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하이선추루 일각)

개관:

하이선추루(海森楚魯) 괴석구(怪石溝) 기이한 돌의 골짜기는 바위가 바람의 영향으로 울퉁불퉁하고 구멍이 숭숭하게 기이한 모양을 형성한 지질경관명소이다.

서부몽환(西部夢幻)협곡은 푸른 하늘, 흰 구름을 배경으로 붉은 바위산이 화려하게 펼쳐진 지질명소이다. 오랜 세월동안 비바람에 오늘같은 장관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역사:

하이선추루는 옛날 바다였는데 수천년 세월속의 지각운동으로 인해 지면이 융기하면서 바다가 육지로 변했다. 오랜 세월동안 바다밑에 있던 바위들이 수면위로 들어나 바람을 받으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하이선추루는 청(淸)나라때 발견되어 괴석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미술계의 살아 있는 화석 만더라산(蔓德拉山) 암석화는 가장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예술품으로 아득한 원시사회로부터 청(淸)나라까지 오랜 세월동안 지속적으로 형성되어 왔다.

(사진설명: 만더라산 암석화)

주요명소:

하이선추루란 몽골어의 음으로 쇠같이 단단한 바위라는 의미이다. 이 기이한 돌의 골짜기에 들어서면 20제곱 킬로미터의 땅에 보이는 것은 온통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뿐이다.

이 곳의 바위는 모양이 아주 다양하고 생생하게 살아 있는 듯 하다. 관음보살같은 바위가 있는 가 하면 물속에서 노는 악어 바위, 등애 짐을 진 낙타 바위, 하늘을 우러르는 원숭이 바위 등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바위는 산 정상에 위치해 있는데 금방 잡아온 먹이를 노려보는 독수리 모양이다. 기이한 바위들이 가득한 속에 서면 자연의 신비한 힘에 놀라지 않을수 없다.

명소에는 수십갈래의 샘물도 있는데 최대의 샘물은 석성천(石城泉)이다. 샘물가에 와불모양의 바위가 있어서 와불천(臥佛泉)으로도 불리우는 석성천은 청나라때 금광을 개발하기도 했던 곳이다.

서부몽환협곡에는 많은 볼거리가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명소로는 칠채신산(七彩神山)과 인근봉(人根峰), 석낙타 등이다. 음산(陰山)으로도 불리우는 칠채신산은 붉고 노랗고 하얀 등 일곱가지 색상의 바위가 석양에 화려한 빛을 뿌리며 칠색의 하다같이 보인다고 해서 지은 이름이다.

5km 길이의 칠채신산에 들어서면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이 붉은 바위와 조화를 이루어 그 속을 거닐면 걸음마다 볼거리요 꿈속의 세상에 들어선 듯 황홀하다.

인근봉은 하늘을 향한 20m 높이의 붉은 색 돌기둥을 말한다. 열명이 둘러서야 겨우 그러안을 정도로 굵은 이 기둥은 남성의 생식기와 흡사해서 예로부터 현지민에 의해 토템으로 인정되었다.

그밖에 백미터 정도의 높은 바위를 쳐다보면 울퉁불퉁한 바위가 마치 앞으로 달리는 낙타를 방불케 한다. 바로 석낙타이다. 그런데 기묘한 점은 이 낙타가 기후에 따라 여름과 겨울에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는 점이다.

겨울이 되면 석낙타는 몸집이 웅장하고 살집이 좋아지며 털에 윤기가 흐르다가도 여름이 되면 마르고 털이 빠진것처럼 보인다. 현지인에 의하면 기후에 따라 산체의 수분함량이 변하면서 산체의 색갈이 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만더라산 암석화의 분포면적은 18제곱킬로미터이고 남아 있는 암석화는 6,000여폭에 달한다. 내용으로 보면 고대의 유목민들이 검은 바위에 새긴 무늬가 가장 많다.

다양한 양과 낙타, 말, 소, 나귀, 사슴, 이리, 사냥견, 호랑이, 표범, 여우, 거북이, 조류 등 다양한 동물이 새겨져 있고 수렵장면과 기마장면, 싸움, 활궁, 격투, 방목, 동네, 종교행사, 토템 등 문화적인 내용도 적지 않다.

암석화의 색채와 수온의 자료에 의하면 과거 이 곳은 수초가 살 찐 호수가였고 흉노족과 선비족, 당향족, 몽골족 등 유목민족들이 이 곳에서 살았다.

바단지린(巴丹吉林)사막의 동쪽에 위치한 만더라산은 산봉이 우뚝 솟고 지세가 험준하다. 만더라산 정상에 올라서면 끝같데 없이 펼쳐진 초원이 보는 이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기도 한다.

(사진설명: 만더라산 암석화)

키워드:

풍광, 역사

위치와 교통:

하이선추루는 내몽골(內蒙古, Neimenggu) 아라산(阿拉善, A'lashan)맹에 위치해 있다. 서쪽으로 감숙(甘肅, Gansu)성과 인접하고 북쪽으로 바단지린과 연결되어 있다.

서부몽환협곡은 내몽골 아라산맹, 바엔호트(巴彦浩特, Bayanhaote)에서 3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만더라산 암석화는 내몽골 아라산맹에 위치, 서쪽으로 바단지린사막과 연결되어 있다.

사막을 달릴수 있는 차량을 임대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바단지린사막을 보고 만더라산 암석화와 하이선추루를 본 다음 좀 멀리 떨어져 있는 서부몽환협곡까지 함께 본다.

계절:

여름, 가을

설명:

하이선추루와 서부몽환협곡, 만더라산 암석화는 모두 내몽골 고유의 지질경관을 보여주는 명소들이다. 교통은 그렇게 편리하지는 않지만 팀을 무어 한 꺼번에 보면 대조를 통해 사막을 더 깊이 알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