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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강언: 보물급 수리시설
2016-06-08 10:35:18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도강언)

개관:

도강언(都江堰)은 기원전의 전국(戰國)시기 진소왕(秦昭王)때 촉(蜀)의 군수(郡守) 이빙(李氷)과 아들 이이랑(李二郞)이 축조한 가장 오래된 중국의 수리시설이다.

도강언은 "천고에 빛날" "보물급 수리시설"이고 2000여년동안 줄곧 홍수방지와 관개역할을 해온 세계적으로 역사가 가장 유구하고 유일하게 현재까지 사용이 가능한 무언제 수리시설이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도강언)

역사:

진소왕때 축조한 도강언은 고대에 도안(都安)현에 위치했다고 해서 원래는 "도안언(都安堰)"이라 부르다가 송(宋), 원(元)나라때 도강언으로 개명해 오늘날까지 이른다.

기원전 256년, 촉군수로 부임한 이빙과 그 아들이 선인이 축조한 수리시설을 토대로 하고 현지 대중들과 함께 홍수와 가뭄방지를 목적으로 한 수리시설 도강언을 축조했다.

1982년 도강언은 사천의 청성산(靑城山)-도강언 명소의 구성부분으로 국립풍경명소로 선정되었고 2000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사진설명: 도강언의 거수공사)

주요명소:

거수(渠首)시설은 도강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도강언 관개시스템의 핵심시설이다. 거수시설은 물을 끌어들이는 보병구(寶甁口)와 물길을 분류하는 어취(魚嘴), 홍수와 흙모래를 방류하는 비사언(飛沙堰) 3대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고대에 도강언의 관개면적은 최대로 20만 헥타르에 달했으며 오늘날은 60여만 헥타르로 증가되어 "하늘의 곳간-천부지국(天府之國)"이 부요하게 된 물줄기이다.

(사진설명: 운무속의 도강언)

오늘날 "천부지국"으로 부르는 성도(成都) 벌판은 고대에 가뭄과 홍수가 번갈아 발생하는 자연재해가 심각한 지대였다. 성도벌판은 서북향에서 서남향으로 지세가 많이 기울어 장마때면 민산을 흘러나와 벌판의 서쪽켠으로 남쪽을 향해 흐르는 민강(岷江)물이 항상 범람했다.

민강이 성도벌판에 흘러드는 곳에 위치한 도강언은 성도와 50km 거리지만 낙차는 273m에 달한다 따라서 장마때가 되면 민강이 범람해 성도벌판 전체가 망망한 물바다로 변하고 반대로 장마철이 지나면 가뭄이 심하군 했다.

(사진설명: 도강언 일각)

기원전 256년, 촉군수로 부임한 이빙은 선인이 축조한 수리시설을 토대로 하고 현지 대중들에 의거해 홍수와 가뭄방지를 목적으로 한 수리시설 도강언을 축조했다.

도강언의 전반적인 계획은 민강의 물길을 두 갈래로 나뉘어 한 갈래를 성도벌판으로 끌어들여 홍수도 방류하고 관개기능도 가지게 했다. 그러기 위해 이빙부자는 먼저 옥루산에 물길을 내기로 했다.

(사진설명: 도강언의 보병구)

그들은 옥루산을 잘라 너비 20m, 높이 40m, 길이 80m의 수로를 내고 민강의 물을 끌어 들였는데 그 모양이 병아구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을 보병구(寶甁口)라 했다.

옥루산에 물길을 낸 것은 민강이 성도벌판의 동쪽으로 흐르게 함으로써 벌판의 서쪽으로 흘르드는 강물량을 줄여 범람을 막는 동시에 항상 가뭄이 드는 동쪽벌판의 관개기능도 가지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보병구)

물길의 서쪽에 옥루산이 있고 동쪽은 옥루산에서 분리된 언덕이어서 이퇴(離堆)라고 이름한다. 옥루산과 물길, 이퇴가 어울려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면서 "이퇴쇄협(離堆鎖峽)"은 사천의 십경에 선정되었다.

물길을 끌어들이는 보병구를 축조했지만 민강 동쪽의 지세의 높은 원인으로 인해 강물이 보병구로 흘러들지 않았다. 민강이 순조롭게 동쪽으로 흘러들게 하기 위해 이빙부자는 민강에 분수언제를 쌓아 물길을 두 갈래로 나누었다.

