정자 반산정(半山亭)과 옥화산장 등이다. 그밖에 향산에는 안경호(眼鏡湖)와 견심재(見心齋), 굉광사(宏光寺)를 비롯해 많은 명소들이 있다.

베이징 식물원의 식물전시는 전문관상식물구역과 수목원, 분재원, 온실화훼구역으로 나뉜다. 전문관상식물구역은 또 월계원과 모란원, 벽도원(碧桃園), 라일락, 해당원, 목력원, 작약원, 매원 등 11종의 화훼구역으로 세분화된다.

수목원은 은행과 소나무구역, 단풍나무구역, 피나무구역, 수삼나무구역, 포동나무구역 등으로 분류된다. 그밖에 와불사와 앵두의 골, 융교사(隆敎寺) 유적, 중국 4대 고전명작의 하나인 홍루몽(紅樓夢)의 저자 조설근 기념관 등 문화명소도 있다.

(사진설명: 식물원의 봄)

키워드: 종교, 고건물, 자연, 식물

위치: 세 명소는 베이징도심에서 서쪽으로 20km 떨어진 서산풍경구에 위치, 팔대처는 347선 버스를 이용하거나 1호선 지하철로 옥천로(玉泉路)에 이른 다음 389선 버스를 바꾸터 타면 됨. 입장권 10위안, 케이블카 20위안.

향산공원은 2호선 지하철 적수담(積水潭)에서 331선 버스를 이용하거나 서직문(西直門)에서 904선 버스를 이용. 입장권은 단풍축제기간 10위안, 평소에는 5위안, 케이블카 50위안과 벽운사(碧雲寺) 10위안은 별도임.

베이징 식물원은 318, 333, 336선 버스를 이용. 성수기 입장권은 10위안, 비수기는 5위안, 비닐 하우스 50위안, 조설근 기념관 5위안, 분재원 5위안, 와불사 5위안.

관광안내:

팔대처와 향산, 베이징 식물원은 모두 베이징 서쪽의 서산에 모여 있다. 베이징 식물원은 계절에 관계없이 선택할수 있으며 팔대처는 다른 계절에도 좋지만 특히 봄날의 유원지로 좋고 향산은 가을에 단풍구경과 등산코스로 좋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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