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다양한 관광의 옛도시 한성(韓城)에는 민가의 보고인 당가촌(黨家村)과 공자의 사당인 문묘(文廟), 잉어가 뛰어오르는 황하의 물길 용문(龍門)을 망라해 볼거리가 아주 많다.

역사:

한성은 기원전의 하(夏)조에 용문(龍門)으로 불리우기 시작하면서 기나긴 역사를 시작해 기원전 천년의 서주(西周)에 이 곳에 제후국 한(韓)이 서면서 한성으로 불리웠고 그 뒤에 많은 이름으로 불리우다가 1984년에 한성시로 되었다.

주요명소:

청(淸)조때 한성은 유구한 역사와 번화한 도시모습으로 섬서(陝西)의 "미니 베이징"으로 불리웠다. 그리고 한성에서는 당가촌이 농업과 상업의 번성으로 "미니 한성"으로 불리웠다.

외국의 전문가들은 "동양의 건축문화를 보려면 중국을 찾고 중국민가의 건축문화를 이해하려면 한성을 선택하라"고 한다. 한성의 당가촌은 "동양인류 고대 주거지의 살아 있는 화석", 민가의 보고로 공인된다.

670여년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당가촌에는 당(黨)씨성과 가(賈)씨성의 주민 320가구에 1400여명이 살고 있다. 당가촌은 중국에서 명청(明淸)때 신축한 건물들이 가장 완정하게 보존된 동네이다.

따라서 당가촌 최고의 명물은 고건물이다. 옛스러운 사합원(四合院)식 가옥 100여채와 사당, 문성각(文星閣), 간가루(看家樓), 절효비(節孝碑) 등 건물들이 당가촌의 어젯날 번화함을 보여준다.

나무로 된 문틀에는 정교한 목각이 눈부시고 벽돌에도 조각이 즐비하며 석각물도 많다. 당가촌은 높이 쌓은 성과 초소격인 간가루, 이중으로 된 성 등을 비롯해 방어시설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오랜 세월동안 기존의 모양을 유지할수 있었다.

당가촌은 풍수학적으로 입지를 잘 선택했다고도 할수 있다. 동네의 모양은 배를 본땄고 건물은 팔괘의 설을 따랐으며 간판과 생필품은 모두 어젯날의 문화적 분위기를 다분히 띠고 있다.

한성문묘(韓城文廟)는 원(元)조때 신축되어 명조때 기존의 모양대로 재건했다. 문묘는 날아갈듯한 지붕을 떠인 문(門)과 오지기와를 부착한 오룡벽(五龍壁), 비석을 세운 정자 비정(碑亭), 대궐인 대성전(大成殿), 행랑방들인 상방(廂房), 사당건물들은 명륜당(明倫堂) 등 건축양식이 아주 다양하다.

높고 낮은 건물들은 질서있게 조화를 이루고 중심선을 기준으로 양쪽이 엄격하게 대칭된다. 정원에는 고목이 울창하고 연못이 은은하며 물길위에는 다리가 아담하다.

정원의 마당에는 모두 벽돌을 깔았고 나무로 된 문틀에는 정교한 목각물이 있고 돌이나 벽돌에는 석각과 벽돌조각이 화려하다. 그 중에서도 문앞의 오룡벽이 가장 정교하다.

반짝반짝 빛을 뿌리는 오지기와로 용 다섯마리를 구웠는데 너무나 생동하고 형상적이어서 마치 당장이라도 파도치는 바다에서 헤엄치는 듯 하다. 바다위에 솟아나는 용은 번성을 뜻한다.

문묘에는 또한 1500여년전에 심은 다섯그루의 홰나무가 있는데 현지인들은 그 나무를 오자등과(五子登科)의 나무라고 한다. 한성문묘는 한성인들이 예로부터 과거급제를 아주 중요시했다는 것을 고목과 항아리에서도 보여준다.

문묘의 본전으로 향하는 돌계단앞에 용을 새긴 커다란 항아리가 놓여 있는데 이 항아리는 황제나 장원급제한 선비가 본전으로 들때만 옮길수 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장원급제한 한성출인이 1명밖에 없기 때문에 이 항아리는 딱 한 번 자리를 옮긴적 있다.

황하 용문(龍門)은 좁은 황하의 물길에서 잉어들이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현상을 빌어 "잉어가 용문을 뛰어넘다"는 말로 아름다운 소망을 전하는것으로 유명해진 명소이다.

용문에 이르러 양쪽에 큰 산이 막아서서 멀리서 보면 문같고 그래서 용문이라 이름한다. 이 곳에 이르러 황하강 물길의 폭은 40m미만으로 좁아져 강물은 그 문을 나가느라 세차게 흐른다.

용문을 계기로 하류는 강물의 폭이 넓어지면서 물길이 유유히 흐르고 상류로 올라가면 양쪽에 아찔한 절벽이 막아서서 장려한 경관이 펼쳐진다. 용문에서 상류로 40km 정도 올라가면 바로 좁은 강바닥을 쏟아져 내리며 장관을 이루는 호구(壺口)폭포가 나온다.

키워드:

가옥, 고건물, 역사문화, 풍경

위치와 교통:

섬서(陝西, Shanxi)성 한성은 교통이 편리하다. 베이징(北京, Beijing)이나 서안(西安, Xi'an)에서 열차를 이용하면 쉽게 도착이 가능하고 서안에서 한성행 시외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당가촌은 한성시 동북쪽에 위치, 한성시와 9km 거리이고 한성문묘는 한성도심 동학항(東學巷)에 위치해 있으며 용문은 한성시 북쪽으로 30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설명:

한성에는 당가촌과 문묘, 용문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한성팔경 중 자신이 보고자 하는 명소를 선택해서 볼수 있다. 한성팔경 중 첫번째는 용문의 경치를 보여주는 우문춘랑(禹門春浪)이고 두번째는 가을경치가 아름다운 바위산 후산추운(猴山秋韻), 세번째는 옛 잔도에 내리는 비가 운치 있는 횡산연우(橫山煙雨), 네번째는 봄날의 경치가 수려한 상령춘효(象嶺春曉)이다.

한성팔경 중 오경은 소나무와 절이 조화로운 외봉마소(嵬峰摩霄), 육경은 아침의 종소리 은은한 절 원각신종(圓覺晨鐘), 칠경은 남쪽을 바라는 소나무가 울창한 소백남가(蘇柏南柯), 팔경은 샘물과 절이 아름다운 용천추가(龍泉秋稼)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