(사진설명: 도강언의 어취)

두 갈래로 분류된 물길 중 한 갈래는 계속 물길을 따라 하류로 흘러가고 다른 한 갈래는 보병구에 흘러들었다. 분수언제의 앞쪽모양이 마치 물고기의 머리와 유사하다고 해서 이름이 어취(魚嘴)이다.

동쪽 물길은 좁고 강바닥이 낮은 반면 서쪽 물길은 넓고 강바닥이 높아 가뭄때면 수위가 낮아지면서 60%의 강물이 바닥이 낮은 동쪽 물길로 흘러들어 성도벌판의 생명수역할을 하고 장마때면 수위가 높아져 자동으로 40%의 물량이 동쪽으로 흐르고 60%가 서쪽의 물길로 흘러든다.

(사진설명: 도강언의 비사언)

보병구에 흘러드는 물량을 안정적으로 통제하고 홍수를 방지하기 위해 이빙부자는 보병구와 가까운 분수언제에 홍수와 흙모래 방류용 방죽인 비사언(飛沙堰)을 축조했다.

동쪽 물길의 물량이 보병구의 상한선을 초과할 경우 남아도는 강물은 비사언을 넘쳐 흘러 흙모래와 함께 다시 서쪽물길에 흘러들어 동쪽 물길이 흙모래에 막히는 것을 방지한다고 해서 이름이 비사언이다.

(사진설명: 도강언의 이왕묘)

도강언 곁의 옥루산(玉壘山)에 위치한 이왕묘(二王廟)는 후세사람들이 이빙부자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494년에 신축한 건물이다. 내부에 이빙부자의 조각상이 공양된 이왕묘는 산세에 의지해 축조되어 대칭을 중요시 하지 않은 특징을 가진다.

이왕묘는 처음에 숭덕사(崇德寺)로 부르다가 송나라때 이빙부자가 황제로부터 왕으로 책봉되자 이왕묘로 개명했다. 도강언 거수의 동쪽 기슭에 위치한 이왕묘는 규모가 웅장하고 구도가 엄밀하며 아늑하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이퇴공원)

도강언이 축조되면서 성도벌판은 땅이 살찌고 물산이 풍부한 천부지국으로 거듭나고 사람들은 그 공덕자인 이빙부자를 잊지 않고 이천여년동안 해마다 음력으로 6월 스무나흘부터 스무엿새가지 이왕묘에서 행사를 벌인다.

이퇴공원의 복룡관(伏龍館)에는 서기 25-220년사이에 조각한 이빙의 석상이 보존되고 당(唐) 나라때의 공주가 청성산에서 수련하면서 남긴 유물인 비룡정(飛龍鼎) 등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사진설명: 도강언의 다리)

동쪽 물길과 서쪽 물길에 드러누운 안란교(安瀾橋)는 어취근처에 자리한다. 5대 고대 중국 교량인 안란교는 송(宋)나라때 신축되었다가 명(明) 후반에 전란으로 무너지고 1974년에 개축했다.

돌로 기둥을 쌓고 그 사이에 굵은 대나무 승삭을 늘이고 교면에 나무판자를 깔고 승삭으로 난간을 만든 안란교는 길이가 500m에 달한다. 1974년에 개축하면서 승삭을 철삭으로 교체하고 돌기둥을 시멘트로 바꾸었다.

(사진설명: 도강언의 다리)

키워드:

역사문화, 풍경, 고건물

위치와 교통:

도강언은 사천성 도강언(都江堰, Dujiangyan)시 장강(長江) 지류인 민강(岷江) 상류, 성도(成都, Chengdu)에서 50km 거리에 위치, 성도 서문(西門) 터미널에서 도강언행 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봄과 여름

설명:

도강언은 청성산과 함께 세계유산에 등재된 명소로 두 명소를 1일 코스로 하는 것이 좋다. 오전에 도강언에 이르러 이퇴공원과 보병구, 비사언, 어취 등을 보고 안란교를 건너 이왕묘에 이른다.

오후에는 도교의 발원지인 청성산에 입산해 계단을 따라 산을 오르면서 우정(雨亭)과 천연각(天然閣), 인승정(引勝亭)을 경유하여 청성산 산마루에 위치한 누각인 천연도화방(天然圖畵坊)에 이른다.

이어 산음정(山陰亭)과 응취교(凝翠橋), 오동천(五洞天)을 지나 도교 창시인인 장도릉(張道陵)이 묵었다는 천사동(天師洞)을 거쳐 하산하면서 푸르고 아늑한 청성산을 가까이 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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