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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공사: 북악 벼랑의 절
2015-03-01 18:19:08 cri

(사진설명: 항산의 절 현공사)

개관:

항산(恒山)은 중국의 오악 중 북악이다. 해발 2,017m의 항산 정상은 예로부터 중국 북방의 최고봉이었고 산속에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암자와 절들이 산재해 있다.

항산 산 기슭의 아찔한 벼랑중턱에 위치한 현공사(懸空寺)는 불교와 도교, 유교 삼교를 한 몸에 모은 사찰이며 기이함과 교묘함, 험준함으로 중국의 고건물사에서 한 자리를 차지한다.

(사진설명: 가까이에서 본 현공사)

역사:

항산은 먼 옛날부터 도교의 산으로써 전하는데 의하면 중국 신화 중 인물인 선인 장과로(張果老)가 바로 항산에서 수련하면서 많은 유적과 신화전설을 남겼다고 한다.

항산에는 1600여년전의 북위(北魏)때부터 절이 들어섰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절이 491년에 지은 현공사이다. 그 뒤로 역대로 수차에 걸쳐 현공사를 수선해 오늘에 이른다.

(사진설명: 현공사의 기둥)

주요명소:

북악 항산은 동악 태산(泰山), 서악 화산(華山), 남악 형산(衡山), 중악 숭산(崇山)과 함께 중국의 오악을 구성한다. 자형관(紫荊關)과 안문관(雁門關), 녕무관(寧武關) 등을 비롯해 험준한 지세를 보유한 항산은 예로부터 서로 다투는 군사적 요충지였다.

또한 도교와 불교의 산인 항산에는 사찰도 많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사찰이 항산 기슭의 아찔한 절벽에 위치한 현공사이다. 현공사의 특징은 매달려 있고 교묘하고 기이한 점이다.

멀리서 현공사를 바라보면 벼랑에 무지개가 걸려 있는 듯 사찰 건물이 허공에 매달려 있는 듯 하다. 현공사는 얼핏 보면 십여개의 사발굵기의 나무기둥에 의지해 있지만 사실 건물의 무게는 기둥이 아닌 바위가 받는다.

(사진설명: 현공사 복도)

협곡에서 30m 떨어진 벼랑 중턱에 툭 튀어나온 바위가 있는데 현공사는 바로 그 바위에 걸터있다. 역학원리에 따라 바위속에 대들보를 박고 그 위에 기둥을 세워 건물의 무게를 감당한다.

현공사의 교묘한 점은 지세를 이용하여 바위틈에 건물을 지은 것이다. 평면적인 공간이 아니라 입체적인 공간에 사원의 다양한 기능을 가진 건물을 배치했다.

현공사의 기이한 점은 현공사가 벼랑 중턱에 위치하고 벼랑의 상단이 툭 튀어나와 우산처럼 건물을 보호해주어 아무리 비가 내리고 큰 물이 져도 현공사는 전혀 위험을 느끼지 않는 것이다. 벼랑의 틈에 위치해 태양의 직사광선을 적게 받는 것도 현공사가 천여년동안 보존된 중요한 원인의 하나이다.

바위틈의 넓지 않은 부지에 불당과 태을전(太乙殿), 관제묘(關帝廟), 종고루(鐘鼓樓), 관음전(觀音殿), 석가전, 삼관전(三官殿), 잔도 등 40여개의 방을 가진 건물이 솟아 있다.

(사진설명: 현공사 건물)

건물은 또한 각자 다양한 양식이고 지붕만 해도 홑지붕에 이중지붕, 심지어 세 겹의 지붕까지 있고 지붕을 받치는 두공 역시 다양해 석굴속에 건물이 있고 건물이 굴을 안고 있기도 한다.

이런 건물내부에는 구리로 주조한 불상과 쇠로 주조한 불상, 바위에 새긴 불상, 진흙으로 빚은 불상 등 온갖 불상 80여존이 공양되어 과거 중국의 불교예술을 펼쳐보인다.

건물은 서로 산재해 있으면서도 연결이 되고 중심선을 둘러싸고 엄격한 대칭을 이루면서 높고 낮게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어 시각적으로 질서 있으면서도 풍성해 보인다.

현공사에 들어서서 사다리를 오르고 좁은 잔도를 걸으며 석굴을 지나고 지붕에 난 창을 나와 지붕을 걸으며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면 발아래 계곡으로는 시냇물이 흐르고 머리위의 푸른 하늘이 걸려 있어 하늘세상에 이른 듯 하다.

(사진설명: 현공사 불상)

항산에서 가장 웅장한 사찰은 북악묘(北岳廟)이다. 항산 정상인 천봉령(千峰嶺)을 뒤에 업은 북악묘는 수백년전의 명(明)나라때 신축한 암자이다. 다섯겹의 건물로 된 북악묘 앞에는 항산의 전경도가 새겨져 있다.

북악묘 본전에는 북악진군의 동상이 공양되어 있고 앞쪽의 복도에는 역대로 제사를 지내온 기록을 조각한 비석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밖에도 석굴과 달고 쓴 우물 등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재들이 있다.

항산의 경치 또한 아주 아름답다. 운치 있고 기이한 모양의 항산의 소나무가 바위속에 뿌리를 내여 비범함을 자랑하고 변화다단한 항산의 구름은 언제나 사색을 불러일으킨다.

(사진설명: 현공사 일각)

키워드:

고건물, 종교, 풍경

위치와 교통:

항산은 산서(山西, Shanxi)성 훈원(浑源, Hunyuan)에 위치, 베이징(北京, Beijing)과 태원(太原, Taiyuan), 서안(西安, Xi'an), 석가장(石家庄, Shijiazhuang), 심양(沈陽, Shenyang) 등 도시에서 열차로 대동(大同, Datong)에 도착한 다음 훈원행 버스를 이용한다.

혹은 대동에서 항산1일 코스 관광버스를 이용하거나 오대산(五臺山)을 본 다음 오대산에서 출발하는 대동행 버스를 이용해 대동에 이른 다음 훈원행 버스를 바꾸어 타도 된다.

(사진설명: 현공사 기둥)

계절:

여름과 가을.

설명:

현공사 개원시간은 08:30-17:30이고 입장권은 130위안이다. 현공사 최적의 코스는 계단을 따라 절에 들어가 교묘한 구도의 건물 40여채를 보고 벼랑에 조성한 잔도를 따라 취병산(翠屛山)에 올라 금룡협(金龍峽) 전경을 보는 것이다.

두 산 사이에 조성된 계곡 금룡협은 아찔한 벼랑이 막아서서 아늑한 선경이다. 협곡의 가장 좁은 곳은 너비가 석장도 안 되어 계곡에 내려서서 하늘을 보면 하늘이 좁게 보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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