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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투: 내몽골 최고의 절
2015-03-02 18:06:29 cri

개관:

시리투(席力圖)는 내몽골(內蒙古) 소재지 훅호트(呼和浩特)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절이다. 한족풍과 티베트족풍이 어울린 시리투에서는 오늘날도 대 규모 법회가 열려 신도와 관객들로 벅석인다.

역사:

시리투란 몽골어로 수석(首席)이나 법좌(法座)의 뜻을 나타낸다. 달라이 4세의 스승인 법좌 1세 생불이 이 절에 있었다고 해서 이름이 시리투이다. 시리투는 명(明)나라때인 1585년에 신축되어 청(淸)나라때인 1619년에 건륭(乾隆)제에 의해 증축되었다.

주요명소:

청나라때 티베트 불교가 티베트족과 몽골족이 집거한 지역에서 널리 전해졌고 따라서 티베트 불교사원들이 축조되기 시작했다. 내몽골의 사원은 티베트 불교 사원의 양식에 현지의 건축기법을 접목시켜 새로운 특징을 형성한다.

몽골족들이 집거한 내몽골과 녕하(寧河), 감숙(甘肅) 등 지에 위치한 사원중 그런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원이 시리투이다. 시리투건물은 벽돌로 된 외벽과 평탄한 지붕, 작은 창문 등 티베트 사원의 풍을 보여주는 동시에 사원의 구도에서는 중국 내륙지역 한(漢)족의 건물풍을 본땄다.

시리투는 산문(山門)에서부터 시작해 본전에 이르기까지 모두 한 갈래 중심선상에 건물들을 배치하고 중심선상의 건물들은 양쪽에 모두 대칭되는 별채들을 거느리고 있다.

본전의 동쪽에 위치한 한백옥으로 된 석탑은 시리투의 심벌이고 내몽골에서 가장 완정한 석탑이다. 하얀 돌에 조각을 새겨 쌓은 석탑은 높이가 15m이고 사면에 조성된 계단을 통해 탑에 등반도 가능하다.

사각으로 쌓은 단이 위로 올라가면서 점점 좁아지고 그 위에 하얀 석탑이 우뚝 솟아 있다. 하얀 탑신에는 정교한 조각이 즐비하고 오색의 무늬를 둘러 색상이 선명하게 대조된다.

시리투의 산문을 지나면 세상의 안녕을 지켜주는 사대천왕을 공양하는 천왕전(天王殿)이 있고 그 뒤에는 넓은 마당이 양쪽에 종루(鐘樓)와 고루(鼓樓)를 거느린다.

중국의 절은 모두 중심선의 왼쪽에 종루, 오른쪽에 고루를 세워 아침에는 먼저 종을 울리고 나서 북을 쳤으며 저녁이 외면 먼저 북을 치고 나중에 종을 울렸다.

북과 종은 시간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다른 의미도 가진다. 북은 손님을 맞이할때, 종은 고민을 더는 의미를 가져 사원에서는 108가지 고민을 던다는 의미로 108회에 걸쳐 타종한다.

시리투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가장 중심에 위치한 대웅전(大雄殿)은 본전이고 한족과 티베트족의 건축양식을 가장 잘 접목시킨 대표이기도 하다. 대웅전은 천명이 함께 모여 경을 읽을수 있는 대경당(大經堂)과 그 뒤의 대불전(大佛殿)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경당의 앞쪽은 티베트식으로 평평한 지붕을 떠이고 창문도 작게 냈으며 계단식으로 된 외벽을 가진다. 하지만 뒤로 가면서 비스듬히 경사도를 이루는 한족식 지붕과 조화를 이룬다.

대경당의 문위에는 청나라 강희(康熙)제가 친필로 쓴 연수사(延壽寺) 간판이 걸려 있고 대궐내에는 승려들의 수행을 지켜온 72개의 기둥이 장관을 이룬다. 시리투가 한어로는 연수사로 불리운다.

천여년전의 료(遼)나라때 축조된 고불전(古佛殿)은 시리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이 곳은 몽골족이었던 달라이 4세가 묵었던 곳이고 시리투의 생불들이 경을 읽던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평안을 소망한다.

고불전의 명물은 기둥에 흙과 펄프로 빚은 용 네 마리와 내벽에 그린 벽화이다. 기둥을 타고 꿈틀대는 용은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올라갈것 같고 천연광물로 그린 벽화는 오백여년의 세월속에서도 여전히 산뜻하기만 하다.

키워드:

종교, 역사문화

위치와 교통:

절 시리투는 내몽골(內蒙古, Neimenggu) 소재지 훅호트(呼和浩特, Huhehaote)시 옥천(玉泉, Yuquan)구에 위치해 있다. 훅호트에서 6선 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사계절.

설명:

시리투에서는 매일 불교경전을 공부하는 행사가 있고 때에 따라 규모가 큰 법회도 열린다. 음력으로 정원 열사흘날에 열리는 법회에서는 귀신을 좇는 탈춤을 추고 정월 열엿새에는 장수경을 읽으며 4월과 8월, 10월, 12월의 법회에서는 금강경을 읽는다.

시리투는 내몽골의 또 다른 절인 대소사(大召寺)와 나란히 한다. 따라서 시리투와 대소사를 비교하면서 보면 내몽골 사원의 특색을 더 잘 이해할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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