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압록강)

개관:

압록강(鴨綠江)은 장백산 천지에서 발원해 황해로 흘러드는 중국과 조선간 국경의 하천이다. 795km 길이의 압록강 하류에 위치한 국경도시 단동(丹東, Dandong)에 압록강 관광지가 조성되었다.

푸른 숲 사이를 흐르는 압록강 기슭에 옛 성 유적과 만리장성 유적, 근대 전쟁유적, 교량, 댐 등이 어울려 다양하고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압록강 관광지는 강구(江口)와 대교(大橋), 호산(虎山), 태평만(太平灣), 수풍(水豊), 록강(綠江) 등 여섯부분으로 분류된다.

(사진설명: 압록강 다리)

역사:

압록강의 명칭에 한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다. 사서 <신당서(新唐書)>에 의하면 압록강의 물빛이 오리의 푸른 머리털과 같다고 해서 압록강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고 압록강 상류에 압강(鴨江)과 녹강(綠江)이 흘러든다고 해서 압록강이라 한다는 설도 있다.

압록강 기슭의 주요 도시인 단동지역에는 1만 8천여년전에 벌써 인류가 거주한 흔적이 남아 있다. 지금으로부터 6천년전에 단동은 신석기 시대에 진입했고 3500여년전에는 청동기시대에 들어섰다.

(사진설명: 압록강 단교)

주요명소:

압록강은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한 좋은 기후여건과 산 좋고 물 맑은 자연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중국국경도시인 단동이 압록강을 사이두고 조선의 청수, 신의주 등 도시들과 마주해서 국경경치도 볼수 있다.

진달래의 도시로 불리우는 단동은 조선의 신의주와 마주하고 있다. 중국과 조선을 연결하는 압록강대교외에도 단동에서는 지난 백여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압록강 단교(斷橋)도 볼거리이다.

단교는 이름 그대로 끊어진 다리이다. 하지만 원래부터 그런 것은 아니다. 1909년에 신축된 이 대교는 원래 길이 944m, 너비 11m에 달하는 12교각을 가진 교량이었다.

(사진설명: 압록강 단교와 우의교)

그 뒤 1950년의 전쟁때 폭격으로 중국측에 4개의 교각만 남은 단교로 되었다. 1993년 단동시는 단교를 관광명소로 개발해 교량위에 전망대와 전시실 등 시설을 조성해 단교에 올라서면 맞은켠의 조선경치가 한 눈에 보인다.

그밖에 유람선을 타고 단동에서 출발해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면 중국과 조선 양국의 자연경치를 마음껏 감상할수 있고 수풍호(水豊湖)의 아름다움과 중국과 조선이 함께 사용하는 수풍발전소도 볼수 있다.

단동에서 동북쪽으로 12km 떨어진 곳에는 험준한 성인 구련성(九連城)이 있고 15km 위치의 압록강 중심에는 각 조대들이 서로 다투던 옛 성 유적이 남아 있다.

(사진설명: 압록강변의 경치)

압록강을 따라 굽이굽이 뻗은 장성은 명(明)나라 장성의 동쪽 끝이다. 1990년대에 장성 전문가들이 단동에서 1469년에 축조된 호산(虎山)장성을 발견해 중국의 만리장성이 동쪽으로 더 연장되면서 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나란히 솟은 두 산봉이 마치 호랑이 귀와 같다고 해서 호산이라 이름하는 산봉에 쌓은 연대에 올라서면 압록강을 사이두고 조선의 산천이 한 눈에 보이고 중국의 국경도시 단동도 가까운 거리에 펼쳐져 있다.

단동에는 또한 질 좋은 온천이 사시장철 솟아오르는 오룡배(五龍背)온천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대호산(大狐山), 소나무 숲이 장관을 이루는 청량산(淸凉山)을 망라해 다양한 경관이 있다.

(사진설명: 압록강 기슭 단동의 야경)

키워드:

자연, 역사문화

위치:

압록강명소는 료녕(遼寧, Liaoning)성 단동(丹東, Dandong)시에 위치, 단동시는 료녕성의 동남쪽 에 위치해 있다.

교통:

단동은 철도나 고속도를 통해 심양이나 대련을 망라한 료녕성의 다른 도시와 연결되어 편리하게 이동할수 있다. 단동은 도시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도보로 쉽게 여행지를 찾아 갈수 있다.

(사진설명: 압록강의 물새)

관광안내:

압록강 명소는 입장권이 필요없이 언제든 유람할수 있는 명소이다. 단동에서는 인삼과 달피, 녹용 등 동북지역특색의 특산물을 구입할수 있으며 목이버섯과 밤, 개암, 잣 등 산에서 나는 무공해 음식물도 저렴하게 맛 볼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