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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도협: 최고의 협곡
2016-10-26 15:49:52 cri

 

개관:

원초적인 경관을 자랑하는 신비로운 협곡 금도협(金刀峽)은 험준한 협곡과 웅장한 산봉, 수려한 물, 많은 폭포, 푸른 연못으로 중국에서 가장 험준한 협곡으로 인정되며 금도협을 보면 다른 협곡을 보지 않는다고 할 정도이다.

협곡이 금도협, 황금빛의 칼의 협곡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데는 이런 전설이 전해진다. 전한데 의하면 협곡에 황금색의 칼이 있었는데 황혼때가 되면 그 황금빛이 온 협곡에 가득 퍼진다고 해서 금도협이라 이름했다고 한다.

역사:

억만년의 세월속에 형성된 협곡 금도협은 원(元)나라 후반에 한 나무꾼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한다. 장곤(張昆)이라고 하는 그 나무꾼이 어느날 산중에서 땔나무를 하다가 길을 잃었다.

때는 달밤이라 장곤이 달빛을 빌어 산중을 걷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눈부신 빛이 비쳐나와 그 빛을 따라 가보니 바위에 황금색의 칼이 꽂혀 있었다. 바위에 드팀없이 꽂혀 있는 칼이라서 뽑기 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밖에 쉽게 뽑혀져 장곤은 하늘이 자신에게 큰 일을 맡기려 함이라고 생각하고 황금칼로 풀을 베어 바줄을 만들어서 협곡을 벗어났다.

천하가 어지러운 원나라 후반에 중경지역에 하(夏)나라를 세운 임금 명옥진(明玉珍)이 장곤을 불러들이고 장금도(張金刀)라는 이름을 하사했다. 그 뒤에 장금도는 원나라 군대와의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어 장군으로 임명되었고 사람들을 그로부터 그가 발견한 협곡을 금도협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다.

주요명소:

협곡이 험준하고 숲이 수려하며 바위가 기이하고 물이 아늑한 금도협은 길이가 10km이고 상하 두 구간으로 분류된다. 윗쪽 구간은 카르스트 지형으로 인해 칼로 깎은 듯 좁은 협곡의 양쪽에 절벽이 직각으로 솟아 있고 등나무가 거꾸로 자라는 그 벼랑으로 맑은 물이 졸졸 흘러 내린다.

아래쪽 구간은 흐르는 물의 영향으로 바위에 동굴이 많이 생기고 천태만상의 종유석과 돌기둥도 많으며 계곡의 바닥으로는 사이사이에 푸른 물이 고여 있는 연못을 만들며 시냇물이 흘러 영기를 더해준다.

금도협의 대표 볼거리로는 아찔한 협곡을 내려다 보는 경혼대(驚魂台)와 아늑한 동굴 장도동(藏刀洞), 하늘에 걸린듯한 폭포 현천비폭(懸天飛瀑), 매를 방불케 하는 협곡 신응협(神鷹峽), 사자머리모양의 협곡 사두협(獅頭峽), 하늘이 한 가닥으로 보일 정도로 좁은 협곡 일선천(一線天)을 꼽을수 있다.

산문에 들어서서 얼마 가지 않으면 5m 길이에 3m 너비의 단이 나타난다. 경혼대라는 이름의 이 단위에 올라서서면 발아래에 아찔한 낭떠러지가 펼쳐져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이다.

금도협의 윗쪽 구간에서 협곡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독수리 입처럼 툭 튀어나온 바위로 맑은 물이 흘러내려 습윤하기 그지없다. 이 협곡이 바로 신응협이다.

협곡 바닥에 서서 현천비폭을 올려다 보면 하얀 물줄기가 하늘에서 쏟아지는 듯 웅장하다. 높이 150m, 너비 10m 정도의 폭포의 왼쪽에는 언제 누가 조성했는지 모르는 동굴이 하나 있어서 무한한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금도협의 첫번째 비경인 신응협에서 200m 정도 가면 사두협이 나타난다. 양쪽에 아아한 벼랑이 막아서고 낭떠러지에 조성된 잔도의 밑으로는 맑은 물이 졸졸 흐르는 이 곳에 사자머리 모양의 바위가 있다고 해서 이름이 사두협이다.

사자머리 모양의 그 바위는 세월의 풍상고초를 다 겪은 노인의 모습인데 몸에 빛나는 사자털도 있어서 이집트의 스핑크스 같기도 하다. 다양한 모양을 유지하는 금도협의 바위는 보는 사람의 심경에 따라 서로 다르게 비쳐지기도 한다.

독수리바위와 사자머리바위 외에도 금도협 아랫구간의 중앙에는 이 세상 모든 것을 수용하는 듯한 커다란 배를 드러내고 만면에 웃음을 머금은 미륵불 바위도 있다.

하나라의 장군 장곤이 칼을 뽑았다는 장도동은 녹음속에 아담하게 자리하고 동굴속에는 종유석들이 기이한 모양을 자랑한다. 그 중 한 종유석은 칼이 협곡에 깊이 박힌듯 칼은 없지만 칼집만 남은 듯 한 모양이다.

키워드:

풍경, 탐험

위치와 교통:

금도협은 중경(重慶, Chongqing)시 북배(北碚, Beibei)구, 중경시 도심에서 90km거리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중경에 이른 다음 중경 버스 터미널에서 금도협을 오가는 버스를 이용한다. 소요 시간은 2시간 요금은 60위안이다.

계절:

1년 사계절

설명:

금도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의 바위위를 걸어야 할때가 많음으로 물에 젖어도 무방하고 걷기에 편안한 신발을 준비하고 핸드폰과 같은 귀중품은 물에 젖지 않도록 방수처리를 하는 것이 필수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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